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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_modified_at: 2024-08-29. 22:28
2024-01-13
새해
새해가 밝았다.
게임
0101: 유해님과 롤 아레나, 무작위 스킨 파편에서 DJ 소나가 나왔다. 이미 있어서 갊.
0103: 친구들과 구글 어스로 사람찾기
0108: 롤 시즌 세기말 다이아몬드 달성
0109: 친구들과 Puzzle Together
0110: 친구들과 문명6
왁타버스
0101: ACTOR 루석바 작업
0104: 작업계 굳즈, 왁굳형에게 신상 보내기
0104: 챤님 굳즈, 챤님께 신상 보내기
0106: ACTOR 공개 무친 퀄리티
0107: 아프리카TV, 왁굳형과 루석님 구독
0113: 작업계 굳즈 도착 ! 경찰 행동 받았당
팬 게임을 만들자
2024-01-22
게임_
0116: 친구들과 리셀컴퍼니
0117: LCK 개막전
0118: 친구들과 정모, 잠깐 걸었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당, 비옴, 식자재 마트에서 장보고 펜션, 닌텐도 스위치, 고기와 정글 주스, 경포 바닷가 가서 치킨사고 폭죽, 다크웹 영화
0119: 칼국수 먹구 집으로
0120: Cult of the Lamb
왁타버스_
0118: 챤니티 제의
0119: 잘할 수 있을까
벌써 1월 말, 새삼.
하루하루 배우자 TIL
2024-01-23
XX:XX, 까마귀님 용병
20:00, 챤니티 회의
뭐든지 해보고, 얼쩡거려보고, 비벼보고.. 그래야하는 것이다
뭘 해본 뒤에 후회하는 게, 뭘 안해본 뒤에 후회하는 것 보다 덜 슬프니까
사람은 실패든 성공이든 이도저도 아니든, 어쨌든 결과가 뭔지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법이니까
.. 오늘은 안했어가지고 후회되는 날이다
그냥 좀 해보고, 얼쩡거려보고, 비벼보고.. 그래볼껄 !
뭐.. 그래도 난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했던 것이다
사나이가 한 번 선택을 했으면 담담하게 받아들이기
좀 후회되지만..! 그래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기..
좀 많이 후회되지만….! 그래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기….
.. 담담하게
2024-01-25
어젠 첫 챤니티 개발 회의를 했다. 첫 회의라 나는 단순히 유니티 버전 맞춰 설치하고, SDK 받고 세팅하는 작업만 했다. 세팅하는 과정에 챤니티 서버 회원가입하고 로그인 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로그인이 계속 안됐다. 이것저것 만져봐도 모르겠어서 어떻게 하는 건가요..? 질문을 했는데, 몇 분 동안 통화방이 정적이다. ‘이거 뭐 입단 테스트 같은건가? 안그래도 실력 때문에 걱정 되는데..’ 생각하면서 땀 삐질삐질 흘리며 다시 이것저것 찾아봤지만,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결국 가만히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작은 오류 때문에 로그인이 안되는 거였고, 메인 분께서 고쳐주신 뒤에 로그인하고 세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2024-01-31
22:00, 프로그래밍으로 참여하고 있는 VRChat 컨텐츠 맵 프로젝트의 외부 테스트를 진행했다. 몇 개월간 붙잡고 있는 프로젝트라 이게 재미있는 컨텐츠인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는, 걱정 많은 프로젝트였다. 다행히 테스터 분들께서 좋게 반응해주셔서, 또 영양가 있는 많은 피드백을 남겨주셔서 테스트 하는 동안 재밌었다. 역시 호응, 반응이 있어야 한다. 언제까지고 내부에서, 공개하지 않으면서 무언가를 만든다는 건 힘든 일이다.
반면, 오늘도 버그가 있었다. 역시나 한 번만 더 확인했으면 찾아 고칠 수 있었던 버그.
테스트 케이스를 분명하게 해야겠다. 언제까지고 똑바로 안하다가, 실전에서까지 이럴 수는 없으니까.
절대적으로 시간이 많은데, 이상하리만치 여유가 없다. 한달이 찰나다.
나 게임 프로그래머랑 적성이 맞는 걸까? 요즘 자신이 없다. 개인작 만드는 것도 영 시원치 않다.
얼마전에 스팀에서 세일하는 게임 몇 만원 어치 샀다. 뭐 재밌는 거 하나 쯤은 있겠지. 영감도 좀 얻을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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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_modified_at: 2024-02-0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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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_modified_at: 2024-02-10. 08:09
# last_modified_at: 2024-02-12. 01:51
# last_modified_at: 2024-02-12. 21:24
# last_modified_at: 2024-02-13. 11:16
# last_modified_at: 2024-02-14. 00:53
# last_modified_at: 2024-02-17. 19:58
# last_modified_at: 2024-02-19. 00:00
# last_modified_at: 2024-02-20. 11:48
# last_modified_at: 2024-02-21. 13:45
last_modified_at: 2024-08-29. 22:00
2024-02-02
WitchMendokusai
내가 만드는 게임, 이것저것 때깔 바꿔보니 나?름 괜찮아보인다.
뭐든 다 혼자 해보고 싶은데, 연출/디자인이 어렵다.
왁굳형이 오늘 광고로 페르소나3 리로드
를 하는 걸 봤는데 게임 연출이며, UI며, 그래픽이며.. 다 예술이다.
저정도는 힘들더라도, 매력있는 아트 스타일을 가지고 싶다.
2024-02-06
며칠 전부터 가끔 루나르님께서 VRChat 프로그래밍 관련해서 연락을 주셔서 아는만큼 조언드리곤 했다. 그러다 오늘 이른 새벽 같은 이유로 다시 연락을 주셨는데, 알고보니 그동안 연락주셨던 것이 왁굳형 컨텐츠였다고 한다. 그것도 당장 오늘 진행하는! 아무래도 왁굳형 컨텐츠이기도하고, 일정이 급하기도 하니, 화공보고 코드 캡쳐하고 나름 분석하면서 성심성의껏 도와드렸다. 인게임 테스트도 몇 번 도와드렸다. 컨텐츠 스포 괜찮냐고 물어보셨지만.. 뭐 어때. 컨텐츠가 잘 나오는 게 더 중요하다.
컨텐츠 이름은 왁타버스 긴급소집
. 왁굳형의 기획력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는 컨텐츠였다. 급히 만들어진 기획과 맵이다보니, 초대 이슈라던지, 맵 인원 이슈라던지, 조작 이슈라던지 쪼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진행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 같다. 참 재밌었다.
2024-02-10
챤니티
비챤님의 아프리카 데뷔날. 챤님과 팀원분들이 밤새 리허설하고 작업하고 있는데, 나는 가만히 지켜만봤다. 개발 파트인데 당장 챤니티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르는 까닭이다. 그러던 중 리허설하다 버그를 찾아 코드를 고쳐야 할 일이 생겼다. 뭐라도 하자 싶어서 그 부분만 다시 짜서 드렸는데, 내가 당연하게 ‘음 문제 없군’ 하고 생각했던 코드를, 기존 개발자 HANIY님께서 간단하게 더 좋은 코드로 만드셨다. 두 번씩이나. 최적화에 신경써야겠다는 걸 새삼 느꼈다. 유니티 레이어 마스크 말고는 제대로 써본 적 없는 비트 연산도 애용해봐야겠다.
팀에 들어가게 된다면 많이 배울 것 같다. 잘 공부하고, 잘 만들어내서, 팀에 잘 살아남아야겠다. 잉여 팀원이 되지 않도록.
반면 방송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됐다. 걱정했던 디도스 공격은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무대 공연 이후 자기소개 컨텐츠로 넘어가는 그 사이에 와가지구, 큰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챤님도 팀원분들도 밤새 고생하셨다. 방송 끝나고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몇 마디 나누고 바로 곯아떨어졌다. 잘 끝나서 정말 다행이다.
2024-02-12
롤
어제 푹 쉬어서 오늘은 작업 쭉 하려고 했는데, 결국엔 롤이다.
내 실력의 한계를 아는데, 거기에 만족을 못하겠다. 최소한 같이 하는 친구들보다는 잘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 게임이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때, 게임이 너무 힘들다.
챤니티_
새벽에 연락을 받았다. 지난 2/10 아프리카 데뷔 컨텐츠 끝난 이후, 본격적인 챤니티 팀원 합류 절차를 밟았다. 통화로 역할을 전달받았는데, 나는 원래 서브로 메인 옆에서 배우는 걸 예상했지만, 곧바로 한 축이 돼 본격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었다. 안그래도 실력에 자신이 없어서 쭈구리였는데, 역할마저 예상을 빗나가니 당황해서 횡설수설했다. 그냥 자신있게 잘 할 수 있다!
외칠 걸 그랬나. 물러서지 말아야 할 때가 있는데, 그게 지금이였던 것 같다. 쪼금 후회.
팀 분위기가 좋다. 기가 빨리는 정도의 그런 분위기.
간단한 미팅을 통해 작업계 사이에서의 통념을 알게 됐다. 조금 의문이 드는 부분이 몇 개 있긴하지만, 그때가서 다시 여쭤봐야겠다.
저세돌
오늘도 루나르님께 연락이 왔다. 역시나 왁굳형 VRChat 컨텐츠의 트리거 문제로 연락을 주셨다. 같이 뭐가 문제인지 고민하다가 A님께서 직접 원인을 찾아 고치셔서 크게 도움드린건 없었다. 컨텐츠는 최근 왁굳형이 모집했던 저세계 아이돌
. 저녁에 VRChat 맵 테스트랑 간단한 미팅이 있어서 제대로 방송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잘 진행된 것 같다.
2024-02-13
말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많다. 좀 더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해볼까.
평생 방구석에서 컴퓨터만 하고 지내다보니 사회 통념을 모르겠다. 사람과 사람 사이. 지금 이 관계에서는 어디까지가 지켜야 하는 선인지 모르겠다. 어떡해야 더 친해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일단 부딪혀보기.
2024-02-17
머리
어젠 아침 일찍 목욕을 하고, 머리 파마를 했다. 원래는 할머니댁 가려고 준비했던거지만, 모종의 이유로 취소.
그래도 외출 준비한 김에 오랜만에 가족들과 저녁 외식하고 카페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소중한 시간.
생각
최근 생각이 많아졌다. 오늘 가족들과 대화하면서 더 많아졌다.
결국엔, 취업을 해야겠어.
스터디
어제 코테 스터디를 시작했다.
뭘 공부했는지 공유하고, 감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스터디 전용 노션 팀스페이스를 만들었다. 하루하루 기록하기로 했는데 재밌을 것 같다.
다른 친구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초대 메시지를 남겼는데, 같이 할지는 모르겠다.
노션 데스트탑 앱 깔면서 노션 캘린더도 깔아봤는데, 기존 OutLook이랑 연동돼서 좋았다. 앞으로는 OutLook 대신 노션 캘린더를 쓸 듯.
개강
앞으로 2주일이면 개강이다. 며칠 전에는 수강신청 장바구니를 담았고, 앞으로 며칠 뒤에는 본 수강신청을 진행하게 된다. 군대 다녀오고 이제 복학 준비하는 내 친구들도, 수강신청과 자취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
오늘 아침엔 동생 자취방 짐을 차에 옮겼다. 원래는 나도 차에 타서 짐꾼 역할을 하려했지만, 동생 첫 자취다보니 짐이 많아서 차에 내가 탈 공간은 없었다.
종일 집에서 공부를 했다.
문득 고등학교 때 공부 잘했던 친구들이 지금 뭐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분명 좋은 대학에 가서 엄청난 성장을 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갑자기 무서워졌다. 난 고등학교 때부터 전혀 성장한 게 없는 것 같다. 남은 1년, 정말 불태워야겠다.
2024-02-19
백준
백준 문제를 다시 풀기 시작했는데, 사소한 걸로 계속 틀린다. 정확히는 내가 짠 코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또 제대로 한 번 더 검수해보지 않은 채 성급하게 코드 ‘제출’ 버튼을 누른다. 그게 계속되다보니 1분에 6번 코드 제출을 했는데, 전부 ‘오류’나 ‘틀렸습니다’가 떠버리는 일도 생겼다. 단순 논리 오류를 내가 잠깐 못찾았다는 이유로 질문을 올리기도 했다. 다시보니 부끄럽다. 반성의 의미로 박제해둘 것.
결론은.. 백준 문제 풀 때 한 번 제출해서 한 번에 통과하는 걸 목표로 신중하게 풀어야겠다.
홍게 먹었다.
2024-02-20
백준_
VSCode C++ 개발 환경을 세팅했다. 원래는 백준 풀 때 Online C++ 사이트 아무거나 찾아들어가서 테스트 했는데, 어차피 블로그에 올릴 거라면 VSCode에서 바로 테스트하고 글쓰고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세팅했다. 덤으로 (VSCode C++ 개발 환경 세팅 글에서 같이 소개되는) 테스트 케이스 입력해두면 한 번에 테스트 해주는 유용한 Competitive Programming Helper
라는 확장도 깔았다. 능률이 올라가길 바라며.
금욕
금욕.
시간 낭비, 체력/정신 소모, 후회.
내 인생엔 나 밖에 없는거다. 괜한 유혹에 빠지지 않기.
2024-02-21
아쉬움
어릴때부터 지겹도록 들어온, 남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
못 들어본 사람이 손에 꼽을 것 같데, 정작 정말 이렇게 생각해보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답답함
내 생각이 글로 잘 표현되지가 않는다. 책을 더 읽어야겠다.
거름망
듣는이와 읽는이로서 거름망 한 번,
말하는이와 글쓴이로서 거름망 한 번.
듣는이와 읽는이로서.
내 이해와 환경을 먼저 걸러내고, (내 관점에서만 그런 건 아닌지, 남 관점에서는 다를 수 있는지)
수용할 게 있다면 수용하고, 배울 점이 있다면 배우고,
곱씹어봐도 아닌 것 같은 건 그냥, 그냥 흘려보내고.
화자와 글쓴이가 나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면, 내 생각을 전하기.
말하는이와 글쓴이로서.
감정을 여러 번 덜어내고,
마찬가지로 내 이해와 환경을 덜어내고, (필요하다면 잘 표현하고, 듣는이와 읽는이가 누구인지 생각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면, 명확하게 바꾸고.
불필요한 말인지, 미처 덜어내지 못한 감정이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반응을 확인하고, 고치고, 수용하고, 배우기.
일반화
어쩔 수 없이 굳어지는 생각들이 있지만, 그럴 때 마다 깨뜨리고 부수기.
기억과 정보는 희미해지고, 오염되고, 조작되기 마련이니까, 나의 옳음
을 확신하지 않기.
우리라고, 적이라고, 남을 맹신하거나 불신하지 않기.
맹인모상, 부분이 그러니까 전체가 그럴 것이라는, 반대로 대부분 그러니까 일부분 역시 그럴것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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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3-01. 01:58
# last_modified_at: 2024-03-07. 16:35
# last_modified_at: 2024-03-12. 14:21
# last_modified_at: 2024-03-26. 02:05
# last_modified_at: 2024-04-04. 12:06
last_modified_at: 2024-08-29. 22:02
2024-03-01
책
C++ 책을 다 읽었다.
책을 좀 꾸준히 읽어야 겠다.
무작정 교보문고에 10만원을 충전했다.
오랫동안 방치한 신과 나눈 이야기
를 몇 장 읽었다.
2024-03-03
자취방 올라왔다.
2024-03-06
첫 등교.
자취방 오면서 챙겨온 블랙 올리브, 맛이 어색하다.
2024-03-07
누구냐 넌
기회가 생겨서 학교 교수님과 카페에서 간단한 면담을 가졌다.
게임 좋아하냐는 말에 자신있게 “네!” 대답했지만,
무슨 게임 좋아해요, 어떤 게임 만들고 싶어요라는 질문에 나는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했다.
기껏나온 대답이 “..MMO RPG..? 근데 그건 혼자 못만들겠죠, 하하”
.. 난 무슨 게임을 좋아하는 걸까? 난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은 걸까?
그것도 모른채 게임 개발자가 되겠다고 떠들고 있다.
나는 게임 회사 면접가서 기술 질문은 커녕, 가벼운 인성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그냥..
태어나서 제대로 해본게 게임말고는 없다.
다른 재밌는 걸 모르겠다.
내가 게임 개발자를 꿈꾼 건, 다른 건 몰라서, 그냥 정말 게임밖에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다.
근데.. 난 그 게임 마저도 잘 모른다
메이저 게임들만 좀 해봤지, 뭐 하나 제대로 해본 게임도, 아는 게임도 없다.
깊이의 의미에서, 오타쿠가 아니다.
.. 내가 좋아하는 건 도대체 뭘까?
참 궁금하다, 나. 도대체 누구냐 넌.
설정놀이
어릴 때부터 설정 놀이를 즐기며, ‘이런 게임을 만들어야지’ 하고 망상하곤 했다.
망상할 때는 참 흥분됐다.
그런데 어느순간 그런 망상을 잘 안하게 됐다.
왜지?
아마 ‘부질없어서’ 인것 같다.
여느 설정 놀이가 그렇듯, 지나오고 보면 다 그저그런 식상한 설정들이고, 그걸 이어주는 줄기가 없다.
이런 캐릭터, 이런 주제의 스토리가 있으면 멋있겠지? 까지가 다인 것이다.
단지 그것만으로는 뭘 만들수가 없다.
부질없다.
2024-03-08
블랙 올리브,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먹다보니 익숙해진다.
주식이 많이 올랐다.
특히 엔비디아가 40%나 올랐다.
냅두면 더 오를 것 같긴한데,
지금 당장은 내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그냥 팔아버렸다.
주식 가지고 있으면 계속 신경쓰이고 쓸데없이 쳐다보게 된다.
저녁엔 팀원들과 캡스톤 디자인 주제 선정 회의가 있었다.
어떤 주제를 잡아야 하나, 많이 고민스러웠는데,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다.
근데 팀원들은 그다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2024-03-10
안경이 부러졌다.
요즘 안경이 이상하리만치 부드럽다 싶었다.
원래 보조 안경을 들고 다니다가 이번에 딱 한 번 안들고 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이때 부러진다.
고무줄로 사이클로스가 쓸법한 안경 만들어서 쓰다가 어지러워서 그만뒀다.
안경의 소중함.
2024-03-11
안경
어제 밤 안경이 부러져서, 오늘 아침에 집 근처 안경점에 갔다.
서전안경원이라는 곳이다. 어제 인터넷으로 본 사진으로는 꽤 역사가 있어보이는 작은 안경점인 것 같아서 걱정을 조금 했는데, 외관만 그렇지 안은 평범한 안경점이랑 다를 게 없었다.
주인 분께서 아주 친절하셨다. 언젠가 다시 오겠다고 말씀드렸다.
나의 주안이 왼쪽 눈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내 눈이 많이 불안정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요즘 종일 컴퓨터만 쳐다보고 있는데, 중간중간 쉬어줘야겠다.
안경 맞춰주시는 거 기다리는 동안, 집에 사이다 두 병이랑 우유 한 병을 사갔었다.
_
내 생각을 정리하고, 이관호 교수님께 연락을 남겼다.
오후에는 캡스톤 디자인 건으로 이재길 교수님을 뵜다.
기존 팀은 빠져나오고, 남은 인원들로 구성된 새 팀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정 다 마무리하고 집오는 길에,
학교에서 이세계아이돌의 KIDDING
을 틀어주는 걸 들었다.
밖에서 듣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다.
2024-03-13
작년에 모바일 프로그래밍 과목을 같이 듣던 학우분께서 갑자기 연락을 주셨다.
별 달리 특별한 이야기는 안했다.
먼저 오는 연락은 언제나 당황스럽지만 반갑다.
캡스톤 디자인 건으로 이재길 교수님을 뵜다.
원래 5시에 뵙기로 약속했는데, 교수님께서 갑자기 바쁠 것 같다고 하셔서 1시 쯤 뵜다.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캡스톤 디자인 주제는 QR을 이용한 웨이팅/주문 웹 서비스일 것 같다.
2024-03-15
이관호 교수님 소개로 학교에 게임 개발 동아리를 알게됐다.
오늘 1시에는 이 동아리 면접이 있는데, 기술 질문이 있다고해서 나름 열심히 준비해갔다.
내 앞 순서로 작년에 교양 같이 들었던 학우분께서 먼저 면접을 보시고,
그 다음 내 차례가 왔다.
기술 질문 어떤 게 나올까 긴장을 좀 했는데, 특별히 기술 질문을 하시진 않았다..
학교 안에 편의점 있는 거 처음 알았다.
2시에는 캡스톤 디자인 건으로 한 번 더 이재길 교수님을 뵜다.
오늘이 캡스톤 디자인 제안서 제출 마지막 날이라, 팀원들과 랩실에서 마무리 작업을 했다.
제안서 작성 중간에 나와서, 3시 쯤 이관호 교수님과 동아리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팀원분들께 죄송했다.
복숭아 아이스티, 맛있었다.
2024-03-17
핫도그를 시켜먹었다.
2024-03-18
샌드위치를 시켜먹었다.
Coding Lab
이라는 디스코드 채널에 들어갔다.
2024-03-19
집에 라면이 다 떨어졌다.
쿠팡 구독하고 계신 부모님께 라면과 김 주문을 대신 부탁드렸는데, 하루만에 도착했다.
빠르긴 빠르다.
별개로 치킨을 시켜먹었다.
세구님께 몇 개월 만에 컨텐츠 제작 연락이 왔다.
VRChat 컨텐츠 작업은 더 안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전에 내가 세구님 컨텐츠 말아먹은 것 때문에 죄송해서라도 이번 건은 받을 수 밖에 없었다.
2024-03-20
챤타버스 디코방에서 갑자기 롤 내전 하자고 멘션이 왔다.
이 주만의 롤이라 조금 어색했지만, 어쨌든 재밌게 했다.
좀 더 디코방에 남아있고 싶었지만, 어색해서 나왔다.
프로젝트 뭐라도 참여하고 나서야 용기가 생길 것 같다.
2024-03-23
세구님의 버튜버 총회 컨텐츠 방송일이다.
화면 송출 문제, 화면 딜레이 문제로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
세구님, 비챤님, 열심히 발표준비 해주신 참가자 분들께 죄송했다.
VRChat은 역시 힘들다.
어제 VRChat 컨텐츠 하자고 연락이 왔었는데, 바로 못하겠다고 연락을 드렸다.
VRChat은 역시 힘들다.
2024-03-24
게임 개발 동아리, 디스코드 회의를 했다.
김치 볶음밥
자취방 올 때 부모님께서 김치 한 통을 챙겨주셨는데,
김치를 많이 안먹다보니까 양은 안 줄어들고 점점 시큼해진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뭐라도 해먹어야겠다 싶어, 김치 볶음밥을 며칠 전부터 해먹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 해치웠다.
그런데 너무 짜게 먹었는지 어제부터 목이 붓고 아프다.
물을 자주 마셔야겠다.
2024-03-25
인생 첫 PR, 기여
인생 첫 Pull Request와 동시에 처음으로 기여자가 됐다!
기여한 프로젝트는 이 블로그의 테마인 Chirpy
다.
간단한 오탈자 수정으로, 블로그 글의 댓글창이 보이지 않는 오류를 해결했다.
배지도 받았다 !
사소하지만, 오랫동안 쓰고 있는 블로그 테마에 기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2024-03-28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경찰이었다.
내 사건이 범인 특정이 안돼서 미제 사건으로 분류한다고 한다.
몇 달 동안 이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사건 넘겨진다는 소식만 들리길래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아쉽다.
‘캡스톤 디자인 최종 제안서’ 제출 겸 피드백을 받으러 이재길 교수님을 뵜다.
별 이야기는 없었다.
오후엔 캡스톤 디자인 팀원분들과 간단히 회의를 했다.
자바 스프링 부트로 만들어보자는 것 말고는, 역시 별 이야기가 없었다.
후라이드의 품격? 이라는 곳에서 치킨 시켜먹었다.
근데.. 양이 너무 많아서 며칠 먹을 것 같다.
2024-03-31
뿌링클 시켜먹었다.
또 남길까봐 반마리만 시켰다.
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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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04. 12:01
# last_modified_at: 2024-04-07. 08:52
# last_modified_at: 2024-04-08. 19:09
# last_modified_at: 2024-04-11. 16:24
# last_modified_at: 2024-04-15. 21:16
# last_modified_at: 2024-04-16. 19:56
# last_modified_at: 2024-05-01. 03:04
last_modified_at: 2024-08-29. 22:02
2024-04-01
만우절.
2024-04-02
동생 생일인데
어머니께서 대신 주문해주신 물 택배를 받았다.
취업 동아리 신청/심사 건으로 1시에 ZOOM 화상통화에 참여했다.
나에게 말 걸어주지는 않아서 고개만 끄덕이다 끝났다.
육회비빔밥을 시켜먹었다.
배달 애매해서 그냥 두 그릇 시켰는데, 결국 한 그릇은 먹다 남겼다.
비싸긴 한데, 맛있다.
2024-04-03
종일 악몽을 꿨다.
어디 지하 감옥 분위기의 작은 원형 경기장 같은 곳에 나를 포함에 사람들이 앉아있고,
경기장 중앙에는 거인 하나가 있었다.
거인은 사람들 중 한 명을 지목해서 질문을 했는데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하면 그 사람 머리를 그대로 입에 넣어서 뜯어 먹었다.
기억나는 건 그것 뿐이고
그 외에도 여러 악몽을 꾸고 깨고 꾸고 깨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5시 쯤 되니 기분나빠서 그냥 일어났다.
어머니께서 대신 주문해주신 반찬과 요플레 택배를 받았다.
DirectX 튜토리얼을 조금 봤다.
대충 1년 동안 만든 돚거게임의 릴리즈날이다.
학교 다녀오고 LCK 보면서 종일 팀 디코 방에서 대기했다.
담원이 혹시 이기나 했는데, 결국 젠지의 승리.
원랜 9시 방송이었는데, 밀려서 9시 30분 시작.
혹여나 버그 터져서 망칠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큰 문제 없어서 잘 진행돼서 정말 다행이다.
기쁘긴한데, 그보다도 해방감.
많이 힘들었다.
Monogram, 이라는 분께서 팀원 모두에게 후원?을 해주셨다.
배민 3만원 전부 전달해주셨는데.. 부자셔야해요.
뿌링클 먹어야겠다.
2024-04-04
가스 점검 받았다.
취업 동아리에 선정됐다고 한다.
특허법 이론과 실무 과목 과제를 했다.
단순히 자료 옮겨 적는 거라 금방 끝났다.
전에 같이 전공 듣던 분이랑 잠깐 대화를 나눴다.
올해 유니티 부트 캠프를 다니시는데, 거기에 돝돝님이 계신다고 한다.
신기하네.
LCK 보면서 뿌링클 시켜먹었다.
저녁엔 동아리 디코방 들어가서 게임 만들었다.
기획 관련 회의하다가 동아리장 디코 화면을 봤는데, DM에 익숙한 닉네임이 하나 있었다.
블볶님이 왜 여기에 나오는지, 세상 참 좁다.
신기하네.
조금 작업하다가
너무 졸려서 조금하다 나왔다.
10시 쯤 누웠다.
2024-04-05
8시 기상.
DX 튜토리얼을 마저 봤다.
세구님께서 정산 관련으로 연락을 주셨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는건지.
어렵다.
점심으로 남은 뿌링클을 먹었다.
우편함을 보니 우편 두 개가 왔다.
하나는 전에 경찰한테 전달받았던 내용, 사건을 미제로 처리했다고 통보하는 우편 하나,
하나는 왜 나에게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농기구 광고 우편 하나.
오늘은 종일 학교 공실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기로 한 날이다.
온라인을 선호하지만, 오프라인으로 나오라고 해서..
특별히 일을 없었다.
작업하다 다같이 둥지 감자탕에서 저녁 먹었다.
팀원들과 이야기 나누다가 알았는데, 같은 강릉 출신이신 분이 계셨다.
서로 같이 아는 친구도 하나 있었다.
어제부터 세상 참 좁다고 느낀다.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음료 하나씩 샀다.
오는 길에 보니 꽃이 폈더라.
나는 몰랐다.
다시 학교가서 더 작업하다 헤어졌다.
집와서 동아리 디코방에 들어가 더 작업하다가,
그대로 의자에서 골아떨어졌다.
2024-04-06
종일 뭐 했는지 모르겠다.
2024-04-07
WM의 배경음악을 바꾸고 싶어서, 무료 음악들을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이 앨범을 발견했다.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게도 라이센스에 SA가 붙어있어서 사용할 수 없었다.
티원과 담원의 LCK 경기가 있었다.
친구들과 디코 채팅으로 서로 중계하면서 봤다.
저번에 너무 처참하게 져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이번 담원전은 잘 이긴 것 같다.
경기 보면서 뿌링클을 먹고 싶었는데, 왠지모르겠지만 BHC가 오늘은 배민 주문을 받지 않았다.
돚거게임 후원으로 받은 배민 포인터 빨리 써야하는데..
한참은 BHC 열었나 안열었나 확인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메뉴를 바꿨다.
오랜만에 롯데리아 햄버거를 주문했다.
핫크리스피버거 세트를 시켰는데, 오랜만에 먹는 버거라 그런지 배부르게 잘 먹었다.
좋은 선택이었다.
양이 일반 배달 음식보다 적어서, 오히려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저녁엔 내가 참여한 육광천 Everything 뮤비가 공개됐다.
다들 진짜 고생하셨는데, 반응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 아쉽다.
길버트님께서 기차 외부 모델링 누가 하셨냐고 물어보셨다.
모델러 분께 기차 관련해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었다는데, 나도 기차 내부 조언을 좀 받을 걸 그랬나?
어쨌거나 프로젝트를 또 하나 끝냈다.
아자뵤.
2024-04-08
눈 뜨니 아침.
또 의자에서 골아떨어졌다.
이게 의자에서 자는게 진짜 문제다.
의자에서 졸면 잠은 진짜 잘 오는데, 절대 만족스러운 잠을 못잔다.
몇 시간 못자고 깨버리는데, 개운하지 않으니까 다시 잠들고, 그러다가 또 깨버리고.
그러면 하루가 벌써 절반이 지나있다.
시간 관리가 안됀다.
배고파서 또 햄버거 시켜먹었다.
오늘은 롯데리아가 아니라, 동네 수제 버거집에서 시켰다.
세트를 시켰는데, 특이하게 빵 조각이랑 양송이 스프를 같이 줬다.
가격은 아무래도 좀 있긴한데, 그래도 맛있었다.
내가 만든 VRChat 트리거들을 스터디에 공유했다.
요 몇 달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 돚거게임 끝나서 당장 트리거 작업하는 것도 없고해서 오늘 마무리 했다.
20시에 맵 제작 스터디 모임이 있었다.
2024-04-09
새벽에 스시 시켰놓고 골아떨어져서 아침에 먹었다.
수제 버거집에서 또 버거를 시켜 먹었다.
새우 버거는 내 취향이 아니다.
2024-04-10
타코야끼를 시켜먹었다.
종일 게임 개발 동아리 작업을 했다.
새벽에 또 하염없이 유튜브를 돌아다니다가,
쇼츠에서 영상 배경음악으로 Your New Home
이라는 곡을 쓴 걸 봤다.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찾아보니,
전부터 종종 보이던 The Amazing Digital Circus
라는 애니메이션의 음악.
특이하게 유튜브에 26분짜리 영상이 업로드 되어있길래 그대로 봤는데,
굉장히 꽂혔다.
글리치 프로덕션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는데,
옛날에 봤던 마리오 영상을 만든 SMG4가 만든 회사라고 한다.
신기하다.
또 The Amazing Digital Circus
의 감독과 일부 OST를 Gooseworx가 만들었다고 한다.
이 분 음악 몇 곡을 즐겨들었었는데, 또 신기하다.
2024-04-11
롯데리아 DoubleX2 세트를 시켜먹었다.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를 위한 스프링 부트 공부.
2024-04-12
수제 버거집에서 버거를 시켜먹었다.
새 사이드 프로젝트
학우분과 돝돝님과 팬 게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베이컨 게임을 모티브로, 어떤 물체에 베이컨을 던져서 얹는 간단한 게임 만들어보기로 했다.
잘 진행될지는 모르겠다.
캡스톤 디자인
2시에 캡스톤 디자인 회의가 있었다.
나만 스프링 부트 공부해왔네.
2024-04-12: 챤니티
챤니티 디코방에 들어간지 벌써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난 아직 아무것도 작업한게 없다.
마냥 계속 기다리고 있자니.. 아무것도 안하면서 채팅들 눈팅하고 있는게 눈치보이고,
그렇다고 현재 상황 여쭤보자니 뭔가 재촉하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고..
그렇게 며칠 고민하다가..
그냥 뭔가 할 게 있는지 용기내어 물어봤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할 일이 생겼다.
C# WebSocket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AFTV 채팅 정보를 유니티에서 다루기 쉽게 기능들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인데,
다른 프로젝트들을 참고해 C#으로 옮기는 식으로 작업하면 될 것 같아서,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
2024-04-13
LCK 한화 VS T1 준결승 날.
T1이 3대 0으로 한화를 이겼다.
굳.
또 뿌링클을 시켜먹었다.
2024-04-14
LCK 대망의 젠지 VS T1 결승 날.
당연히 질거라 생각하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T1이 2세트 3세트 이겨서 설마하다가, 아깝게 져버렸다.
너무 아쉽긴한데, 그래도 잘 비빈 것 같다.
롯데리아에서 더블 클래식치즈버거 세트를 시켜먹었다.
2024-04-15
날이 벌써 덥다.
게임 개발 동아리, 힘들다
종일 게임 개발 동아리 작업을 했다.
최근 동아지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참 힘들다.
왁타버스 프로젝트를 할 때는
기획/아트/프로그래밍 등의 역할이 확실히 나뉘었고,
확실한 일정와 자세히 기술된 기술 문서를 기반으로 작업을 했는데,
동아리 프로젝트는..
역할 분배도 잘 안되고 있고, 기획과 규칙이 불명확하고, 문서화가 잘 안돼서..
좀 힘들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이 기획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것 같다.
4월 공모전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좀 급하게 시작하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경험 부족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다음 프로젝트에서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동아리에 집중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같이 팀을 꾸려나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겠지만,
그보다도 나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싶고, 그래야 하기 때문이다.
잘 진행되길 바란다.
2024-04-16
편의점에서 쓰레기 봉투 10L짜리 5장을 사왔다.
배달: 돈까스와 냉면
새벽에 돈까스와 냉면을 시켜먹었는데,
포장이 느슨해서 김치 국물이 봉지 바닥에 다 새서 왔다.
냉면 면도 떡이 돼서 오고, 전체적으로 맛이 없었다.
여기는 또 시키지 말아야겠다.
악몽: 벌레
어째 침대에서 자기만하면 악몽을 꾼다.
오늘은 방 바닥에 기생충 같은 벌레들이 잔뜩 나오는 정말 기분나쁜 꿈을 꿨다.
책가방 실 틈 사이에 벌레들 기어나오는 게 진짜 끔찍했다.
왜 이래.
챤니티: AFTV 채팅 연동 1
얼추 기반이 잡혀서, 새벽에 커밋 하나 올렸다.
이제 이걸 기반으로 기능들을 추가해나가면 될 것 같다.
근데, 사실 어떤 기능이 더 필요한 건지 잘 모른다.
레퍼런스 프로젝트들을 다시 살펴봐야겠다.
게임 개발 동아리, 취업 동아리 OT
4시에 취업 동아리 OT가 있었다.
우리 동아리 인원이 15명인데, 나 포함해서 4명이 참석했다.
동아리 부장도 아파서 참석을 못했고, 부부장은 누구냐고 물어보시길래 일단 나라고 말씀드렸다.
장학금 관련한 이야기 말고는, 크게 중요한 이야기는 없었다.
30일까지 게인정보 사용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 이거 내가 각자 만나서 서명 받아야겠지?
2024-04-18
게임 개발 동아리 팀원께서 쿡앱스 인턴쉽 공고가 떴다고 동아리 톡방에 올려주셨다.
한 번 도전해볼까?
2024-04-20
멜론 결제를 시작했다.
이유는 이세계 아이돌의 팬 온도를 올리기 위해서.
핫도그를 시켜먹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강릉에 가는 날이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맛있는 고기를 먹고, 장도 보고 했다.
2024-04-21
부모님과 저녁에 공원 산책을 했다.
아파트 뒤 공원 한 바퀴에 4분 30초 정도 걸리는데, 한 1시간 정도 걸었으니 15바퀴 정도 돈 것 같다.
어제 장보고 사온 메밀 국수와 미나리 전을 해먹었다.
후식으로는 크림슨 포도?와 딸기를 먹었다.
맛있다.
2024-04-22
게임 개발 동아리에서 게임 공모전에 서류 신청을 했었는데, 오늘 서류 탈락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구현적으로도 그렇고, 특히 공모전에 제출한 문서가 잘 정리되진 않아서 어떻게보면 당연하고 예상된 결과다.
.. 일단 우리 동아리는 공모전보다는 게임 개발에 중점을 둬야할 것이다.
부모님과 오랜만에 치과에 갔다.
스케일링 겸 치아 상태를 확인했다.
.. 나 끝쪽 어금니에 충치가 있었다.
간단하게 충치 치료를 받고, 7일 14일에 다시 오라고 한다.
2024-04-23
별 일 없이 하루를 보냈다.
종일 포트폴리오 준비를 하는데, 마음이 가볍지가 않다.
2024-04-24
강릉에서 원주로 돌아가는 날.
도착하고 잠깐 자다가, 동아리원들의 개인정보 사용 동의서 서명을 받기 위해 1시에 학교에 갔다.
1시 30분에는 수업이 있어서, 몇 분 서명 받고 수업을 먼저 들었다.
잠을 못자서 그런지 오늘은 수업 중에 한참을 졸았다.
4시 30분에 수업 끝나고, 다시 몇 분 서명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2024-04-26
동아리원들의 개인정보 사용 동의서 서명을 받기 위해 12시에 학교에 갔다.
샌드위치를 시켜먹었다.
오랜만에 롤 솔랭을 돌려봤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2024-04-27
동아리 개인정보 사용 동의서를 최종 제출하기 위해 1시에 학교에 갔다.
오랜만에 퇴원하고 나온 부장 얼굴도 봤다.
동아리에 새로 몇 분 더 들어오실 수 있다고는 하는데, 당장에도 인원이 많아서 조금 걱정스럽긴 하다.
최종 제출하러 학교 사무실로 갔는데, 토요일이라 받는 분이 학교에 안계셨다. ㅋㅋ
난생처음 내 의지로 보쌈을 시켜먹었다.
가격대에 비해 뭐가 많이 와서 기분은 좋았는데, 결국 다 먹지를 못해서 대부분 남겼다.
2024-04-28
어제 보쌈시킬때 같이 온 순두부찌개에 밥 말아 먹었다.
2024-04-29
친구와 롤 PBE 서버에 나온 변경된 아레나 모드를 해봤다.
생각보다 재밌네.
2024-04-30
새벽에 방 청소를 했다.
훌랄라 참숯바베큐치킨이라는 곳에서 달콤한 참숯양념구이라는 걸 시켜먹었다.
내 게임을 만들었다.
오늘은 크레딧 관련해서 작업했다.
이관호 교수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인턴쉽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다.
게임 개발 동아리, 오랜만에 회의
21시에 오랜만에 게임 개발 동아리 회의를 가졌다.
왜 오랜만인가 하니,
한동안 공모전에 게임을 제출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다가,
서류 탈락하고 나서는 흐지부지 됐었다.
공모전 서류 탈락 여부와 별개로, 계속 게임을 만들 수는 있었지만,
마침 다들 중간고사 기간이라 활발하게 활동하지는 못했고,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은 나도 다른 일들에 집중하느라 거의 신경쓰지 못했다.
그렇게 한 동안 동아리는 얼어붙어 있었다.
지금은 다들 그래도 시험이 끝나가는 시점이라,
동아리를 재가동하기 위한 회의를 가지기로 한 것이다.
회의 주제는, 동아리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 설정이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동아리원 명단/역할 정리
- 내가 제안했다.
- 누가누구인지 서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역할을 분담하거나, 작업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 명단을 새로 정리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역할을 분담하거나, 작업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 정기적인 동아리 시간 설정
- 동아리 전체 모임과, 파트별 모임을 분리해서 설정했다.
- 이전에는 따로 동아리를 위한 시간을 설정하지 않다보니, 서로 동아리 작업을 하는 시간을 알 수 없어서, 원활한 소통이 안됐다.
- 정기적인 동아리 시간을 설정함으로써, 매주 최소 한 번은 모여서 작업을 진행하거나, 회의를 하거나,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 게임 기획 회의
- 내가 제안했다.
- 현재 만들고 있는
DIEs Dungeon
에는 사실 기획적인 문제들이 많았다. - 현재 기획에 대한 나의 생각을 표현했다.
- 독창성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기존 게임과는 다른 새로운 요소들을 넣고자 했고, 그로 인해 불분명하거나 어색한 부분들이 많다.
- 독창성보다는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를 위해서는 이미 게임성과 완성도가 보장된 기존 게임들의 시스템을 베이스로 살짝의 변주를 추가하는 식으로 기획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다른 동아리원들도 이에 동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일 기획 회의를 가지기로 했다.
- 팀 구분 (메인 팀, 서브 팀)
- 현재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있지 못하는 동아리원들이 많다.
- 기존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있던 동아리원들은 메인 팀으로 구분하고,
- 현재 개발 스킬이나 경험적인 측면에서 메인 팀에 참여가 어려운 동아리원들은 서브 팀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 서브 팀은 특정 게임을 만들기보다는, 게임 개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다음 게임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결국 이 동아리의 최종 목표는 앞으로 몇 년간 계속해서 게임을 만들어나가는 팀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참여하지 못하는 동아리원들도, 언젠가는 게임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동아리원들도 꽤 있어서 (특히 서브 팀에 속하는 동아리원들),
더 구체적인 이야기 (특히 서브 팀의 운영에 관한)는 금요일 동아리 정기 회의 때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다.
이렇게 동아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회의가 끝나고, 동아리원들과 롤 몇 판 했다.
2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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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5-01. 03:31
# last_modified_at: 2024-05-20. 23:37
# last_modified_at: 2024-05-27. 08:39
# last_modified_at: 2024-05-29. 23:31
# last_modified_at: 2024-06-04. 09:35
# last_modified_at: 2024-06-04. 20:00
last_modified_at: 2024-06-04. 20:58
2024-05-01
백준, 오랜만에
디코를 확인하는데, 친구가 솔브닥 2++
Class를 끝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현재 마인크래프트
한 문제 만을 남겨두고 2++
Class를 끝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풀어보기로 했다.
.. 생각보다 쉽게 풀려서 당황했다.
전에 한 번 풀어보려다가 못풀어서 지레 겁먹고 있었는데, 그냥 맨땅 헤딩으로 박아보니 풀렸다.
확인해보니 알고리듬 분류도 구현, 브루트포스다.
.. 왜 겁먹고 있었지 ?
하면 되는 것이다.
친구덕에 다시 작심한다.
2024-05-02
새벽에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시켜 먹었다.
하 정말 햄버거 너무 맛있따.
.. 먹다보니 든 생각,
햄버거나 피자가 오히려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햄버거나 피자 먹을때 콜라/사이다 같은 음료를 같이 먹어서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캡스톤 디자인 중간 점검
오늘 오후 3시에 캡스톤 디자인 진행상황을 교수님께 보고하기로 했다.
한동안 또 손을 놓고 있어서, 새벽동안 열심히 작업했다.
Spring Security
를 적용하고, Bootstrap
을 적용했는데, 아 이것 참 오래 걸렸다.
2024-05-19
소화
밀린 일기 쓰기.
그동안 있었던 일.
소화: 일
새로운 외주를 받았다. 또 역시나 VRChat.
고양시에 가서 미팅을 했다.
터미널 건물 지하에 있는 교보 문고에서 책 한 권 샀다.
소화: 춘천
춘천에 있는 동생의 자취방에 부모님과 놀러갔다.
자취방 주변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곳이 많았다.
놀러다닌 날 내내 비가 많이 내렸다.
어디 주변 강을 산책했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난다.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자전거타고 다니는 분들이 꽤 계셨다. 레고랜드가 보였다.
실비막국수에서 막국수를 먹었다. 맛은 그냥저냥 맛있었다. 막 먹고 있을 때, 진상 손님이 하나 들어왔는데, 서비스업하시는 분들 고생이 참 많다.
춘천 박물관에 갔다. 구석기 시대부터 근대까지, 옛날 물건들을 모아둔 흔한 박물관. 우리나라 토기 중에 엄청 큰 항아리가 있길래 놀랐다. 박물관 2층에는 크게 곡선 LED가 깔려있고, 정해진 시간에 우리나라와 관련된 여러 장소들을 CG로 보여주는데, 꽤 퀄리티가 좋았다. 이쁘게 잘 만든 것 같다.
LGU+ 장기고객 혜택이 있어서 가족들과 영화를 무료로 봤다. 메가박스에서 범죄도시4
를 같이 봤는데, 그냥 그랬다. 마지막 마동석씨 니킥의 시원함말고는 뭔가 남지 않는 심플한 영화.
영화를 보면 몇 시간 주차가 무료라고 하는데, 주차 요금 결제하는 키오스크에서 찾으려니 뭐가 안보였다. 키오스크에 있는 버튼으로 콜을 걸었는데, 지하 주차장 소리 때문인지 이쪽 소리가 잘 안들리는 것 같다. 서로 소통이 안되니까 답답했다. 결국 다시 메가박스로 올라가서 주차 요금 처리를 하고 내려왔다.
같은 건물 스시집에서 스시를 먹었다. 역시 비싸다. 눈 앞에서 생선 손질하는 걸 봤다. 얼음 부수는 소리가 좀 시끄러웠다.
잠옷으로 쿠로미 티셔츠 입었다.
소화: 강릉
이번 학기 유일하게 수요일에만 수업이 있는데, 마침 부처님 오신날이 수요일.
일주일 동안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이참에 강릉 본가로 내려갔다.
부모님 치과가시길래 같이 가서 검사 받아봤는데, 아뿔싸 볼쪽 맨 끝 어금니에 충치가 있었다.
그날 바로 충치 제거하고 다른 날 다시 오기로 했다.
인턴쉽 지원 준비를 했다. 전문 학사 이상 학위라는 지원 자격요건이 있긴 했지만, 곧 졸업이기도 하고 절대 조건은 아니지 않을까 싶어 일단 한 번 준비해보기로 했다. 며칠간 밤새 준비하면서 마감 하루 전 지원을 넣어봤지만, 며칠 뒤 서류 탈락을 메일을 받았다. 예상하고 있던 결과지만 좀 슬프긴 했다.
단순히 자격요건이 안맞아서 떨어졌을수도 있지만, 별개로 실력적인 측면에서도 부족한 점이 많기에, 정확히 무엇 때문에 떨어진 것인지 자신할 수 없다. 일단 나는 실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많이 찾은 것 같다. 이미 인지하고 있던 부분들이다. 가장 큰 부족함이라면, 그동안 포트폴리오에 적을만한 완성된 게임을 만들지 못한 것.
졸업까지 남은 6개월, 산업기능요원이 아닌 일반 공익으로 복무하게된다면 2년. 이 시간 동안 나는 얼마나 준비할 수 있을까?
소화: 쉼
서류 탈락 메일을 받고, 며칠은 쉬었다.
오랜만에 친구들이 있는 디스코드 채널에 들어가서 게임을 하고,
만나서 술도 먹고, PC방도 가고, 공원에 맥주 하나씩 들고 노가리 까고.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다시 시작했는데, 재밌다.
소화: 다시
윈도우와 프로그램들의 테마를 다크에서 화이트로 바꿨다.
좀 밝고 건전하게 살아보자.
부모님께서 최근 책을 많이 읽으시는데, 나도 꾸준히 책을 읽어보자.
며칠간 밤새가며 인턴쉽 포폴을 준비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새로 알게 된 것이 많다. 꼭 포폴 준비가 아니더라도, 이런식으로 부지런히 준비하다보면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2024-05-22
수요일 수업을 재꼈다.
부모님이 도미노 피자 쿠폰 생겼다길래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마침 도미노 피자 할인 이벤트가 있었는지 사이트가 먹통이었다.
스파게티를 먹었다.
수박젤리, 라즈베리, 정수기, 부모님의 충혈, 눈 안대.
달
부모님과 나란히 누워 자는데,
하늘이 유난히 밝았다.
밖에 동그랗게 뭐가 있는데,
난 조명인줄 알았다.
부모님은 달이라고 하는데,
설마 달이 저렇게 빛나겠나 싶어 직접 베란다로 나가 확인해봤다.
달이다.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유난히 빛났다.
정말 동그랗다.
보름달이다.
딱 오늘 보름달이 뜨는 날이었다.
5월의 보름달은 플라워 문이라고 한다.
꽃이 피는 시기의 보름달이라 그렇다고 한다.
달이 참 이쁘다.
2024-05-23
뿌링클 시켜먹었다.
PlayX4 가야 하는데 한 조각 남았다.
어쩔 수 없지 뭐.
2024-05-25 ~ 26
PlayX4 (25): 사담, 예열
게임 개발 동아리 채팅방에서 알게된 행사.
친구 진혁이와 함께 가기로 했다.
사실 25일은 내가 프로그래머로 참여한, 세구님의 리얼소개팅 컨텐츠 방송일이다.
그래서 원래 같으면 방송 리허설도 해보고 쭉 대기를 해야하는 날인데, 맵 아트 해주신 세훈님께 양해를 구하고 PlayX4 보러갔다.
내가 작업할 수 있는 곳까지는 최대한 작업을 해두고 가긴했는데, 혹여 내가 손봐야하는 경우가 생길까 걱정이 됐다.
경기도 고양시까지 가놓고 PC방에서 작업을 해야하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태를 대비해서 Parsec으로 세훈님께 내 컴퓨터 원격 권한을 드렸고, 그렇게 내가 놀러간 동안 세훈님께서 대신 이슈 대응을 해주셨다. 다른 사람에게 내 컴퓨터 원격 권한을 준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잘 되는 걸 보니 새삼 신기했다.
세훈님께서 잘 마무리 해주셔서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그동안 노트북 들고 다니면서 내 방 컴퓨터를 원격으로 쓰는 것에 많은 편리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점이 좀 아쉬운 부분이라면 아쉬운 부분.
어차피 맨날 들고 다니는 폰으로도 원격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서, 거치대와 터치패드가 달린 블루투스 키보드를 하나 주문해봤다.
노트북보다 가벼운 무게 대신, 노트북보다는 작은 디스플레이. 한 써보면 어떤게 편한지, 적절한 트레이드 오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밤새 잠이 안와서 솔랭 10판을 했다.
배치는 애메랄드 3에 배정됐다.
9시 쯤 준비하고 집 밖으로 나왔다.
버스 타면서 든 생각, 가끔 영화보러 나오면 좋겠다고 했는데 결국 한 번도 안나왔다.
좀 나가자.
버스 타면서 든 생각, 로그라이크 맵에서 NPC를 특정 목적지까지 호위하는 모드.
Like 버스, 택시.
기차를 탔는데, 토요일 기차라 사람들이 꽉 찼다.
전에 예매할 때 좌석은 자동으로 배정되어서, 진혁이가 어디 칸에 앉는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같은 칸에 배정되었다.
가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거나, 서로 볼 수는 없었지만,
나는 진혁이 뒤통수가 보이는 곳에 있었다.
서울에 도착했다.
지하철을 타고 대화역까지 갔다.
3호선 종착역에 있어서 서울에서 가는데 꽤 오래 걸렸다.
PlayX4 (25)
PlayX4는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기억에 남는 것들을 주제별로 남겨본다.
코스프레 엄청 많다.
- 게임들
포카포카 디펜스
: 유튜브에서 광고를 본 적 있다.복슬복슬 클럽
: 유튜브에서 개발 일지를 한 번 본 적 있다.데이지 더 스위머
:데이브 더 다이버
를 패러디 한듯한, 굉장한 컨셉의 게임이었다.
K-Arcade Pavilion
태고의 달인, 펌프, 펀치머신 같은 오락 기계들이 모인 곳이 있었다.
태고의 달인 대회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어려워 보이는 곡을 풀콤보 하시는 분이 있어서 놀랐다.
레트로 장터
사람들이 나와서 옛날 게임팩, 게임 기기 등을 판매하는 섹션이 있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만화들의 피규어나 CD, 굿즈 등도 팔고 있었다.
게임보이, 오락기, 뒤통수 두꺼운 모니터 일체형 컴퓨터 등 (Macintosh) 볼거리가 많았다.
PlayX4 (25): 책
얼마전 SNS에서 많이 보이던 게임 기획의 정석
이라는 책이 보이길래 냉큼 샀다.
히마리와 쿠마
라는 캐릭터 상품과 플래너를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잘 모르겠다.
쉬는 타임 (쉬지 않음)
18:00, PlayX4가 끝나고 나왔다.
원래 일정 같으면 바로 집에 가는건데, 오늘 게임 행사 와놓고 게임 한 판도 못하고 나와서, 아쉬운 마음에 친구랑 내일 다시 한 번 가기로 했다.
그래서 밤을 새워야 한다.
수도권에 자취방 있는 친구 준서를 일단 불렀다.
뭐 먹을까 하다가, 그냥 내가 좋아하는 햄버거나 먹자고 말 꺼냈는데,
.. 뭐 그렇게 뉴욕 아파트먼트
라는 곳에서 수제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예약하기 전 메뉴를 살펴보는데 음식 비주얼이 아주 폭력적이다. 친구들과 ‘혈관 기강 한 번 다져야겠지?’ 농담이나 하면서 예약했다.
19:00, 합정역에서 만나고 뉴욕 아파트먼트
로 갔다.
뉴욕 아파트먼트
가 있는 아파트 상가가 지상지하 3층 4층이나 돼가지고 뭐가 이것저것 많이 있는데, 바로 앞에 홈플러스도 있으니, 이게 바로 서울인가 싶었다. 메뉴는 뭔 버거 2개랑 봉골레 파스타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다. 수제 버거 특, 절대 모양대로 못 먹음. 다 부숴서 조각들 포크로 찍어 먹었다. 맛있었다. 봉골레 파스타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양념된 조개가 아주 맛있었다.
홍대에 갔다. 내 인생 첫 홍대.
방탈출을 하러 갔다. 내 인생 첫 방탈출.
방탈출이 3층인가 있어서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앞 팀이 겁나 무서웠다고 이야기하면서 내려오는 것을 봤다. 우리도 공포 테마라 잔뜩 쫄은 상태에서 시작. 그래도 막상 문제 주어지니 세 명이서 머리 맞대고 열심히 풀기 시작했다. 가끔 불 갑자기 꺼지고 갑툭튀 나와서 놀라긴 했지만, 끝까지 친구 하나 붙잡고 열심히 문제 풀었다. 힌트를 총 5개 쓸 수 있었는데, 끝까지 아끼다가 결국 다 쓰지도 못하고 시간 초과로 퇴장. 최종 출구가 눈 앞에 있었는데 아쉬웠다. 좀 팍팍 쓸 걸 그랬다.
개인적으로 TV 예능에서 보던 문제 풀기나 액티비티 같은 것들을 해보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하는 방탈출이 딱 그런 것 같다. 재밌었다. 다음에도 한다고 하면 재밌게 할 것 같다. 공포 테마만 아니라면..
근처 노래방에 갔다. 난 노래 잘 부르고 싶긴한데, 고음이 정말 안올라가서 무슨 노래를 불러도 맛이 안산다. 언제나 구경만 한다. 친구가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를 불렀는데, 노래가 참 좋다. 집와서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했다.
근처 술집에 갔다. 꼬치에 오묵탕을 안주로 친구들과 술 한 잔.. 술을 안주삼아 인생 이야기 한 잔..
열심히 살아야지~
그러고 바로 PC방에 갔다.
자유랭 몇 판, 칼바람 몇 판하고 나왔다.
친구들이랑 엄청 졸았다.
칠리 핫도그 시켜 먹었는데, 끝 부분은 안 데워져서 좀 아쉬웠지만 맛있었다.
PlayX4 (26)
PlayX4는 10:00에 다시 열린다.
서울사는 친구 보내고, 이제 10시까지 뭐하나 고민을 하다가 일단 대화역까지 가기로 했다.
근처에 있는 만화 카페 같은 곳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이것도 10시에 열린다해서 못갔다.
근처 고향옥이라는 곳에서 밥이라도 먹었다.
친구는 순댓국, 나는 막국수 먹었다.
나무 거리에서 잠깐 쉬다가 입장
입장 금방금방 해서 좋다.
어제 못한 게임 부스들 위주로 돌아다녔다.
마녀의 샘R
옛날부터 관심가졌던 마녀의 샘 시리즈.
내가 만들고 있는 마녀: 귀찮아!
도 마녀의 샘 시리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런 마녀의 샘의 새로운 시리즈, 마녀의 샘R.
정확히는 마녀의 샘의 리메이크 작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SNS 팔로우 등을 해서 굿즈를 받았다.
굿즈는 L자 홀더, 부채, 에코백, 포토카드. 포토카드에 원하는 텍스트를 박을 수 있었는데, 뭘 적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내 닉네임을 박았다.
게임도 체험해봤다. 이번 작품은 스위치와 스팀덱으로 나와서 두 종류의 기기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나는 스팀덱으로 체험을 했다. 처음 써보는데 생각보다 편하고 좋았다. 좀 관심이 생긴다. 게임도 재밌었다. 주인공 애니메이션도 귀엽고, 더빙도 잘 된 것 같고, 미니게임도 이것저것 많아서 재밌었다. 전투 시스템도 꽤나 머리를 써야할 것 같아서 몰입하기 좋을 것 같다.
..알고보니 이미 출시한 게임이었네? 한 번 알아봐야겠다.. 머쓱 ^^;;
이터널 리턴즈
부스가 여러 개 있었다. 신캐 체험하는 부스가 있었는데, 체험하면 굿즈를 줘서 그런지 줄이 부스 한 바퀴를 돌 정도로 있었다. 신캐 가지고 일반전 한 판 돌려보는 거라고 하는데, 직원 분에게 들어보니 대충 한바퀴가 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친구랑 마냥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들이 기다란 줄을 보다 못했는지, 중간부터 부스 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똑같이 굿즈를 받아갈 수 있게 해주셨다. 친구랑 냉큼 달려가서 사진 찍고, 굿즈를 받았다.
굿즈 목록은 다음과 같다. LG랑 콜라보 한건지 LG 관련 물품이 좀 있었다. 그램 10% 할인 쿠폰, 마우스 패드, 선정리 홀더. 이터널리턴즈 관련해서는 캐릭터 포스터, 인게임 캐릭터 3개와 게임 내 재화 9999가 포함된 쿠폰, 이런 굿즈들이 들어간 종이가방.
게임 제작 동아리 판도라큐브
게임 제작 동아리 들어가서 활동해보고 싶은데, 난 이제 곧 졸업한다.
대학생을 지원하거나 대상으로 하는 활동과 프로그램이 참 많았을텐데, 그동안 안해온것과 앞으로 못 할거 생각하면 많이 아쉽다.
스토브
스토브도 부스가 꽤 있었다.
스토브 인디 부스에서는 SNS 이것저것 팔로우하면 굿즈를 줬다. 리프인 부트스트랩
마우스패드, 러브인로그인
포스트잇을 받았다.
스토브 인디 사업 부스에서도 스토브 인디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음료수 하나를 줬다.
나도 게임 출시해서 여기저기 전시해보는 날이 오기를.
지프 바넷
전에 커뮤니티에서 지프 바넷를 알게 됐다.
포탈 시리즈를 만든 개발자로, Wordle의 한글판인 쌍근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본 적 있다.
그런 지프 바넷을 PlayX4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쑥쓰러워서 직접 인사는 드리지 못했지만, 몰래 사진은 한 장 남겼더랬다.
그런데 그 지프 바넷이 강연을 한다고 한다.
강연 내용은 지프 바넷의 게임 개발 이야기.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내용은 없다. mqc? nqc? 토끼토리? 같은 한국 인디 게임을 재밌게 하셨다고 했던 것 같다. 외적으로는 통역하시는 분이 포탈을 잘 모르셨다는 것..
친구가 슈마메 같이 포탈메이커 만들면 어떻겠다고 했는데, 꽤나 재밌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름 모를 미연시 게임
이름을 못보고 시작해서 잘 모르겠다.
잠깐 플레이 해봤는데.. 여성향 미연시 게임이었다 !!
대문짝하게 캐릭터가 그려진 RATEL Games 큰 종이 가방을 받았다.
귀환
나올때 쯤 비가 왔다.
안그래도 계속 서있어서 힘들었는데 비까지 와서 더 힘들었다.
우산도 안가지고 와서 편의점에서 13,000원주고 우산을 샀었더랬다.
축 쳐졌다.
지하철에서 푹 졸고,
청량리 2층 테이블 레몬에이드 고로케 시켜 먹고 또 계속 졸았다.
만종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려는데,
비와서 다들 택시를 타는 탓에 카카오T에서 15분 이내 거리까지 매칭을 잡는데 안잡힌다.
결단 내리겠습니다.
마단 내려서 버스타고 갔다.
대문짝하게 캐릭터가 그려진 RATEL Games 큰 종이 가방 들고 가는 건 꽤 용기가 필요했다.
집와서 스팀 들어가보니 PlayX4 페이지가 있었다.
.. 힘들었지만..
재밌는 모험이었다 !
오프라인 행사 같은 거 좀 자주 다녀야지.
2024-05-27
종일 의자에서 골아떨어져 있었다.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
2024-05-28
롤 솔랭을 돌렸다.
점점 또 자신감이 없어지는 느낌.
생마님께 오랜만에 롤 채팅으로 연락이 와서 같이 듀랭 몇 판 돌렸다.
솔랭 한 판 다시 돌리고 다이아몬드로 승격했다.
세 번째 다이아몬드 승격.
극적으로 올라온 것도 아니고, 실력으로 올라온 것도 아니라서 별 감흥이 없다.
어떻게 롤을 잘할까, 유튜브를 뒤적거리다 질리언 영상 하나를 봤다.
갑자기 딱 질리언에 꽂혔다.
몇 판 해보니 재밌다.
저녁에 친구들과 자유랭 돌리면서 질리언만 했는데, 이거 정말 재밌다.
잘하고 싶어하니까 내 실력에 만족을 못하고, 그러니까 재미가 없다.
앞으로 롤 할 때는 하고 싶은 거 좀 해봐야겠다.
배민에 쉬즈 베이글
이라는 못보던 디저트 가게가 하나 생겨서 시켜먹어봤다.
1인 세트 (와플, 누텔라 들어간 토스트, 아메리카노) 시켜봤는데, 꽤 만족스럽다.
배달비도 싼 편이라, 가끔 생각날 때 시켜먹을 것 같다.
25일에 주문했던 거치대와 터치패드가 달린 블루투스 키보드
가 도착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어봤는데, 아쉽게 쓰지 못할 것 같다.
일단 옛날 제품이라 충전기 포트가 5핀이고,
키보드 배열이라던지 크기가 마음에 들지 않고..
무엇보다도 구입한 목적인 Parsec을 이용한, 휴대폰으로 컴퓨터 원격 조작이 안된다.
정확히는 터치패드를 이용해 마우스는 움직일 수 있는데, 키보드 입력이 Parsec를 통해 컴퓨터로 전달되지 않는다.
고물 하나만 더 늘어났다.
2024-05-29
새벽에 일어나 캡스톤 디자인 작업을 시작했다.
저녁에 캡스톤 디자인 회의가 있기 때문이다.
저번에 AWS에 배포하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특정 페이지 진입 시 500 에러가 뜨는 문제가 있었다.
원인은 DB에 있었다.
AWS EC2를 이용한 배포를 하면서 동시에 RDS에 DB를 연결했었는데,
기존 로컬 MariaDB 테이블을 RDS의 DB로 복사하는 과정에서 테이블 구성이 잘못되거나, 키 정보가 누락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했다.
생마님께서 듀랭 한 판 하자고 하셔서, 한 판 했다.
졌다.
친구가 수염 좀 깎아보라고 해서, 이참에 깎아봤다.
.. 괜찮나?
게임 공학 수업을 갔다.
저번에 한 번 빠져서 못들은게 있을까 했는데, 크게 놓친 부분은 없는 것 같다.
모든 진도를 다 나가고, 이제 프로젝트 구현에 집중하라고 하신다.
일찍 끝내주셨다.
내일 치과 약속이 있어서 강릉으로 가야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시내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6시 10분 시외버스를 타고 싶었는데, 6시 8분에 터미널에 도착해서 탈 수 없었다.
그대로 만종역으로 턴 한 다음 7시 14분 기차를 타려고 했다.
근데 이것도 5분 늦게 도착했다.
타기 전에 삼각김밥 2개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껍질 잘 안까져서 슬펐다.
버스 타면서 교보eBook으로 신경끄기의 기술
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PlayX4 이터널리턴 부스에서 받은 선정리 홀더를,
기차에서 음악 들으면서 이어폰에 써봤는데, 꽤 유용하게 쓸 것 같다.
부모님과 피자를 먹었다.
맛있다.
저녁 9시에 캡스톤 디자인 회의를 진행했다.
친구와 백준 문제를 하나 풀었다.
2024-05-30
치과 진료를 받았다. 다음주 또 와야 한다..
2024-05-31
_
20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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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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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6-04. 20:45
# last_modified_at: 2024-06-10. 01:26
# last_modified_at: 2024-06-11. 01:35
# last_modified_at: 2024-07-11. 22:15
# last_modified_at: 2024-07-15. 08:10
last_modified_at: 2025-02-02. 15:02 # 내용 추가
2024-06-01
부모님과 경포 바닷가로 드라이브.
이 바닷가는 올때마다 새로운 카페가 생기는 것 같다.
잠깐 바닷가에 내려서 바다 냄새를 마시고 산책을 했다.
노브랜드에서 장을 봤다.
과자를 잔뜩 샀다. 다른 것도 샀지만, 총 9만원이 나왔다.
저녁먹고 부모님과 술 한 잔.
사온 와사비맛 과자, 양념된 프레첼 과자, 카라멜 팝콘을 안주로 막걸리(!) 한 잔.
어떻게 보면 처음 제대로 먹어보는 막걸리다.
처음엔 정말 아무맛도 안났는데, 잘 안섞였었나보다. 마지막 모금에 알콜 향이 확 난다.
2024-06-02
아프리카 스튜디오, 팀원분과 작업 중간점검.
동아리 게임잼 (주제: 대장장이) 발표 내일로 미루기.
내 방 침대 옮기기.
소파 옮기기.
2024-06-03
동아리 게임잼 (주제: 대장장이) 켠왕.
침대, 베란다 서랍 밖으로 꺼내기.
종아리가 긇혔다.
2024-06-04
마지막 치과 진료.
1분 차이로 시외 버스 타고 집에 돌아왔다.
시내 버스 반대방향으로 타버렸다.
일기 밀려쓰기.
요즘 하는 것.
유튜브 음악 플레이리스트 나누기.
깃허브 프로젝트, 이슈, 풀 리퀘스트 써보기.
2024-06-07
원래 오늘 캡스톤 디자인 건으로 교수님을 뵙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 전달이 된건지 교수님께서 오늘 만나는 게 아니었다고 하신다.
아놔 !
2024-06-08
기존 VRC_MUdons
리포지토리를 MUdons
유니티 커스텀 패키지로 만드는 작업.
요즘 새롭게 시도해보는 것들이 많은데, 재밌다.
아프리카 외주 작업.
경매(Auction
) 기능을 구현해야 하는데, 기존에 만들어둔 QuizManager
, QuizSeat
과 유사한 부분이 많았다.
QuizManager
, QuizSeat
에서 TurnSeatManager
, TurnSeat
을 추상화했다.
경매나 퀴즈쇼처럼, 턴
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고, 다인
이 참여하는 컨텐츠를 쉽게 개발하기 위한 기반 클래스들이다.
각 참여자들은 TurnSeat
이라는 클래스에 각각 등록되고, 이 클래스에 각 참여자들의 정보가 저장/설정된다.
TurnSeatManager
는 이런 TurnSeat
들을 관리하고, 게임 상태
에 따라 턴
을 진행한다.
퀴즈쇼로 예를 들면,
QuizSeat
에 참여자들의 정보와 해당 참여자가 고른 답과 현재 점수가 저장되고,
QuizManager
에서 대기
→ 문제공개
→ 정답설정
→ 정답공개
→ 결과공개
같은 게임 상태에 따라, 참여자들의 정보를 갱신하는 식.
경매도 마찬가지.
Auction
에 참여자들의 정보, 가지고 있는 포인트, 현재 경매 대상에 대해 제시하고 있는 포인트가 저장되고,
AuctionManager
에서 대기
→ 경매시작
→ 경매종료
→ 결과공개
같은 게임 상태에 따라, 참여자들의 정보를 갱신하는 식.
와플 먹고 싶어서 2시 쯤에 주문했는데 (결제까지 됐는데), 가게가 6시까지 쉰다고 함..
어쨌든 먹고 싶어서 일단 기다리는데, 배고파서 햄버거도 다른 가게에서 주문함.
근데 둘이 같이 배달 왔음 ㅋㅋ.
2024-06-09
덥다, 새벽에 샤워하기.
어제에 이어서 새벽까지 두 가지 작업.
비챤님 컨텐츠 작업.
VRChat에서 순서 맞추는 퍼즐 기능을 구현했다.
아프리카 외주 작업.
VRChat 조추첨(Draw
) 기능과 경매(Auction
) 기능, 그리고 둘을 결합한 경매 조추첨 기능을 구현했다.
추가적으로 연출적인 부분 구현 필요.
어제 먹다 남은 수제 햄버거와 사이다 캔으로 식사.
롤 부계 키우기.
탑 제이스, 정글 리신으로 일반 돌리기.
제이스 계속 성적 안좋다가, 잘 풀리는 판 몇 번 생기기 시작했다.
2024-06-10
새벽에 성현이의 초대로 같이 백준 풀기.
솔브닥 CLASS의 문제 구성이 달라져서, 새로 생긴 문제 몇 개 풀었다.
이번 여름 방학 때 최소한 CLASS 4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롯데리아 시켜먹기.
비주얼이 굉장해보이는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 세트를 시켜보았다.
맛은 있었는데, 오징어 덩어리가 뭉쳐서 베어먹기 어려웠다. 맵다.
후식으로 함께 시킨 토네이도 망고젤리도 맛있었다.
함께 왁타버스 VRChat 트리거 작업을 하던 작업자 한 분 께서 번아웃이 오신 듯하다.
여기 팀에서 트리거 인력 이탈 관련해서 연락이 온다.
2024-06-11
어제 밤부터 새벽까지 친구들과 칼바람나락.
다섯 명이서 게임 내내 상대 한 명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일명 ‘넌 억까 좀 당하자’ 메타로 많은 승리를 거뒀다.
보충 수업 기간.
와플, 토스트 시켜먹음.
2024-06-12
타코야끼 시켜먹음.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콜라보.
러시아~ 러시아~
2024-06-13
리그 오브 레전드, 명예의 전당 ‘페이커’ 패스 구매.
11800 RP 충전, 99,900원 결제 (네이버 페이 10% 캐시백).
닭강정이랑 타코야끼 시켜먹음.
2024-06-15
온라인 시험 2개.
AI.
치밥 시켜먹음..
2024-06-16
칼바람 격전.
독거미.
오랜만에 카스치킨 시켜먹음.
인절미 팥빙수 시켜먹음.
근데 양이 너무 많다 !
얼려서 며칠동안 아이스크림 마냥 먹기.
2024-06-18
화장실에 바퀴벌레가..!
인생 첫 바퀴벌레 목격.
외주 정산 받음.
주말에 가족들과 아웃백 가기로 함.
와플 토스트 시켜먹음.
배민 다른 가게랑 메뉴랑 사진 똑같길래 뭔가 했는데, 상호명이 똑같음.
아뿔싸.
2024-06-19
2시에 강의 시작해서 7시 36분에 끝남.
힘들다.
종강.
시험 까먹고 안 본 과목 C+ 나옴
다행이다
SUPADOPA
2024-06-20
국세청 국세환급금 들어옴.
양념갈비 도시락 시켜먹음.
2024-06-22
원주에서의 마지막 날.
방정리.
쓰레기 봉투가 없어서 편의점으로.
물 작은 거 두 병.
아침에 베이글 샌드위치랑 토스트 시켜먹음.
비.
1시 춘천 도착.
샴푸, 음쓰봉, 면봉.
동생 용돈.
아웃백 춘천점.
구슬 아이스크림 / 녹차 젤라또.
메가박스 인사이드아웃2.
2024-06-23
원주 방빼고 강릉으로 옮기기.
DP to HDMI 2.0 컨버터 주문 부탁.
고멤의 검색기록 컨텐츠 방송일.
2024-06-25
아라포 방송일.
동생 라프텔 아이디 알려주기.
아프리카 TV (SOOP) 외주 방송일.
버그 몇 개 남은 게 아쉽다.
2024-06-26
DP to HDMI 2.0 컨버터 도착.
트리플 모니터.
프레임 드랍이 좀 있긴하다.
2024-06-29
자기계발 자기어필.
사회성과 인관관계.
예측과 대비.
시간-재산적 여유와 취미 그리고 즐거움.
자만.
2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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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7-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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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_modified_at: 2024-07-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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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_modified_at: 2024-07-31. 15:31
last_modified_at: 2024-08-01. 09:50
2024-07-01
며칠 밤새 작업했더니 오랜만에 구내염이 생겼다.
작업하다 향대감님께 커피 기프티콘을 받았다.
등록하니 예전에 치킨 기프티콘 받은게 남아있었다, 조만간 먹어야겠다.
하필 오늘 나루님네 건물 인터넷 나가서 방송 진행이 미뤄졌다.
악놀 마지막.
동생이 강릉에 왔다.
골뱅이무침, 감자적 (감자전).
풍타디.
칼바람.
2024-07-02
아프리카 TV (SOOP) 외주, 두 번째 방송.
저번 방송은 대회 팀 경매였고, 오늘은 대회 중계 날이다.
새벽까지 카메라 조정.
카메라 조정 기능 만들어야겠다.
2024-07-03
카카오 기프티콘 BBQ.
예절교실 방송일.
어떻게 끝나긴 끝났다.
최근 밤새 작업/회의/방송 진행하면서 가족과 같이 시간을 못 보낸다.
오늘도 저녁 내 방에서 혼자 먹었다.
이게 맞나 싶다.
2024-07-04
16 Personalities 테스트 결과.
여전히 INFP-T.
나는 어떤 사람일까.
좀 더 알고 싶어서 중재자, 성격프로필 전자책 6000원 주고 구매했다.
내용은 예상했지만 그다지 영양가 있지는 않음.
Discord Nitro 1개월 무료 체험 시작.
존 레스 존 제로 출시 / 시작.
월정액 출석체크 구매.
E-Sports 월드컵 T1 VS BLG.
2024-07-05
가스 점검.
가스 새고 있다고 한다.
휴즈콕 교체.
루숙 작곡캠프 이스터에그 작업으로 연락이 왔다.
르르님 컨텐츠 작업으로 연락이 왔다.
2024-07-06
챤님께서 예절교실 작업자들에게 기프티콘을 주셨다, 한우 !
나루님께 연락이 왔다.
조명 2개 이상인 공간에서, 포이요미를 쓴 로컬 플레이어의 아바타가, 카메라 -> 렌더텍스쳐 -> 오버레이 UI로 띄운 상황에서
2024-07-08
E-Sports 월드컵 2024 T1 우승.
2024-07-09
카카오 기프티콘 한우 도착.
2024-07-10
롤 내전. 재밌다.
00:18 오랜만에 롯데리아 햄버거 시켜먹기.
은행 점검이라 결제 안되는 줄 알았는데, 카카오 페이로 하니 되긴함.
오징어 얼라이브, 새우 베이컨 버거, 버거만 2개.
오징어 얼라이브 이번에는 갈릭맛으로 해봤는데, 역시나 먹기 불편하다 !
LCK 한화 VS 티원 티켓팅 실패.
2024-07-11
친구들과 루시우 볼, 윈스턴 배구.
최근 몇 달 간 한 게임 중 가장 재밌었다.
내년에 또 보자.
친구들과 금칙어 게임.
소소하게 재밌었다.
Discord 미션, 존 레스 존 제로 15분 화면 공유하면 코드를 줬다.
보상은 쏘쏘.
백준 별 안에 별 찍기.
프로필 크기 조정.
블로그 댓글 기능이 고쳐졌다.
2024-07-12
18시에 일어났다.
map이 key값을 정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래서 unordered_map가 있구나.
2024-07-13
번아웃.
아무것도 안했는데 번아웃이다.
그냥 아웃인가?
지석진 아웃. 지석진 아웃.
당장 해야하는게 없고, 당장 하고싶은게 없으면,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하는게 블로그.
이러면 안되는데. 일 있어도 꾸준히 잘 써보고 싶은데.
유튜브 재생목록 정리.
zHUFN0LHN68
, 이건 무슨 음악이었을까.
QB826G 보조배터리를 하나 주문했다.
나중에 사려고 유튜브 나중에 보기 리스트에 리뷰 영상을 넣어뒀는데,
정리하는 겸 그냥 주문했다.
https://github.com/0x7c13/UnityEditor-DarkMode/tree/main
메뉴 순서도 바꿀 수 있을까?
목욕한 다롱이 털 말려주고, 귀 닦아주고, 발톱 깎아줬다.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부모님께서 사오신 멍게 몇 개 먹다가, 남은 한우 구워먹었다.
2024-07-14
백준 골드 3 승급.
부지런히 해보자.
10,007이라는 숫자에 의미가 있나요??
10,007은 10,000보다 큰 최소의 소수.
1,000,000,007도 비슷한 이유로 사용된다.
존 레스 존 제로 주간 마지막 날.
남은 주간 퀘스트 쭉 밀었다.
그런 뒤 뭘 해야하나 고민.
코딩애플 영상보면서 웹 서버나 만들어볼까 하다가,
그냥 내 게임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맵 기능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그러려면 지도가 필요했다.
내가 노트에 그려둔 지도를, 디지털 아트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옮기던 중 든 생각은,
일단 세계관을 완성도 있게 구상해야겠다는 생각.
구상하다보니 또 막막해서,
판타지 세계 설계 노트
라는 책을 샀다.
마침 E북으로 있길래, 책 보려고 충전해둔 교보문고 포인트로 구매했다.
E북 읽다가 자버렸다.
자고 일어나니 19시.
어제 먹고 남은 멍게로 멍게 비빔밥 해먹었다.
집 근처에 다이소가 새로 생겨서 부모님과 산책 겸 들렀다.
딱히 뭐 살 게 있어서 간 건 아니고, 그냥 산책 겸 들렀다.
비가 오지 않는 줄 알았는데, 나와보니 조금씩 오고 있어서 우산을 챙겼다.
벨트 젤리 몇 개랑 파워에이드, 작은 도마 하나 사고 나왔다.
돌아오는 길, 잠깐 걷는 건데도 많이 힘들었다.
스트릭이 7일이 됐다. 트리를 공부한다.
2024-07-15
잠이 안온다.
포테토칩이랑 피넛버터 퍼먹으면서 유튜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오랜만에 한눈에 보는 세상 - Kurzgesagt 채널
의 영상 몇 개를 봤다.
이러면 안되지.
나의 삶에 대해 잠깐 생각하다 침대에서 일어났다.
해는 떴지만, 아직 이른 새벽.
친구들 톡방에 인사 한 번 날려주고, 왁물원에 똥글 하나 싸지르고,
그리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어제 샀던 벨트 젤리랑 파워에이드를 먹으며,
판타지 세계 설계 노트
두 챕터 읽다가, 백준이나 풀자 싶어 트리를 공부한다.
https://blog.encrypted.gg/1013
STL에 구현된 해시는 이름이 unordered_set, unordered_multiset, unordered_map이었고 이진 검색 트리는 이름이 set, multiset, map입니다.
그런거였구나.
1시에 친구들과 홈플러스에서 모여서 장을 보고 펜션으로 이동.
장소는 저번에 모였던 그 장소와 똑같다.
딱히 뭐 특별한 일은 없었다.
근처 고양이들 보기.
친구가 해주는 감바스와 고기 그리고 정글 주스 먹기.
뇌가 혼미해지는 양세찬 게임, 패도 모르면서 하는 섰다, 도둑잡기.
큰 TV로 다 같이 무지성 유튜브 쇼츠 돌려보기, 공포 영화 보기.
주술 회전 극장판과 장송의 프리렌을 보다 잠들었다.
2024-07-16
방 정리하고 집으로 귀환.
샤워하고, 열라면 먹고, 침대에 누우니 금방 잠에 들었다.
그렇게 하루가 다 지났다.
밤 11시에 기상.
냉면을 시켜먹었다.
2024-07-17
아침 일찍 친구들과 롤 집중포화.
점심으로 버거킹을 시켜먹었다.
2024-07-19
점심으로 버거킹을 시켜먹었다.
2024-07-20
설거지, 나물 요리.
루석바 작업.
관심 받기.
작곡 캠프 이스터에그 작업.
2024-07-21
촉각슈트 동아리 방송날.
VRChat 월드에서 촉각슈트와 직접적인 인터렉션이 가능한 줄 알고 작업을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급히 유사님께서 새벽까지 아바타 작업을 해주셔서 무사히 방송을 진행할 수 있었다.
대충 커뮤니티 글 하나만 보고 가능한 걸로 알고,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이 문제.
매번 실수를 저지른다.
부모님께서 차려주신 저녁.
내가 먹고 싶다던 양파 장아찌를 해주셨다. (아자뵤)
오리 고기인줄 알았았는데, 베이컨이었다. 맛이 똑같네.
다롱이 목욕.
2024-07-22
바이든 후보 사퇴.
멜론 결제 되고 있었길래, 해지하기.
내 택배가 2개 도착했다.
하나는 저번에 주문한 보조배터리.
하나는 롤 명예의 전당 선착순 이벤트로 받은 마우스 패드.
2024-07-24
아침 일찍 일어나 한다는 것이 유튜브 쇼츠 한창 보다가 롤 솔로 랭크 돌리기.
.. 역시 이건 아니다.
최근 육아 관련 쇼츠가 많이 뜨는데, 힐링이 된다.
샤워 때리고, 쓰레기 버리고 온 뒤,
또 다짐.
젠존제 주연 나왔길래 며칠만에 켜서 가챠.
결과는 그닥.
왁굳형 생일.
주파수 게임 작업 완. (아마)
천양님께서 예전 왁타버스 올림픽 팀 이야기를 하셨었나 보다.
2024-07-25
7시 기상.
최근 눈에 다래끼가 생겼는데, 꽤나 신경쓰인다.
부모님도 어깨가 좀 불편하다고 하시는데, 걱정된다.
건강해야 한다.
구글 포토 정리.
세구님께서 트리거 제작 인원을 구하신다.
오랜만에 생마님과 왁디아나존스 프로젝트 대화.
오랜만에 이관호 교수님과 대화.
루석바에 쓰이는 이미지 슬라이드 셰이더가 있는데, 이를 직접 구현해보기 위해 셰이더 책을 다시 폈다.
감마 코렉션에 대해 공부.
2024-07-26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니 좋다.
부모님께서 건네주신 USB 정리.
클라우드에 백업해두지 않은 사진들이 있었다.
구글 포토 정리.
빨래 널기.
감마 코렉션 마저 공부.
부모님과 저녁.
오랜만에 거실에서 TV를 켰다.
사골 끓이기.
침대에 가려져 쓰지 못했던 콘센트,
침대 밀어서 멀티탭을 꽂았다.
잡동사니 정리.
집에 있던 플라스틱 통 씻어서 쓰기로 했다.
2024-07-27
이 자기 PR의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말을 줄여야만 한다.
유튜브가 느려진 것 같다.
브라우저 바꿔봐도 똑같이 느리다.
솔로 랭크.
매칭 다이아 4 잡히다가 갑자기 에메 3 잡혀서 놀랐다.
덥다.
2024-07-28
기습 솔로 랭크.
다이아 3으로 승급했다.
옥수수.
배란다 문에 천 달아서 햇빛 가리기.
근데 테이프에 천에 안 잘 안붙어서 떨어졌다.
저번에도 이랬던 것 같은데.
그래서 천 위에 못질을 해보려 했는데,
망치 소리도 크고, 못 박히지도 않고,
내 엄지 손가락만 찧었다. (아파)
채 썬 당근 물 짜기.
삼베 주머니에 넣어서 손으로 짜는데,
손이 빨게졌다.
친구들과 자유랭크, 칼바람 나락.
오늘은 하루종일 놀았다.
덥다.
2024-07-29
어제 물 짠 당근으로 만든 김밥.
.. 쉽지 않은 맛.
잡동사니 정리를 했다.
테트리스를 하는 것 처럼, 한정된 플라스틱 통의 공간안에 내가 넣고 싶은 것들을 넣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국 다 들어가긴 했다.
저녁에 사골에 사리곰탕 넣어서 먹었다.
좀 진할까 싶었는데, 사리곰탕 스프 향이 강해서 그런지 크게 맛의 차이를 못 느꼈다.
다롱이가 말그대로 한 번 뒤집어졌다.
아픈건지, 더운건지.. 둘 다 인지..
밤새 친구들과 롤 자유랭크를 했다.
재미는 있었는데,
내 실력에 도저히 만족을 못하겠다.
2024-07-30
늦게 일어났다.
부모님께서 다이소에서 사오신 플라스틱 고리들로, 결국 배란다 창에 천을 붙였다.
햇빛이 확살히 잘 가려진다.
교수님과 처음 대화한지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그때와 비교해서 내 이력서는 달라진 것이 없다는 걸 알았다.
종일 멍 때렸다.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하다.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집중이 되지 않는다.
익숙한 감정이다.
남이 해결해줄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안다.
다 지나갈 감정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언제나 어렵다.
2024-07-31
31: 자정
디스코드 니트로 무료 체험 기간이 4일 남짓 남았다. 곧 유료 결제로 전환이 되는데, 유료 결제까지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미리 끊어뒀다.
신경끄기의 기술
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매번 몇 장 읽다가 말아서 도대체 몇 번째 처음부터 다시 읽는 건지 모르겠다. 그냥 읽던 곳부터 다시 읽어서 1회독 한 번 끝내야 하나? 이번에야말로 끝까지 읽어보고 싶다.
오랜만에 ASMR 좀 들으면서 자려고 했더니, 이어폰 꼬다리가 어디갔는지 안보인다. 방 정리하면서 어디 들어간건지, 빨래에 같이 섞여들어간건지 찾아봐도 도통 안보인다. 하는 수 없이 노트북을 머리맡에 두고 이어폰을 꽂아서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안들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때 내 마음이 그렇게 시켰다.
31: 아침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다롱이가 내 방에 토를 했다. 더운지 계속 ‘헥헥’ 거렸었는데, 새벽에 에어컨을 켜서 온도차이가 갑자기 난 것이 혹시 영향을 준 건지 모르겠다.
휴대폰을 열어보니 트위터와 네이버 카페 알림이 몇 개 떠있었다. 어제 왁체대가 무사히 끝났나보다, 왁체대 후기글이 잔뜩 올라와 있었다. … 왠지 모르게 심술이 나고 샘이 난다. 내 마음을 모르겠다.
어째 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있었던 일만 딸랑 적고, 그 일에 대한 내 마음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않는 것 같다. 예전 달돌을 읽어보면 그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 전에는 한 주제에 대해서 적어도 한 문단
이라 부를 만큼의 글 덩어리를 적었었는데, 최근에는 단순히 그 날에 있었던 일들을 나열하여 적는 것이 전부인 것 같다. 일기를 그날그날 안쓰고 며칠씩 밀려쓰는 것이 한 가지 이유겠다.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그때의 내 마음을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을까? 모든 일을 그렇게 기록할 수는 없겠지만, 가능하다면 부지런히 적어보면서 습관으로 만들어보자.
31: 백준
최근 나는 단순히 솔브닥 스트릭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몇 주간 브론즈 5 문제만 주구장창 풀고 있다. (…) 반면 친구는 이런 꼼수없이 매일 꾸준히 최소 한 문제씩 풀며 스트릭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엔 Class 4를 넘어 Class 5 까지 넘보고 있다. 스스로가 부끄럽지 아니할 수 없다. 계속 이래서야 되겠는가. 밤 늦게까지 다른 일을 하다가 자기 전이 돼서야 급하게 문제를 푸려 하는 것이 문제인것 같으니, 친구처럼 아침 일찍 문제를 하나 풀고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
방학안에 솔브닥 Class 4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아침에 Class 4 문제 하나를 푸는 것이 좋겠다. 전에 Class 4 문제 중 하나를 풀기 위해서 트리를 공부하다 말았는데, 이어서 트리를 마저 공부하고 그 문제를 도전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솔브닥 마라톤 문제들을 풀고 싶은 기분. 오늘은 브론즈 3에서 실버 3 난이도로 분포되어 있는 여섯 문제를 풀기로 마음 먹었다. 이런 마라톤 문제들의 난이도는 문제 풀이 결과에 따라 점점 올라간다고 하니, 부지런히 풀어서 올리면 좋겠다.
마라톤 문제들 중, 실버 5에 배정된 31825번 ‘알파벳과 쿼리 (Easy)’ 라는 문제가 있다. 문제에 플레티엄 4 난이도인 31830번 ‘알파벳과 쿼리 (Hard)’ 문제와 범위 제한 차이 밖에 없다고 적혀 있길래, 내친김에 Hard 문제도 도전해봤지만, 역시나 어렵다! 나름 몇 시간 머리를 써가며 쓴 코드가 시간초과 1%로 허무하게 틀려버렸다. 다른 풀이는 달리 크게 생각이 나지 않아서, 주위를 살피고 몰래 문제의 알고리즘 분류를 열어보았다. 자료구조
와 세그먼트 트리
두 가지 태그가 붙어있었는데, 아무래도 세크먼트 트리라는 자료구조를 이용하여 푸는 문제인 것 같다. 내일 트리 마저 공부하면서 같이 찾아보면 되겠다.
‘알파벳과 쿼리 (Hard)’ 문제를 풀다보니 금세 14시가 됐다. 다른 할 일도 있으니, 오늘은 여기서 그만하기로 했다. 아직 문제는 네 개밖에 풀지 못했지만, 마라톤 문제들은 일주일에 여섯 문제가 배정되는 방식이니 나머지 두 문제는 이번주 아침에 Class 4 문제를 풀기 좀 부담스러울 때 써도 좋을 것 같다.
31: 아프리카 TV 외주 작업
버추얼 종합대회 - 싱바이벌의 외주 작업을 진행했다.
어제 기획이 이것저것 바뀐 것이 있어서, 부지런히 작업해야 한다.
31: 성급함
내가 너무 성급하다. 무엇 하나 정해진 것은 없는데 말이다. 나의 성급함은 내가 가진 확신을 잠깐 사이 거짓말로 바꾼다. 확신이 아니었던 것이다. 충동적이라고 해야하나. 나에게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면, 그걸 단숨에 정하려고 한다. 정말 끝내주는 것 같은 아이디어들도, 이번엔 정말 잘 그린 것만 같은 그림들도, 다음 날 다시보면 아닌 경우가 많다. 나의 생각도 그런 줄 몰랐다.
남는 것은 무엇보다 인연이다. 나는 인연을 이를 어렵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쿨 해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뒤로했다. 인연이 남는 것을 몰랐다. 인연의 소중함을 이제서야 체감한다. 늦게나마 내가 뒤로했던 인연들에 다가갈 수 있을까?
31: 저녁
잠을 제대로 못잤더니 금방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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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_modified_at: 2024-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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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_modified_at: 2024-09-02. 09:31
last_modified_at: 2025-01-25. 11:18 # 카톡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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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아침
꿈을 꿨다. 오랜만에 꿈을 꿨다. 꿈엔 가족이 나왔던 것 같다. 최근에 꾼 꿈들은 죄다 악몽이었는데, 오늘은 딱히 땀을 흘리거나 무서운 느낌이 들지 않았던 걸 보니, 적어도 악몽은 아니였나보다. 오늘은 행복한 꿈이었을까? 금세 잊어버린다. 꿈 녹화기가 필요하다.
01: 백준, 외주 작업
어제 계획한대로 오늘은 솔브닥 Class 4의 트리 문제를 푸는 날. 전에 공부하다만 트리를 마저 공부하고, 11725번 ‘트리의 부모 찾기’, 1991번 ‘트리 순회’ 문제를 풀었다. 이진 트리 STL 파트까지 적당히 메모를 해두고 공부는 마무리. ‘세그먼트 트리’는 나중에 공부하기로..
아프리카 TV 외주 작업을 계속 작업했다. 오늘 최대한 마무리해보고 싶었지만, 파티클과 조명 연출 작업을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 내일까지는 쭉 작업해야 할 것 같다. 방송일이 얼마 남진 않아서, 부지런히 작업해야한다.
01: 주파수 게임
오늘 ‘주파수 게임’ 팀장님께서 왁굳님께 조공 비벼본다고 하시길래 OK하고 있었는데, 게임 속 목소리 분리 기능이 한 라운드가 끝난 이후에도 적용되고 있는 문제가 있었다. 아프리카 TV 외주 작업을 한창 진행하던 중이기도 하고, 최근 ‘주파수 게임’에 사용된 스크립트들 일부분 수정한 것이 있어서 바로 수정이 어려울 것 같아, 이 문제는 우선순위를 조금 미뤄두려고 했다. 하지만 뭐.. 조금 더 생각해보니 당장 하고있는 외주 작업도 적어도 오늘 안으로는 끝내지 못 할 것 같고, 당장 ‘주파수 게임’의 문제되는 부분들을 작업하면 왁굳님 방송 끝나기 전까지는 수정하고 테스트까지 마무리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걸 먼저 빠르게 작업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다행히 금방 문제 수정이 마무리 됐다. 조공을 비빌 준비를 마치고, 나는 다시 외주 작업을 재개하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꽃비님과 킬제이님께서 몇 분 소근소근하시더니, 작은 상황극 하나를 만들어내셨다. (ㅋㅋ) 킬제이님의 능력이 정말 엄청나다. 최근 나도 고멤 유치원 도전해볼까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역시 그만두기를 잘 한 것 같다. 왁굳형이 크레딧을 보고 내 닉네임을 불러줘도, 가끔 내 아바타를 향해 눈길을 줘도, 나는 단 한 마디도 제대로 내뱉지 못했다. 나는 언제나 사람들 앞에서 벙어리가 된다. 말을 잘 하는 재밌는 사람이 되고 싶다.
01: 게임
어쨌거나 비비기가 대충 마무리되고, 작업도 집중이 되질 않아서 친구들 디코방에 들어갔다. 친구들 디코방에 들어가면 뭘 하겠는가, 게임 밖에는 없다.
오랜만에 발로란트를 했다. 발로란트나 오버워치 같은 1인칭 FPS 게임은 도저히 잘 할 자신이 없다. 그런데 그냥 그걸 인정하기로 했다. 마음을 가볍게 먹고, 내가 마음 가는 대로 하기로 했다. 네온으로 샷건들고 무작정 돌격하기. 그러다가 운좋게 상대 진영 한 가운데 들어가서 시야를 따주거나, 어떻게 여러 명을 잡아낼 때 발로란트가 재미있게 느껴졌다.
발로란트 몇 판을 하고, 롤 자유랭크로 게임을 바꿨다. 롤도 똑같이 마음을 가볍게 먹기로 했다. 못하면 못하는거다, 그래도 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오늘은 친구들이 라인을 전부 선택해서, 내가 자연스럽게 탑 라인으로 배정됐다. 최근 유튜브에서 일브올님의 영상들을 자주 보고 있어서, 일브올님이 하시는 챔프랑 빌드를 몇 개 따라해봤다. 탑 극딜 자르반, 나보리 볼리베어, 극딜 신짜오. 내가 라인전이 많이 약한 것 같은데, 잘 사용하지도 못하는 텔레포트를 들바에 차라리 라인전에 힘을 주는 점화를 채용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오랜만에 라인전을 몇 번 이겼는데, 워낙 오랜만이라 신이났는지 게임 후반에 아쉬운 플레이를 몇 번 한 것이 좀 아쉬웠다.
자유랭크 몇 판하고, 칼바람 나락으로 또 게임 변경. 도대체 이게 얼마만인지, 유쾌한 사람들끼리 매칭이 잡힌 판이 있었는데, 한 게임에 약 200킬이 나올 동안 서로 원 코인을 주며 한타를 몇 번이고 했다. 옛날에는 이런 사람들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조롱과 도발을 주로하는 사람이 많이 보여서 참 아쉽다.
해가 뜨고, 마치 노을처럼 붉게 물든 하늘을 보며 잠에 들었다.
2024-08-02
02: 정오
새벽 늦게 잠을 자서, 11시 쯤 늦게 일어났다. 최근 생활 패턴을 정상적으로 바꾸고 하루를 말똥말똥한 상태로 보내는 것이 좋았는데, 밤샘 게임을 한 다음 날은 그렇지 않은 날과의 역체감이 확실하게 느껴질 정도로 피곤한 상태로 보내 날이 많은 것 같다. 게임이 참 재밌긴한데, 역시 밤을 새가며 게임을 하는 것은 자제해야겠다.
늦게 일어난 탓인지, 의욕도 없다. 어제 트리 공부하다 남은 파트를 공부하려 계획했건만, 오늘 상태가 이래서야.. 상대적으로 가벼운 마라톤 문제 하나를 풀기로 했다. 14235번 ‘크리스마스 선물’ 문제. 우선순위 큐 같은 자료구조를 쓰면 될 것 같은데, 마침 어제 이진 트리 STL를 정리하다 set
, multiset
, map
같은 자료구조가 데이터를 넣으면 정렬이 된다는 걸 봐서 이를 활용하여 풀었다. set
과 multiset
을 써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써야하는건지 좀 헤맸지만, 어쨌거나 풀긴 풀었다.
02: 저녁
오늘도 별 다른 일 없이 외주 작업을 진행했다. 첫 피드백을 받기로 했던 날 전날에 수정 사항이 생겨서, 계획했던 것보다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메인 시스템을 마무리해서 먼저 피드백 받고, 이후 연출적인 부분을 남은 기간 다듬기로 했다.
배란다에서 다롱이 목욕을 시켰다.
부모님과 또 TV를 보며 저녁을 먹었다. 유퀴즈 재방송이 나오고 있었는데, 경매사와 픽사 애니메이터, 전 구글 직원들이 나왔다. 픽사 애니메이터분은 최근 개봉했던 ‘인사이드 아웃 2’ 에 참여하신 분이었다. 그래서 배경 음악으로 ‘인사이드 아웃2’ 의 OST가 나왔는데, 그 음악이 참 듣기 좋았다. 오묘한 감정이 드는 음악이다.
게임 개발 동아리 디스코드 채널에 팀원 몇 명이 참여하여 만든 게임의 프로토타입이 올라왔다. 눈덩이를 장애물을 피하면서 최대한 오랫동안 굴려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목적인 게임인데, 처음 플레이 해봤을 땐 그냥 이런 걸 만드셨구나 했는데 하다보니 또 재밌다. 역시 직접해보기 전까지는 진짜 내 마음을 모르는 것이다. 버그성 플레이로 높은 점수를 얻은 뒤 잠깐 음성 통화 방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나도 슬슬 사이드 프로젝트로 게임 하나를 만들 계획이다. 벌써 8월, 올해도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왁타버스 맵 제작 스터디의 후기 풀이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중간에 들어가서 다 듣지는 못했지만, 왁체대 작업자분들의 후기를 들으며 배운 것들이 많다. 아쉽게 오늘은 녹화를 해주시는 분들이 없어서 앞부분은 볼 수가 없다.
아프리카 TV 외주 작업에 필요한 메인 시스템은 어느정도 마무리해서 맵에 업로드를 했고, 이제 연출적인 부분들도 슬슬 구현을 해야했다. 무대에 필요한 몇 가지 연출들이 있었는데, 여기에 쓰기 위한 파티클이 몇 개 필요했다. 세 시간 정도 걸쳐 파티클을 만들어봤는데… 결과가 영 만족스럽지는 않다. 계속 만들어봐야겠다.
2024-08-03
03: 저리가
저녁이 될 때까지, 의미있는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어제 파티클을 새벽 늦게까지 만드느라 늦게 잤고,
알람은 하나도 해두지 않아서 늦게 일어났고,
어느샌가 시청기록 제한을 풀어둔 채 유튜브 쇼츠를 또 몇 시간 동안 보고…
결국 19시가 될 때까지 의미 있는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오늘로 11일째, 나는 내 다짐을 지키지 못했다.
다짐을 시작한 처음 며칠간은 내 욕망을 참기위해 날 유혹하는 것들을 눈에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겨우 며칠이 더 지나니 마음이 풀려있다.
하루는 밤새 게임을 하고, 하루는 밤새 유튜브를 보고..
내 나약한 마음도 문제이지만, 날 유혹하는 것들이, 그게 무엇이든, 내가 마음만 먹으면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 같다.
내가 정말 하고 싶거나 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눈에 띄는 곳에 두라는 말이 있다.
반대로 정말 하기 싫거나 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둬야하는 것이다.
다 저리 치우자.
끝이 아니다. 또 다른, 새로운 시작.
03: 저녁
부모님께서는 내가 방구석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집 밖 일정을 처리하시고 따로 저녁을 먹고 오셔서, 나 혼자 집에 있는 고기를 구워 먹었다. TV에서는 채널 어디를 돌려도 올림픽이 한창 진행중. 탁구 3위 4위 결정전을 하길래 밥 먹으면서 지켜봤다. 이번 올림픽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막상 또 보니 재밌다. 역시 직접 보기 전까지는 내 마음을 모르는 것이다. 부모님과 TV를 보며 탁구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저녁을 다 먹고, 바로 설거지를 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밥을 먹자마자 설거지를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집에 일회용 수세미가 있는지도 몰랐다. 설거지를 한 뒤에는 양치질하고 씻기. 그 뒤에는 방 정리 하기. 죽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죽겠다는건 아니고, 나의 이상대로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잘 죽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비챤님의 ‘역광’ 콘서트가 있었다. 중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크레딧에 ‘Last Night on Earth’ 라는 곡을 불러주셨다. 평소에도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편지와 함께 들으니 오랜만에 찬 바람을 느꼈다.
2024-08-04
04: 굿 모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점심으로 부모님께서 만들어주신 냉면을 먹었다. 맛있다.
최근에 느끼기에 내가 대화를 할 때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말하는 것 같다. 가끔은 내 생각과 내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반응하는 것이 더 좋은 화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사실 비단 나의 화법 뿐만이 아니라, 나의 행동도 그런식으로 좀 더 상대를 생각하고 행해져야 할 것이다. 어렸을 땐 좀 더 남을 생각하고 살았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남이 아닌 나 스스로에 더 집중하게 됐다. 아무래도 다시 나를 바로 잡아야겠다, 세상은 내가 아니라 우리니까.
04: _
최근에 또 읽다만 책 ‘신경끄기의 기술’을 마저 읽었다. 좋은 글들이 많은데 (내가 생각하기에) 내가 잊지 않고 잘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몇 챕터를 읽고나니 잠이 와서.. 그대로 누웠다.
낮잠을 몇 시간 자고 일어났지만 여전히 뭔가 하기 싫다.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게임 개발 동아리 디스코드 채널방에 들어가 새로 만들 게임을 구상했다. 몇 시간 생각을 해봤지만, 결론은 만들고 있는 ‘마녀, 귀찮아!’ 게임에 집중하기. 그냥 뭔가 다른 걸 만들어서 빠르게 완성해보고 싶은데, 내 마음에 와닫는 게 없다. 정말 그냥 만들어야 하겠다.
저녁으로 볶음밥.
2024-08-05
05: 자정
팀원분의 작업물을 기다리면서 새벽 솔랭. 결과는 4연패를 하고 다이아 3에서 다이아 4로 강등. 네 판 전부 팀은 잘했는데 나만 못해서졌다. ‘뭐 지는 날도 있는거지’ 하고 어물쩡 넘어가기에는 나와 나머지 9명과의 수준 차이가 스스로도 느껴진다. 음, 너무 분하다..
여기서 더 하면 또 강등할 것 같고, .. 애초에 더 하기도 싫어서.. 부계정으로 일반 게임을 몇 판 돌렸다. 본계정 솔로랭크보다야 쉬워서 재밌긴 한데, 잘 컸을 때 게임을 굴리는 방법이나, 말렸을 때 이겨내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 .. 그냥 마냥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필요하다.
2024-08-10 ~ 2024-08-18
10 ?
- 저녁으로 수육
- 8 of 10
- 비계 부위가 부족해 !
- 할당량을 채웠는데 추가 !
- 8 of 10
11
- 일을 미리미리
-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소중하고 중요한 약속을 대비하기
- 멋있는 사람
- 가식적이지 말기
- 스스로 허영에 사로잡히기 말기
- 스스로 허영을 말하지 말기
- 스스로 솔직하기
- 자정에 다롱이가 내 방에 배변 활동을
- 저녁으로 고등어 조림
12
- 게임 개발 동아리 팀원들과 함께 문명6
- 감성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것, 힘이 바탕이 되어야 이룰 수 있는 것
- 저녁으로 냉면과 오이 절임, 남은 수육
- 간식으로 병아리 콩
- 새로 주문한 슬리퍼, 쿠팡에서 주문했더니 어제 주문하고 오늘 도착
- 거실 소파 구조 변경, 베란다 장을 반대편 베란다로 옮기기
- 부모님께서 어깨가 계속 아프심
- 다롱이가 혼자 일어나지 못함
- 친구(ㅂㅅ)가 대관련 양떼 목장 멍떼리기 대회 스태프 하자고 제안
2024-08-17 ~ 2024-08-18
밀려쓰는 일기.
지난 날에 있었던 일은 그날그날 간단하게나마 메모를 해두긴 했으나, 여전히 그때 느꼈던 내 솔직한 감정은 기억하고 표현해내기가 어렵다.
17: 다롱이
우리집 강아지 다롱이가 17일 오후 6시 쯤 우리 가족 곁을 떠났다.
부모님 말마따나 기침 자주하고 많이 야위긴 했어도,
밥 잘먹고 멀쩡하길래 그래도 나름 오래 살다갈 줄 알았는데.
어제 세상을 떠났다.
요 며칠 갑자기 잘먹던 밥을 거르고, 뒷쪽 다리에 점점 힘을 제대로 못주더니
어제 아침엔 앞발로만 걷다 넘어지고, 다시 일으켜줘도 넘어지길 반복했다.
넘어지면 자기 혼자 일어서질 못했다.
그게 서러웠는지 넘어진 채 계속 울어댔다.
새벽부터 몇 시간 동안 계속 걸어다녔다고 한다.
자기 혼자 이겨내보려고 했던건지..
일으켜 세워줘도 힘이 없어 한 걸음 걷지 못해 넘어지고
넘어지면 넘어진채로 울어대고..
도대체 어쩔줄을 몰랐다.
가끔 옆으로 쓰러지듯 넘어지면서 머리가 바닥에 부딪힐 때마다,
그게 다롱이의 마지막 모습일까봐 가슴이 철렁 가라앉았다.
보기 싫었다. 너무 속상했다.
눈물이 찔끔 나길래 침대에 누워 이불에 눈물을 훔쳤다.
부모님께서 안아줘도 계속 울어대니
종일 케어를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천을 깔고 바닥에 눕혀주었다.
나는 그 옆에 앉아서 그저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가만히 바라보다 보니
분명 배는 부풀고 작아지길을 반복하여 숨을 제대로 쉬고 있는데, 얼굴은 움직이질 않았다.
눈을 감을 기미가 없었다.
다리와 발을 만져보니 차가웠다.
수염을 만져도, 코를 건들여도, 입술을 들춰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저 숨만 쉬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때 어렴풋이 눈치를 챘던 것 같다.
내가 아는 다롱이는 그땐 이미 세상을 떠났다.
숨만 겨우 쉬고 있는 몸만 남아있을 뿐이다.
금방일 것 같다.
눈물이 계속 앞을 가렸다.
등 뒤에는 부모님께서 소파에서 잠깐 졸고 계셨는데, 우는 모습을 들키기 싫어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그렇게 가만히 멍을 때리고 있었는데
다롱이가 한 번 크게 울었다.
부모님께서 놀라 일어나 내 옆으로 오셨고
나는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
진정시키고나니, 머리가 아팠다.
침대에 누워 쳐다보다가 잠에 들어버렸다.
꺠어나고 얼마있지 않아 부모님꼐서 나를 부르셨다.
부모님께서는 마침 본가로 오고있는 동생과 통화를 하고 계셨었는데,
그 통화를 끊자마자 다롱이가 고개를 떨궜다고 한다.
동생을 끝까지 기다렸던 것일까
어쨌거나
나는 마지막을 옆에서 지켜주지 못했다.
17: 방송
어제 (17일)는 내가 VRChat 월드 프로그래밍으로 참여한 빼빼로 X 향아치, 한국사 OX 퀴즈 대회
방송일 이기도 했다.
저녁 9시에 있을 생방송에, VRChat 월드 기능 조작 / 오퍼레이팅을 담당해야했다.
그 날에 다롱이가 세상을 떠났다.
다롱이의 장례를 함꼐하고 싶었다.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미뤄야겠다.
하다못해 대타 인원을 구했어야했다.
.. 하지만 내게 그럴 용기는 없었다.
급하게 제작된만큼 기능도 부족한 점이 많았고, 나의 기능 조작에도 한두번 사소한 실수가 있었다.
방송 시간은 9시 부터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3시간이 넘은 자정 쯤 끝이 났다.
그래도, 어쨌거나,
다행히 잘 마무리가 된 것 같다.
17: 끝
지난 두 주 동안 정말 바빴다.
인턴과 산업기능요원으로 지원할 회사들을 정리하고, 이력서도 다시 한 번 정리했다.
진로에 대해서도 다시 고민을 하게 됐다.
그렇게 정리한 문서와 생각들을 바탕으로, 7일과 12일 이관호 교수님과 간단한 온라인/오프라인 미팅을 가졌다.
12일 날에는 집 앞 상가에서 머리를 깎았다.
몇 년간 방구석에서 구부정한 자세로 쭉 작업을 하다가, 처음으로 학교 도서관에 나와서 작업을 하기로 했다.
집에서는 인터넷의 온갖 유혹에 휩싸여 시간을 허비할 때가 많았는데, 밖에서 작업을 하니 딴짓하지 않고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확실히 많아졌다.
종일 집중을 하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8일에는 내가 VRChat 월드 프로그래밍으로 참여한 버추얼 종합 대회 싱바이벌 16강
이 있었다.
이날 생방송 기능 조작을 하면서, 동시에 빼빼로 X 향아치, 한국사 OX 퀴즈 대회
의 기획 설명을 들었다.
한 절반은 흘려들은 것 같다.
15일에는 빼빼로 X 향아치, 한국사 OX 퀴즈 대회
의 리허설이,
16일에는 버추얼 종합 대회 싱바이벌 8강 & 결선
이 있었고,
17일에는 위에서 언급한 빼빼로 X 향아치, 한국사 OX 퀴즈 대회
의 방송일 이었다.
이 프로젝트 마무리하랴 저 프로젝트 피드백 받으랴 정말 정신이 없었다.
사람은 멀티테스킹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능력적 관점에도 그렇지만, 그보다도 시간과 정신적 관점에서 멀티태스킹은 불가능하다.
시간을 여러 프로젝트로 쪼개 쓰다보니 놓치는 부분도 많고, 그만큼 내가 만족할 만큼 퀄리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두 프로젝트 모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 외 작고 사소한 일들도 많았다.
17: 쉼
부모님과 동생이 다롱이의 장례를 다녀오고, 장을 보고, 저녁을 먹고, 쉬고 있을 동안,
나는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방송 오퍼레이팅을 했다.
게임 스트리머, 인터넷 방송을 위한 VRChat 컨텐츠 제작은 나름 재밌기도 하고 끝나면 큰 보람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방송 시간대가 주로 저녁과 새벽이라, 방송일에는 종일 다른 일을 하지 못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인 것 같다.
그렇게 자정이 되고 나서야 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쉬고 싶었다.
디스코드로 통화하며 FM 하는 친구들 사이에 껴서, 아침까지 마인크래프트를 했다.
친구들이 몇 번 나에게 장난을 쳤는데, 내가 좀 예민하게 반응을 했던 것 같다.
당분간은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것.
18: 외출
18일,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유니클로에서 내 바지 두 벌?을 샀다.
주문진 수산 시장에 가서 멍게, 오징어, 도미 회를 사다가
주문진 해변가에 앉아 바다를 보며 회를 먹었다.
집에 돌아아오기 전에 베스킨라빈스에서 싱글킹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먹었다.
저녁으로 가족들과 기프티콘으로 받았던 한우를 먹었다.
‘마녀 스프’도.
2024-08-19
19: 자정
집에 돌아온 이후 새벽까지 마인크래프트를 했다.
원래 싱글플레이로 혼자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싱글플레이 맵을 그대로 버킷에 옮겨서 친구와 멀티플레이를 했다.
오랜만에 디스코드에서 떠들며 게임을 하니 즐거웠다.
눈 앞에 있던 큰 일정들을 모두 마치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게임도 재미있다.
로스트아크를 하는 친구가 엘릭서? 를 강화하는 컨텐츠를 화면공유로 해줘서 봤는데, 퍼즐 같아서 재미있었다.
이것만 따로 게임으로 나와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19: 복귀
큰 일정들과 상황들이 모두 끝나고, 이제 일상으로 복귀할 시간이다.
오늘부터 다시 학교 도서관을 가서 작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 물론 새벽까지 게임을 하다자서, 아침 일찍 일어나기는 실패했다.
11시 쯤 비몽사몽하게 일어나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이후 밖에 나갔다.
한창 게임을 하다가도 시간이 늦어지면 신데렐라처럼 딱 게임을 끄고 자러가는 친구가 있는데, 앞으로 이상적인 일상을 보내기 위해선 그 친구를 본 받아야 할 것 같다.
부모님께서 나를 도서관에 대려다주시기로 했다.
바로 도서관에 가지는 않았고, 남은 강아지 물건들을 기부하려고 주민센터에 먼저 들렀다.
그런데 주민센터에서는 이제 강아지 물건들은 받지 않는다고 한다. 당분간은 물건들을 쭉 가지고 있어야 할 듯 싶다.
도서관에 도착하고, 늘 앉던 그 자리에 앉으려고 했는데, 늦게와서 그런지 이미 다른 분이 자리에 앉아 계셨다.
아쉬운대로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컨디션을 보아하니 금방 졸아버릴 것 같아서, 도서관 내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켰다.
대기번호는 316번, 주문은 카라멜 마끼야또.
오늘 새벽 4시 쯤 잠에 들기 직전, 백준 문제를 풀지 않았던 것이 문득 생각이 나서 급히 폰을 키고 브론즈 5 문제를 풀었었더랬다.
이제는 비교적 여유가 생겼으니, 아침에 먼저 백준을 풀고 일과를 시작할 수 있다.
오늘은 5639번, ‘이진 검색 트리’ 문제를 풀었다.
잠깐 휴대폰을 확인했는데, 친구들이 있는 카톡방에 내 모습이 찍힌 사진이 보였다. 뭔가 했는데, 평소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친구가 오늘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고, 나는 이 친구를 보지못한채 친구 주변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친구들과 거북목 왜 이러냐, 머리 평소에 길었으면서 왜 짧게 깎았냐 같은 시시콜콜한 대화를 잠깐 나누고, 다시 공부에 집중했다.
2024-08-20
오늘은 전공 수강신청 날. 전공 졸업 학점을 모두 채워두기도 했고, 이번 학기(4학년 2학기)는 직전 학기(4학년 1학기)와 다르게 ‘캡스톤 디자인’ 과목이 전공 선택이라 굳이 꼭 듣지 않아도 돼서, 오늘은 딱히 신청할 것이 없었다. 학과 카톡방에는 이번 학기에도 역시나 수강 신청 인원을 늘렸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애초에 여유있게 잡아(Java 아님)주라고 !! 듣고 싶은 전공을 수강 신청 인원 제한 때문에 듣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나 억울한 일이다.
집에서 밥을 먹고나니 너무 졸렸다. 학교 도서관에 돌아와서 어제처럼 커피 한 잔을 시키려다, 오늘은 유자차를 시켜먹었다.
오후엔 Arizen님께 챤니티에 대한 전체적인 구조와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설명받았다.
챤니티 외적으로도 개발 관련 이야기를 해주셨었다. WSL 같은 것들도.
도서관에서 마이크를 쓸 수가 없어서 열심히 채팅으로 반응했다.
그림판에 AI가 달리게 된 것 같다.
16시 쯤, 친구(ㄴㅎ)에게 20시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롤 내전 5 VS 5를 하자는 연락이 왔다. 다른 건 몰라도 롤 내전 하나 만큼은 좋아하는 나는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했다.
2024-08-21
원래는 오늘도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할 계획이었지만.. 새벽에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아침 10시에 교양 수강신청이 있어서, 오늘은 집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나는 이번 학기 3학점만 들으면 졸업 학점을 모두 채우기 때문에, 이번 학기 딱 한 수업만 들으면 된다. 그 한 수업을 온라인 이러닝 수업으로 들어서, 한 학기 동안 인턴이나 산업기능요원 지원 준비를 할 계획이다. 여름 방학 때 미리 자취방을 비우고 본가로 올라온 것도 이런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계획을 위해선 어쨌거나 오늘 수강 신청에 성공해야만 했다. 사전 수강신청 장바구니 등록 기간에 모든 장바구니 목록을 온라인 이러닝 강의로 채워뒀고, 그 중에서 딱 하나만 성공하면 됐다. 그리고.. 정말 딱 한 강의를 수강 신청에 성공했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에게 결과가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학년이 달라서 교양은 수강 신청 시간이 달랐다. 친구들의 수강 신청 관련 질문을 받고 거기에 대답을 해주는, 내년에 졸업하게 되는 나는, 군대를 다녀온 친구들과 달리 홀로 4학년이었다. 이제 정말 사회의 문이 눈 코앞까지 다가왔다. 올해 초부터 계속 마음은 긴장된 상태인데, 취업을 하고 나면 이 마음이 괜찮아질까?
2024-08-22
오늘은 날씨가 좀 스파게티
22: MUdons
평소와 다름없이 VRChat 맵 제작 스터디의 디스코드 알림을 확인하던 중, 반가운 채팅 하나를 보게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참여했던 VRChat 월드 제작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던 프리팹과 기능들을 정리하여 모아둔 MUdons
프로젝트를 몇몇 멘티분들께서 공부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를 공부하고 이해한 내용을 공유하는 발표까지 진행해보면 좋겠다고 의견을 남겨주셨다..
리포지토리를 확인해보니, 리포지토리 Star도 기존에서 하나 더 늘어나 총 6개가 되었다! 스터디 분들 중 한 분이신걸까? Github 프로필을 통해 현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개발자 분이신것을 확인했는데, 어떻게 나의 프로젝트를 알게 되셨는지, 어떤 마음으로 눌러주신 것인지 너무 궁금하다.
마침 MUdons
프로젝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늘리고자, 기존처럼 기능 개발만 하지 말고, 간단하게라도 커스텀 에디터와 Github Repository Wiki를 만들 계획이 있었는데, 앞으로 더 모티베이션을 가지고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조만간 MUdons
를 공부하는 계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발표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22: 나 홀로 집에
본가로 쉬러 왔던 동생을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가고,
부모님은 친척을 뵈러 오늘부터 며칠 집을 비우시고,
평소 함께 집을 같이 지키던 우리집 강아지는 하늘나라로 떠났고,
그렇게 혼자 나 홀로 집에 남았다. 집이 조용하다.
바람은 세차게 불어, 베란다 커튼이 날았다가 다시 창문과 부딪히는 딱딱한 소리만이 들린다.
2024-08-23
23: 새벽
친구들과 롤 몇 판을 하고 자려다가, Steam에 Shapez2 라는 게임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18일 쯤 골드메탈님의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재밌어보여서 찜을 해뒀었더랬다.
Shapez2는, 주어진 ‘모양’을 똑같이 만들어내야 하는 ‘공장’ 게임이다.
평소 새티스팩토리를 재밌게 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 이상 만큼이나 내 취향에 맞는 재밌는 게임이었다.
처음 소용돌이가 있는 공간을 벗어나,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우주 공간을 보여줬을 때 한 번 놀랐고,
해금되는 기능들 중 논리회로가 있는 걸 보게 됐을 때 또 한 번 놀랐다.
이 게임.. 분명 평생 컨텐츠가 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새벽에 시작했던 게임을 머리가 아파서 그만두고 시간을 확인하니 이미 18시였다.
첫 플레이 타임이 17시간이 찍혔다.
정말 재밌었다..
2024-08-24
24: 자정
어제 저녁부터 쭉 MUdons
의 기능 개선 작업을 했다. 작업 내용은 기존 중복되는 코드와 구조를 가졌던 ~Active
스크립트들을 추상화하여 공통된 기능과 개념을 미리 구현한 추상화 클래스를 만들고, 기존 스크립트들이 이를 상속받게 하는 것. 자세한 내용은 이 글에 적어뒀다. 앞으로 MUdons
를 비롯하여, 어떤 프로젝트를 하게되면 개발 기록을 잘 작성해둬야겠다. 지난 VRChat 월드 제작 프로젝트를 해오면서 꾸준히 후기를 작성해왔다면 나에게 큰 재산과 힘이 되었을텐데.. 아쉽다, 지금부터라도 잘 작성해보자 !
2024-08-25 ~ 2024-08-26
- 주파수 게임 방송이 진행됐다. 걱정이 좀 있었고, 실제로 버그가 하나 있긴 했지만, 그래도 크게 문제 없이 진행되기도 했고, 방송도 재밌게 나온 것 같아서 행복했다.
- 마인크래프트 싱글 플레이를 하다가 친구와 함께하기 위해 멀티 플레이로 바꿨다.
- 이번 학기 학교 등록금을 내면서 늦게나마 국가 장학금 신청을 넣어보았다.
- 패러블 엔터테인먼트 미팅이 있을 것 같다.
- 학교 게임 개발 동아리 팀원들이 공모전에 게임을 제출했다.
2024-08-27
유니티 코리아 회사 견학을 갔던 날.
학교 게임 개발 동아리 차원에서, 학교 교수님께서 자리를 마련해주셨다.
처음 모이는 약속 장소와 시간은 유니티 코리아 앞, 아침 10시 였고
나는 본가 강릉에 있기 때문에 새벽 일찍 일어나 강릉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타야 했다.
약속 시간까지 가려면 최소한 아침 8시 전 버스를 타야 했다.
시간에 맞는 버스는 7시 20분 차 밖에 없었고, 해당 버스는 프리미엄 (우등) 버스였다.
프리미엄 버스는 자리별 가림막 커튼도 있고, 간이 조명도 있고, 웬지 자리도 좀 편한 것 같고, 가격이 더 붙는 만큼 좋긴 좋구나 싶었다.
해당 7시 20분 차 버스를 타고 가면서, 유니티와 관련된 여러 질문거리들을 정리했다.
(근데 유니티 쓰면서 불편했던 점들만 잔뜩 적은 것 같다.)
- 유니티 오토세이브
- 유니티 코리아 공식 디스코드 서버
- 유니티 에반젤리스트 -> 에드버킷 (Advocate)
- 유니티 게임 오브젝트 복사 시 이름 규칙을 정규식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
- 유니티 게임 오브젝트 복사 시 계층 구조 순서대로 복사가 되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복사가 되는 불편함
- 레인보우 하이어라키, 레인보우 폴더처럼 하이어라키나 프로젝트 창을 꾸밀 수 있는 기능이 내장으로 있다면
- 전에 GameManager 이름을 가진 C# 스크립트 파일은 프로젝트 창에서 톱니바퀴 모양으로 보였던 것 처럼
- 유니티 애니메이션은 게임 오브젝트 이름을 기준으로 동작하는데, 해당 게임 오브젝트의 이름을 바꿨을 때 애니메이션 창에서 Missing 뜨는 게 불편함
- 해당 애니메이션이 여러 곳에서 쓰일 수 있어서 1대1로 대응 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동작하는 것이겠지만, 어쨌거나 불편
- 애니메이션 파일에 기록된 게임오브젝트 이름을 임의로 바꿔줄 수 있는 기능 (지금은 임의로 애니메이션 파일을 텍스트 에디터로 열어서 수정을 해야 하는데), 깃허브에 해당 기능을 구현하는 오픈소스가 있긴한데, 내장 기능으로 있다면
- 유니티 게임 오브젝트에 태그를 여러 개 달 수 있을까? (Flag 같은 느낌으로)
- KeyCode 인스펙터에서 열 때 너무 불편함
- 애니메이터 트랜지션 여러 개를 조건이나 옵션들을 한 번에 수정하고 싶은데, 현재 그렇게 안됨
- 애니메이터 창에서 애니메이션 간의 트랜지션을, 노드 그래프처럼 조건 분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면 좋지 않을까? 지금은 트랜지션을 하나하나 눌러서 어떤 조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니까
휴게소에서 1,800원 짜리 1+1 음료를 사먹었다.
‘이프로 (2%)’ 랑 그 시리즈로 나온 이름 까먹은 음료를 샀다.
버스는 예상 시간과는 달리 조금 일찍 터미널에 도착했다.
예상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50분으로, 7시 20분에 출발했으니 10시 10분 쯤 도착 예정이었는데,
실제로는 30분 정도 이른 9시 40분 쯤 터미널에 도착했다.
최근 ‘예상 시간’과 관련해서 드는 생각.
배달 어플도 그렇지만, 예상 도착 시간을 너무 여유롭게 잡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컴플레인이 들어오는 요즘이니 여유를 잡는 것이 이해는 간다만,
그 여유를 너무 크게 잡으면 ‘예상 시간’ 이라는 의미가 없잖아 !
유니티 코리아 회사가 있는 곳은 강남역.
지하철을 타고 고속터미널 역에서 강남역으로 갔다.
나 말고도 일찍 도착한 분들이 몇 분 계셔서 강남역 근처 스타벅스에서 잠깐 모이기로 했다.
비가 조금와서 한 손엔 우산을, 한 손엔 노트북 가방을 들고 스타벅스로 걸어갔는데,
아.. 정말 힘들었다.
안그래도 비와서 조금 찝찝하고 땀 나는데,
거기에 양 손에 뭘 들고 걷고 있자니 정말 정신적/육체적으로 모두 힘들었다.
노트북 괜히 들고 왔구나 싶었다.
실제로 종일 얼마 쓰지도 못 했다. 가볍게 몸만 올 걸 싶었다.
스타버스에 도착하고, 더워서 망고 음료를 하나 시켜먹었다.
그런데.. 실외에선 땀나고 더웠는데,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으니 반대로 또 춥기 시작했다.
반팔 티셔츠를 입고 갔는데 팔이 너무 추웠다.
약속 시간이 되고,
유니티 코리아에 가기 전에 먼저 교수님과 함꼐 동아리 내부 회의를 가졌다.
장소는 다름아닌 AWS 회사 미팅룸.
교수님께서 AWS 몇몇 직원분들과 인연이 있어서 잠깐 쓰는 느낌이다.
나중에 AWS도 견학을 온다고 한다.
AWS에는 로봇 커피 머신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채신기술을 선도하는 회사는 카페부터 좀 다르구나 싶었다.
(로봇의 이름은 Beat 였던 것 같다, 커피 머신 창에 Drop the Beat라는 문구도 적혀있었던 것 같다.)
로봇이 타준 유자차를 마시며 동아리 내부 회의를 가졌다.
앞으로 유니티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견학 관련 이야기라던지, 학교 지원 사업 (유데미 같은 강의 자료 지원 등등.. ), 개개인의 꿈/진로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중간에 유자차를 마시다 사레에 들려서 몇 분 동안 목 불편하고 눈물도 찔끔 났다.
회의가 끝나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원래 다른 음식점을 가려고 했는데, 상이 나서 예약에 취소 되었다.)
나는 육회 비빔밥을 먹었는데, 초장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매워서 다 먹지는 못했다.
아침부터 휴게소에서 산 음료, 스타벅스에서 먹은 음료, AWS에서 먹은 음료, 식당에서 먹은 물..
너무 많은 음료를 먹었는지 속이 그렇게 편하지 않았다.
덥고, 무겁고, 불편하고..
아, 정말 견학 전부터 힘든 하루였다.
대망의 유니티 코리아 견학.
네이버 클라우드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었다.
유니티 코리아 내부가 내가 알던 것과는 조금 달라서 뭔가 했는데,
몇 년 전에 건물을 바꿨다고 한다.
견학은 미팅룸에서 유니티 코리아 직원분들의 세션을 듣고, 이후 회사 잠깐 구경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세션을 진행하기전 동아리원들의 게임을 유니티 코리아 직원 분들께 보여드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동아리에서 진행된 두 게임 개발 프로젝트 모두 내가 참여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세션은 총 3개로 구성됐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첫 번째 세션.
유니티 Advocate, Vanz KIM 님의 세션이었는데,
Vanz KIM 님의 인생 경험들과 함께, ‘유니티가 게임 외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분야’가 메인 주제로 다뤄졌다.
그 뒤에 이뤄진 나머지 두 세션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었다, ‘유니티가 게임 외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렇게.. 세션이 모두 끝나고 회사를 한 바퀴 둘러보고..
(유니티 Advocate 골드메탈님께서 유니티 라이브를 진행하고 계시던 모습을 보았다.)
그렇게.. 견학이 끝이 났다. (벌써 ..?!)
앞서 적었던 것처럼, ‘유니티가 게임 외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분야’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세션들로 구성이 되어서..
내게 있어 게임 개발이나 진로와 관련된 부분에서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유니티 AI 뮤즈를 여러모로 잘 활용하면 좋겠다, 정도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세션이나 질의응답 시간이 빠르게 끝난 것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고…
구성된 내용보다 오히려 회사 내부의 분위기나 외관적인 모습에 좀 더 큰 모티베이션을 얻었던 것 같은 느낌이 크다.
내 컨티션도 그렇고, 내용적인 부분도 그렇고 아쉬운 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어쨌거나 여러모로 긍정적인 경험이었던 것은 사실..!
2024-08-28 ~ 2024-08-30
인생 첫 번째 기술 면접을 본 날이었다.
전 날 유니티 견학을 다녀온 이후, 잠을 안자고 밤새 면접을 준비했다.
화상 면접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긴장돼서 말을 많이 절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제외하면 준비한 만큼 질문에 대한 답을 내가 아는 만큼 잘 했던 것 같아서, 앞으로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와는 별개로 나에게는 만족스러운 면접이었다.
포트폴리오/이력서를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면접 준비를 하면서도 내가 모르는 것들이나 부족함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화상 면접 이후, 토요일까지 과제가 주어져서 며칠 간 과제를 수행했다.
2024-08-29
원주 자취방 마지막 도시 가스 요금 납부
근로장려금 지급일
2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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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02. 13:37
# last_modified_at: 2024-09-02. 13:37
# last_modified_at: 2024-09-03. 07:49
# last_modified_at: 2024-09-19. 02:01
# last_modified_at: 2024-09-26. 20:39
# last_modified_at: 2024-09-29. 19:32
# last_modified_at: 2024-10-21. 12:17 # 월초 부분 기록하지 않은 것들이 많다. 면접, 술자리, 외할머니댁.
last_modified_at: 2025-01-25. 11:18 # 카톡 정리
2024-09-02
02: 개강
오늘은 개강 날이다.
나는 이번 학기 이러닝 과목 1가지만 들어서 크게 개강이 와닿지 않았는데,
6과목 7과목 꽉꽉 채워 듣는, 이제 2학년 복학하는 내 친구들이 톡방과 디스코드 서버 양쪽에서 개강에 대한 절망을 표현하는 것을 보니,
비로서 ‘아, 개강이구나’ 싶었다.
02: 도서관
오늘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작업들도 끝나고, 과제도 마무리 해서 여유가 조금 생겼겠다, 공부 좀 제대로 해보자 하고 도서관으로 나섰다.
오늘이 개강 날이라 그런 것인지 도서관은 방학 때와 달리 북적북적했고,
늘 앉던 자리 옆에 있는, 방학 때는 비어있던 플레이스테이션/X-BOX 플레이 존은,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즐기는 학우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었는데, 아쉽게 됐다.
집중 안되기도 하고, 점심 먹으니 졸려서 금방 집으로 돌아왔다.
02: 글쓰기
달돌 기록와 메모 소화를 재개.
왁물원에서 ‘한별2’ 라는 분께서 쓰신 VRChat 네트워크와 관련된 글을 봤는데, 양질의 글이었다.
직접 삽화도 그리신 것 같고, 전문성을 갖췄으며, 글의 흐름 또한 자연스러워 따라가기 좋았다.
나의 글은 과연 읽은 이에게 있어 그런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일까?
02: _
두 번째 입사 지원
2024-09-03
학교 유데미 수료증 전달
2024-09-05
첫 면접.
2024-09-06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헌법소원
2024-09-10
- 유니티 자동 환불
- 주식 시장
- Feedly
- DJMax
- 토스트에 스파게치 소스에 치즈
- 방 정리 (부모님께서)
- 고멤의 집
2024-09-12
졸업자가진단
- 마요여치 멤버쉽
유독
- 버튜버와 모델러의 밤, 술자리
- 인연을 정리해둬야겠다.
2024-09-13
숙취
2024-09-15
튜토리얼을 만들자
2024-09-16
- CUDA 안되면 ai용은 아니다
- 막걸리
2024-09-17
17: 역 귀성길
외할머니댁에서 본가로 돌아가는 날.
춘천 동생 자취방에 잠깐 들렸다가, 강릉 본가로 돌아가기로 계획했었다.
아침 9시에 출발할 때, 네비게이션의 도착 예정 시간은 오후 2시 쯤이었다.
그랬었다..
.. 실제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
강릉 본가도 아니고 춘천 동생 자취방에 도착한 것이 밤 10시였다.
아무래도 명절이라 차가 막히긴 막혔는데, 이정도로 늦어질 줄이야.
내가 루석바 제공으로 참여한 천양님과 빅토리님의 “Login” 커버를 보기 위해,
왁굳형의 구간단속 듀엣 방송을 폰으로 보다가 잠들었다.
17: 휴게소
이인 휴게소에서.
떡볶이와 통감자. 어묵꼬치와 유부 우동을 사먹었다.
원래 잔치국수를 먹으려 했는데, 품절이라 유부 우동으로 대체.
어묵 꼬치는 4000원이었는데, 다 익지도 않은 어묵 꼬치 달랑 하나가 나와서 심히 실망을 했다.
입장 거봉포도 휴게소에서.
최근에 지어진 것인지, 주차장도 넓고 시설도 비교적 깔끔했다.
츄러스, 고기 꼬치와 타코야끼, 해물바를 사먹었다.
17: Else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사탕이 어디를 가도 안보여서, 쿠팡으로 주문하셨다.
차가 막히는 길에 폰으로 다같이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다 말았다.
2024-09-18
18: 운전
면허를 딴 이후 첫 운전을 했다.
춘천 동생 자취방에서 출발하여, 강릉 본가까지. 춘천 시내와 고속도로, 강릉 시내를 거쳐 약 2시간 정도의 운전을 했다.
아침 6시 반 쯤 출발을 해서 차가 많이 없을까 했는데, 다들 우리와 마찬가지로 역귀성길인 것인지 차가 꽤 있었다.
아무래도 몇 개월만에 운전대를 잡는 것이다보니, 몸이 어색하고 바짝 긴장이 됐다.
몇 번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그래도 별 사고 없이 집에 도착했다.
18: 쉼
오자마자 한글날 컨텐츠에 들어갈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외갓댁 다녀오는 동안 컴퓨터를 켜놓고 있었는데, 그게 문제가 됐는지 마이크 인식을 못했다.
공급할 수 있는 USB 전력이 부족하다나 뭐라나.
점심으로 간단하게 메밀 소바를 먹고 누웠다.
계속 콧물이 나고 몸살 기운이 있어서 힘들다.
저녁엔 햄버거를 시켜먹었다.
부모님과 어제 가족들과 차에서 보다가 말았던 영화 “인터스텔라”를 함께 봤다.
내가 낮에 자는 동안 부모님께서 배란다에 있던 세탁기를 옮기셨다는데, 어깨도 아프실텐데 고생하셨다.
2024-09-19
19: 소화
일기, 인터넷 북마크들, 공부거리.
소화할 것들 투성이다.
그렇다고 너무 입에 다 넣지는 말 것.
위에 들어갈 수 있는 양은 한정적이다.
정말 먹고 싶고 먹어야 하는 것들만 골라 먹자.
2024-09-25
게임 개발 같이 하자는 연락
2024-09-26
- 캡스톤 & 공모전 관련 게임 개발이었음, 거절
- 처니 굳즈 티셔츠
- 코믹스아트 렘 Wake Up ver. 피규어 주문. 29,000원
26: 덤벙
12:00
개인 유튜브 채널 정리를 하다가, 내 재생목록 하나를 수정 버튼을 눌러야 할 걸 삭제 버튼을 눌러서 재생목록을 지워버렸다.
유튜브 휴지통도 없고, 실행취소도 없어서 그냥 사라져버렸다.
Learn 재생목록이었는데 유튜브에서 내가 공부할 것들을 모아둔 재생목록이었다.
그렇게 몇 년 동안 모았던 160개 정도의 영상이 그냥 사라져버렸다.
딱 하나 기억 속에서 건져낼 수 있는 영상, 림월드에서 길 찾기를 만드는 영상.
그것 말고는 이제 내 세상에서 사라져버렸다.
신중하지 않고 덤벙대는 내 성격이 또 나왔다.
삭제 버튼 같은 위험한 버튼이 있으면, 또 유튜브가 그렇게 친절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었으면 더 신중해야 했다.
앞으로는 공부할 것들을 유튜브보다 블로그에 정리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부할 것들을 쌓아두지말고 바로바로 공부하는게 중요하겠다.
2024-09-29
시간 참 빠르다. 올해도 3개월 남았다. 슬슬 2025년 계획을 세워야겠다.
이제보니 9월 일기를 9월 말에 처음 포스트한다. 정말 수듄 !
29: 소화
관심있는 유튜브 영상들을 정리해둘 Youtube
포스트를 만들어 볼 계획이 있었는데 그만뒀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둔 Like
포스트와 할 것들을 정리한 Todo
포스트를 대신 만들기로 했다.
오늘은 Todo 포스트를 만들었다.
좀 더 인생을 규칙적으로 살아보자.
트위터 도토리를 정리했다.
유튜브 음악 플레이리스트도 정리하고 있는데, 어떻게 분류해야 나중에 잘 들울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금요일 밤, 토요일 아침 같은 테마로 정리해보고 있는데 잘 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2024-09-30
- 코믹스아트 렘 Wake Up ver. 피규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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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12. 00:56
# last_modified_at: 2024-10-12. 06:29
# last_modified_at: 2024-10-14. 23:51
# last_modified_at: 2024-10-16. 04:13 # 1015, 1016
# last_modified_at: 2024-10-16. 05:45 # 1016
# last_modified_at: 2024-10-17. 23:02 # 정리, 1017
# last_modified_at: 2024-10-18. 15:41 # 1018
# last_modified_at: 2024-10-19. 07:22 # 1019
# last_modified_at: 2024-10-20. 21:03 # 1020
# last_modified_at: 2024-10-21. 02:17 # 1020
# last_modified_at: 2024-10-21. 10:23 # 1020, 1021
# last_modified_at: 2024-10-22. 14:40 # 1021, 1022
# last_modified_at: 2024-10-23. 11:35 # 1022, 1023
# last_modified_at: 2024-10-24. 01:26 # 1023, 1024
# last_modified_at: 2024-10-24. 17:35 # 1024
# last_modified_at: 2024-10-25. 00:02 # 1024
# last_modified_at: 2024-10-25. 12:37 # 1025
# last_modified_at: 2024-10-25. 12:51 # 1023 깨진 사진 링크 수정
# last_modified_at: 2024-10-26. 15:00 # 1025, 1026
# last_modified_at: 2024-10-27. 19:47 # 1026, 1027
# last_modified_at: 2024-10-29. 08:45 # 1027, 1028, 1029
# last_modified_at: 2024-10-31. 03:17 # 1030, 1031
# last_modified_at: 2024-10-31. 14:57 # 1031
# last_modified_at: 2024-10-31. 17:34 # 1031, 꼬리말
# last_modified_at: 2024-10-31. 18:08 # FIN
last_modified_at: 2025-01-25. 11:19 # 카톡 정리
2024-10-01
- 고멤의 집 (비밀소녀, 권민) 방송일
2024-10-02
- 통새우 와퍼버거
2024-10-03 ~ 2024-10-04
- 친구들과 밥먹고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경기 본 날
- 명륜진사갈비, 설빙, 해피PC방
- 아이스티 샷 추가
- 10-04 새벽 5시에 친구들과 집으로 돌아오면서 별 보기
2024-10-08
- Mgram
2024-10-09
- 버튜버 우리말 대전 컨텐츠 진행 날
2024-10-10
- 노벨문학상 한강
2024-10-11
- 롤 본계정 솔랭 배치
- 원스휴먼 서버 이전
2024-10-12
12: 일기
컨텐츠 준비하면서 며칠 밤새고,
컨텐츠 방송 진행하고,
다음날 하루종일 게임하고,
그 다음날 하루종일 잠만자고,
그리고 잠깐의 여유가 생겼다.
12: _
- 오래된 자주색 세탁기 빼기
12: 자기 브랜딩
자기 PR의 시대.
나를 브랜딩 하는 방법.
그 간판이라 할 수 있는 닉네임과 프로필.
나, 이대로 괜찮은가?
닉네임
올해 초, 여러 가지로 분리된 나의 아이디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예전 아이디/닉네임들을 전부 버리고, Mascari4615
하나로 통일했다.
하나의 아이디/닉네임을 사용하니 계정 관리가 정말 편해졌다.
인터넷 어디를 가도 Mascari4615
하나로 통일되니, 내 마음도 편해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민스러운 부분들이 생겼다.
주로 다른 사람들과 만날 때의 문제.
나는 Mascari4615
라는 닉네임이 마음에 들고 익숙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 Mascari4615
라는 닉네임이 불편한 것 같다.
Mascari4615
라는 닉네임은 전혀 부르기 쉬운 닉네임이 아니다.
애초에 발음하기 좋으라고 만든 닉네임이 아니다.
그냥 내가 어릴 때 부터 쓰던 아무 의미 없는 닉네임이다.
그래서, 처음 만난 팀원들이 내 닉네임을 보면,
Mascari4615
를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어떻게 불러야 할지 물어보는 분들이 많다.
‘아, 마스카리라고 불러주세요.’
하고 매번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글도 아니라서, 대충보고 마스카라로 부르는 분들도 있다.
마리로 줄여 불리는 팀도 있는데, 이건 분명 마스카리 그대로 부르기에는 입에 붙지 않아서 그런것이겠지.
내 생각에도 그렇다. 마스카리는 절대 입에 달라붙는 닉네임이 아니다.
나와 전부터 만난 분들은 아예 예전 닉네임으로 부르기도 한다.
Mascari4615
라고 쓰고, 카모뜨린 이라 읽는다.
무슨 일본어인가?
Mascari4615
라는 닉네임은
발음이 쉽지도 않고, 직관적이지도 않고, 흔히 아는 단어나 그 조합도 아니다.
그래서 기억에 남기 쉽지 않을 것이다.
결론. 닉네임을 바꿔야 할 것 같다.
닉네임을 자주 바꾸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줏대 없어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 정말 그렇지만.
… 그렇지만.
원 데이 투 데이 인터넷 할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쭉 인터넷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결단을 내리는 것이 좋겠다.
기분 전환인 거시다.
규칙
하지만 아이디를 바꿀 수는 없다.
아이디는 그대로 Mascari4615
를 사용한다.
남에게 직접적으로 공개되는, 노출되는 닉네임을 바꾸는 것으로 정한다.
프로필
깨진 노란 별 하나.
12: __
- 칼바람 3인큐 하다가
- 진혁이 맛갓 불러서 5인큐 하다가
맛갓 나가고 진혁이랑 부계정 듀랭
- Orbit과 백준
2024-10-13
- 아침 7시 기상 뒹굴뒹굴
- 원래 태블릿 사러 나가려고 했는데, 자주 안쓸 것 같아서 취소
- 멀티 데스크탑
- 학교 이러닝 강의 듣기
- 디스코드 메모, 트위터 북마크 정리
2024-10-14
14: 예전의 나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쓰던 시절, 그때 썼던 글들을 다시 읽어봤는데, 좀 우울해졌다.
내가 예전에 비해 ‘생각’이라는 걸 많이 안하게 된 것 같다. 예전의 난 생각이 참 많았다. 시간이 주어지면, 멍 때리면서 내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나만의 이야기, 나만의 철학,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가곤 했다. 그렇게 생각한 생각들이 그렇게 막 세상을 바꿀만한 대단한 생각들은 아니지만, 나름 내가 바라보는 세상을 표현하는 나의 생각이라는 점에서 소중한 생각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과, 그런 생각을 정리하는 걸 좋아했다.
그런 생각들을 블로그에 글로 정리하곤 했다. ‘하고 싶은 공부’, ‘음악’, ‘게임의 정의’, ‘죄와 창작물’, ‘누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 것인가’, ‘사랑과 이데아’, ‘페르소나’, ‘누가누가 더 힘든가 대회’, ‘생각을 적어주는 기계, 어려운 글쓰기’, ‘색’. 전부 나의 생각을 적은 것이다. 결론이나 주장이 없거나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것들도 물론 있다. 또 다 분명 내가 태어나기도 전 이 세상 누군가 이미 해본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나는 나와 남과 세상을 바라보고, 거기서 드는 순수한 나의 느낌을 내 생각으로 솔직하게 정리하고 고민했다.
그에 비해 지금의 나를 보면. 글쌔. 그런 생각이라는 걸 잘 안하는 요즘인 것 같다. 사색. 사색에 잠기는 날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다짐. 언제나 ‘아 이제 제대로 살아야겠다’ 다짐만 할 뿐이지, ‘나는 지금 왜 이러는 걸까’, ‘남들을 왜 그러는 걸까’, ‘이 세상은 뭘까’에 대해 근본적인 관점에서 생각을 안하는 것 같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쉬기에도 벅차서, 그 잠깐 생각할 시간 조차 부족해진 걸까. 아니면 그때 그시절에 비해 내 마음의 여유가 좁아진 걸까. 내가 신경써야 할 게 많아진걸까. 방해 요소가 너무 많은 탓일까. 그때보다도 지금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아진걸까. 너무 급해진걸까. 이유가 뭘까. 그 이유를 내가 알아야하는데, 나도 잘 모르겠다.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예전의 내가 지금의 나보다 더 보기좋다.
14: _
- 닐로툰 공유 받았었음
- 면접 제안이 왔었음
- 게임 동아리방에서 잠깐 통화를 진행함
2024-10-15
- 아침 7시 기상
- AfreecaTV -> SOOP
- 그림을 다시 그려볼까?
- Todo 글 수정, 하루 할 일 작성
- MUdons 수정하고 아직 커밋하지 않는 내용 Fork한 리포지토리로 옮기기
- 유튜브 일부 채널 가입 해제
- 백준 14502 연구소
- 솔브닥 스트릭 100일차
- VRChat 노래대결 컨텐츠 작업
- MUdons 0.0.39 김장
- JetBrains 교육 계정 재인증
- 토스뱅크 계좌 해지
2024-10-16
16: _
어제 저녁 6시에 잠이 들고, 오늘 새벽 2시에 일어나버렸다. 요즘 잘 시간이 아닌데도 잠이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겨울이라 겨울 잠이 많아진건지, 아니면 수면패턴이 완전히 망가져 버린 건지. 어쨌거나 일반적인 수면 패턴은 아니라서, 가족과 함께 깨어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16: 소화
블로그 관리를 했다. 이미지들의 파일 경로를 수정하고, 각 포스트들의 제목 및 YAML 포맷을 수정했다. 이 블로그는 Chirpy라는 이름의 깃허브 블로그 테마의 템플릿 리포지토리를 포크하고 있는 중이라서, 최신 버전으로 동기화시켜줄 수 있다. 새 버전이 있길래 동기화 시켜줬다.
16: __
- 가족 여행 일본 비행기 예약
- 진혁이와 듀랭
- 프로젝트 N 계약서 작성
2024-10-17
- 외할머니께서 보내주신 간장게장 도착
- 백준 16236 아기상어
- 롤 부계정 플레티넘 승격
- 롤드컵 8강 LNG vs WBG
- 20시 30분 N 프로젝트 간단 회의
- 22시 00분 VB 프로젝트 회의
- 블루스카이 계정 만들기 (원래 없었나?)
2024-10-18
- 새벽 자유롤
- 새벽 솔랭
- 새벽 일반
- 디스코드 땅따먹기
- 응답하라 1994 ~5화 반
- 백준 2667 단지번호 붙이기
- Unity 6
- 디스코드 봇 만들기
- Pwd DelDDa
- 잠 자다가 저녁
- 어머니와 흑백 요리사 같이보기
보다가 졸려서 먼저 침대로
- 원티드에서 피닉스다트 면접 제안이 왔다
2024-10-19
- Task
-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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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클 모닝
- 백준
- NewWorld
- X
- 공부 & 프로젝트
- 문화
- O
- Today
- O
- 프로젝트 D 현황 보고
- 학교 강의 듣기
- T1 경기 시청
- X
- ‘구슬요의 버블껌’ 합치기
- 프로젝트 C 회의
- O
- Daily
- 새벽 6시, 얼리버드 기상
- 백준 1326 폴짝폴짝
- 방 정리하면서 책상 밀다가 서브 모니터 케이블이 고장났다
- 오랜만에 싱글 모니터 사용
- MUdons v0.0.39
- 프로젝트 C 회의 기다리다가 늦어져서 잠듦
2024-10-20
- Task
-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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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클 모닝
- 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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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 프로젝트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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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day
- O
- ‘구슬요의 버블껌’ 연출, UI 디벨롭
- 프로젝트 C 미뤄진 회의
- O
- Daily
- 새벽 7시, 얼리버드 기상
- 8시에 책상 앞에 앉기
- 유튜브 재생목록 정리. 좋아요 목록, 나중에 볼 동영상, 언젠가, IMAGINE-INSPIRE 모두 정리했다.
- 모기가 있나보다.
- 백준 농장관리 1245
- BFS 말고 다른 알고리듬도 풀어야하는데
- ‘구슬요의 버블껌’ 작업
마녀: 귀찮아!
프로젝트 깨우기- 세계관 문서 정리
- WitchMendokusai 문서에 뭉쳐있던 주제들을 다시 분리했다.
- 노트에 적고 그려둔 것을 카메라로 찍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기는 작업.
- Unity6 겉핥기
- 20 Minutes Till Dawn
- 어제 서브 모니터 케이블이 고상나서 바로 주문했는데, 잘못 주문했다. 12v 케이블을 샀는데 서브 모니터는 19v를 썼다. 반품.
- 원래 떡볶이 해먹으려 했는데, 떡 배달이 늦게 와서 마저 간장게장으로 점심/저녁 해치웠다.
- Wataverse Games 디스코드 채널
- 롤드컵 젠지 vs 플퀘 경기 보기
- 플퀘가 이기는 줄
- 프로젝트 C 새벽 회의
- 힘들다
- 여느때처럼 느껴지는 후회
- VRChat 프로젝트 그만두지는 못하겠고, 최소한 한 번에 진행하는 프로젝트 양을 줄이자.
2024-10-21
- Task
-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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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클 모닝
- 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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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World
- 공부 & 프로젝트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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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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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D 가모델 받기
- 심리학의 이해 강의 듣기
- 심리학의 이해 중간고사
- ‘구슬요의 버블껌’ 합치기
- ‘구슬요의 버블껌’ 리허설
- X
- 프로젝트 N 시작
- Animation2FBX 진행 보고
- 챤니티 테스트 & 회의
- O
- Daily
- 아침 9시, 기상
- 백준 숨바꼭질 1697
- 점심 떡볶이
- 토스 외화 통장
Learning과 Todo 각 글의 목적을 분명하게 해야할 것 같다. 공부하고자 하는 것들도 Todo에도 적어둬서 서로 겹치는 부분이 조금 있다.
Job, Career, Interview 글을 정리했다.
Project-Template 템플릿을 작성했다.
아레카논님께서 MUdons에 관심을 가져주셨다. 가끔가다 이렇게 한 분씩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좀 더 부지런히 만들어 나가야겠다.
Animation2FBX 프로젝트를 좀 더 진행했다. … 물론 뭔가 만들어진 건 없고, 단순히 더 서칭을 해본 정도. 찾아보니 빌드 타임에 FBX 변환을 해주는 코드가 없는 것 같다. Autodesk FBX SDK
를 쓰는 코드가 있긴 했는데, 이 기능 때문에 챤니티에 네임스페이스를 추가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 싶다. 한이님께서 알려주셨던 프로젝트는, 별 다른 외부 도움 없이 직접 C# Stream으로 FBX 파일을 만드는 방식이였는데, 좀 더 공부해봐야겠다. 그냥 빌드 때 Animation Clip
JSON으로 저장하고 필요시 에디터 타임에 이를 변환하는 방법도 있긴하겠는데, 일단 목적은 바로 FBX로 뽑는 거니까.
고장난 모니터 케이블과 관련해서, 어머님께서 회사에서 굴러다니는 케이블 찾아보신다고 하셨었는데, 없는 것 같다고 하신다. 쿠팡에 주문 넣기. 그냥 싱글 모니터 써도 생각보다 크게 불편하진 않아서 굳이 안사도 될 것 같긴한데, 또 언제 마음이 변할지 모르니까.
저녁으로 두부부추전을 먹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 맛있는 것 같다. 다음에 직접 해먹어봐야겠다. 최근 저녁 먹을 때 마다 어머님께서 태블릿으로 여행 브이로그 같은 거 틀어 놓고 보시는데, 유튜브 프리미엄이 없어서 계속 광고가 나오는 것이다. 어머님께 유튜브 프리미엄을 열심히 영업했다. 그래도 구독 안하실 것 같긴 하지만.. LG 유독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다시 말씀드려봐야겠다.
새 디스코드 서버를 만들었다. 전에 진혁이랑 둘이서 마인크래프트 할 때 좌표 저장 용으로 팠던 서버였는데, 그 서버를 커뮤니티 기능 키고 니트로 부스트도 넣고 해서 재단장했다.
사실 기존에 친구 두 명과 Daily Study Review 본부
라는 이름의 서버를 만들어 하루하루 공부하는 걸 공유하고 서로 감시하는 용도로 쓰고 있었는데, 여기서 점점 게임이나 축구나 일상 등 다른 이야기도 많이 하게 돼서 아예 그냥 새로운 서버를 만들게 된 것이다.
Daily Study Review 본부
에서 여러 디스코드 이모지, 스티커, 사운드보드를 만들어 사용했었어가지고, 친구들과 통화하면서 새 서버에도 이를 옮기는 작업을 했다. 별 이유 없이 불러서 이것저것 추가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몇몇 프로젝트가 끝나는 25일 다음날, 26일 저녁에 오랜만에 마인크래프트 서버 열어서 ‘엔더맨의 날’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또 다시 여러 프로그램에서 다크 모드 대신 화이트 모드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낮에는 화이트 모드를 써도 괜찮은데, 이게 밤 늦어지니 눈이 아파온다. 단순히 밤이 돼서 아프기보다는.. 늦은 시간이라 졸리기도 하고, 아무래도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보니 눈의 피로도가 쌓인 것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다. 어쨌거나, 그래서 낮에는 화이트 모드, 밤에는 다크 모드를 쓰고 싶어서 윈도우 설정을 찾아봤는데, 윈도우 11에는 자동 변환 기능이 내장으로 없다고 하네. 그래서 Auto Dark Mode
라는 프로그램을 써서 자동화 시켰다.
챤니티 테스트를 오늘 진행하는게 아니였다. 원래 오늘이 맞긴했는데, 다시 일정을 잡는다고 한다.
‘구슬요의 버블껌’. 19시 30분 쯤 맵 아트와 기능을 합치는 작업을 진행하고, 21일에서 22일 넘어가는 자정에 리허설을 진행했다. 기능적으로 피드백이 많이 들어와서, 부지런히 수정해야겠다.
프로젝트 명이였던 버블껌의 뜻이 뭔지 몰랐는데, 버추얼 블라인드 컨(껌)테스트 라는 뜻이었다.
지스타 가보고 싶다.
2024-10-22
- T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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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클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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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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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슬요의 버블껌’ 피드백 반영
- X
- 프로젝트 N 작업
- 프로젝트 D 작업
- Animation2FBX 작업
- O
- Daily
- 아침 09시 기상.
- 프로젝트 C SVN 받아두기
며칠 간 Feedly를 확인하면서, Read Later 글이 또 쌓이기 시작했다. 몇 개는 빠르게 읽어서 치우자는 생각을 했다. 그 중 성인 뇌에 미치는 과도한 스크린 타임의 영향이라는 글을 읽게 됐는데, 이달의 실천 이라는 키워드에 꽂혔다. 달마다 뭔가 실천 목표를 하나 세우고 이를 지켜나가면 재밌을 것 같다. 예시로 있는 ‘하루 첫 시간 동안 화면 사용 금지’ 같은 것도 좋은 것 같다. 일어나서 책 한 시간 읽어보는 건 어떨까? 이번 달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번 10월과 다음 11월의 이달의 실천은 ‘하루 첫 시간 동안 화면 사용 금지’로 해봐야겠다.
어제 OneDrive 삭제하면서 OutLook이랑 기본 메일 프로그램을 삭제했다. 그래서 메일 알림을 브라우저로 받으려고 이것저것 설정을 했는데.. 어째서인지 알림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Checker Plus for Gmail
라는 브라우저 확장을 설치했다. 나름 괜찮은 듯?
점심으로 양배추와 간장게장. 간장게장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어도비 결제와 관련하여 메일이 왔다. 총 두 개가 왔다. 하나는 이번 달 구독 결제가 되었다는 메일이고, 다른 하나는 다음달부터 결제 가격이 정상화 된다는 메일이었다. 나는 학교를 통해 kuniv에서 할인을 받아 매달 18,000원에 어도비를 결제 구독해왔는데, 이게 1년 기간 한정이었는지 다음달 부터 47,000원으로 정상화된다고한다. 무료 체험 2개월을 받고, 즉시 구독 취소했다. 아직까지 어도비로 큰 성과나 고정적인 수입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어서, 구독은 추후 다시 고민해보는 걸로.
백준 32458 Just Round Down, 16953 A → B. 다이다믹 프로그래밍 태그 문제 (LCS) 풀어보려다가 실패. 일단 BFS, DFS 위주로 쭉 풀어야겠다. Class 4 문제 3개만 더풀면 Class 4 첫 단계 클리어. Class가 오를 때 마다 레이팅 50점을 받을 수 있는데, 현재 골드 3이고 승급까지 73점이 남았으니, 이달 내로 골드 2로 승급할 수 있겠다.
주문했던 모니터 케이블이 도착해서 서브 모니터를 다시 연결했다.
롤 솔랭이 하고 싶어져서 몇 판 하다가 꺾이기. 혼자 저녁먹고 친구들과 자유 랭크. 미드 라인전은 전부 이겼는데, 결국 중반 후반에 이런저런 판단 미스를 하고 만다. 롤 너무 어렵다.
진혁이랑 Rounds 몇 판 하다가 잠자러. Rounds는 할 때 마다 재밌는 것 같다.
2024-10-23
- Task
-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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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클 모닝
- 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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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 프로젝트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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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D 작업
- ‘구슬요의 버블껌’ 피드백 반영
- X
- 프로젝트 N 작업
- Animation2FBX 작업
- O
- Daily
- 아침 11시 기상
- 백준 SUAPC 2024 Winter 32154
며칠 전 신청했던 토스 뱅크 외화통장 체크카드가 도착했다고 한다. 근데 문 밖에 나가봐도 카드나 봉투는 도통 보이지 않길래 택배 기사님께 연락을 해봤더니, 아, 우편함에 두셨다고 한다. 우편함의 존재를 까먹고 있었다. 어머니의 카드도 함께 도착했다.
카드 발급 신청 할때 카드의 색상 조합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그 중 검정-분홍 조합을 골랐었다. 마치.. 쿠로미 같은.. 에반게리온 같은 초록-보라, 깔끔해 보이는 검정-하양도 있었는데, 왠지 그냥 검정-분홍이 고르고 싶었다. 근데 막상 분홍 보니까 살짝 후회될지도? 역시 무난한 걸 골라야 리스크가 없는 것이다.
지난 몇 년 간 의자에만 앉아있던 결과인가, 아님 물을 잘 안먹어서 그런가, 치열이 난다.
왁굳형이 21일 03시 30분 쯤 인생 이야기를 했었다. 그렇구나, 나도 시궁창 쥐인걸까나.
왁굳형이 참 좋다.
18시에 차세돌 펀딩이 시작됐다. 키보드 몇 백개가 남은 시점에서 뒤늦게 접속을 시도했지만.. 무한 로딩이 걸릴 뿐이었다. 취소 매물도 안나온다고 하니, 다른 굳즈들을 천천히 고민해봐야겠다.
21시 30분에 왁타버스 좀보이드 뱅온 전쟁이 있었다. 최근 방송을 잘 못 보다가 간만에 제대로 방송을 봤다. 그마저도 작업하느라 가끔 왁굳형 소리지를때 뒷북으로 눈길 옮기고 한거지만. 어쨌거나, 재밌었다.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24일) 새벽 00시 30분까지 하루 종일 컨텐츠 작업만 했다. 오늘은 참 힘들고 꺾이는 하루였다. 그치만 또 재밌는 날이 올테니까. 우리 인생 화이팅.
2024-10-24
깊은 밤. 프로젝트 작업 하나가 얼추 마무리 됐다.
롤 솔랭이라도 돌릴까해서 한 판 돌렸더니, 상대 팀 한 명이 탈주해서 서렌을 받았다. 라인전에서 실수가 많아서 좀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겨서 좋았다.
다음 판을 돌리려는데 일반 3인큐 방에 초대가 와서 냉큼 들어갔다. 그대로 일반 7판을 스트레이트로 달렸다. 그리고 전부 이겼다. 이상하게 오늘따라 상태팀에서 서렌이 많이 나온다. 꿀꿀한 기분 어떻게든 풀어보라고 하늘이 기회를 주시는 걸까. 인생은 등가교환인가보다. 역시 잔 실수가 많았지만, 어쨌거나 전부 이겨서 기분이 좋다.
12시에 일어났다.
어제 마무리한 프로젝트 작업을 팀원 분들과 간단하게 테스트하고, 첫 끼 점심으로 간장게장을 꺼내 먹으며 오늘 하루 예열을 시작했다.
24: 뭔가 잘못됐다
프로젝트 팀원 분을 통해 알게된 사운드 에셋 사이트들을 정리하기 위해 Library 포스트를 수정하다가, ‘내맘대로 이웃’ 섹션에 메모해둔 Parkito님의 블로그가 눈에 띄었다. 블로그에 들어가 ‘바래지 않는 가치’ 라는 글을 읽게 됐는데, Parkito님께서 친구분께 수학 과외를 받았던 경험과, 이를 통해 수학을 좋아하고 탐구하는 과정, 그리고 그런 추억이 담긴 오래된 종이 뭉치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런 분들을 볼 때마다 늘 드는 생각이지만, 무언가에 몰입하고 즐기고 좋아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다. 게다가 평생 사랑할 친구까지 있다니.
마지막 문단엔 Parkito님께서 지금도 수학적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었다. 예를 들어 차 표지판을 보고 4자리를 2자리씩 끊어 둘을 곱한다던지. 그 문장을 보고, 나도 괜히 해보고 싶어졌다. 눈에 보이는 숫자는 모니터 우측 하단에 있던 작업표시줄의 시간 표시. 그때 시간이 16시 28분이었다. 16 * 28.. 6 8에 48, 거기에 80을 더하면 128. 16 2면 32, 320. 둘을 더하면.. 일의 자리는 8이고.. 나머지 더하면.. 12.. 32.. 12… 32…
그리고 무언가 잘못됐음을 느꼈다. 12랑 32를 머리속으로 계산을 못했다. 그러니까 이렇게 글로 쓰면 바로 44가 나오는데, 암산을 하려니까 1이랑 3더하면 4고.. 근데 뒷 부분 숫자가 뭐였더라? 2랑 2더하면 4고, 근데 앞 부분 더하면 뭐였더라? 12랑 32.. 1이랑 3더하면 4고.. 근데 뒷 부분이.. 뭐였더라..
이건 뭔가 잘못됐다. 숫자 2개, 나눠봐도 숫자 4개를 한 번에 기억을 못한다는 말인가? 내 메모리는 숫자 4개도 기억을 못하는 건가? 이건.. 조금 충격이다.
어쩌면 난 시궁창의 쥐가 아니라, 어항 속 금붕어인걸지도 모르겠다.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른다.
난.. 뭔가 어렸을 때부터 기억을 잘 못했던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무언가에 몰입을, 집중을 못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냥 기억을 잘 못한다.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그걸 자주 느낀다. 메모를 시작하게 된 것도, 블로그를 쓰게 된 것도 자꾸 뭐든 잊어버리니까였다.
내가 집중해야 할 것에 집중을 잘 못하나? 생각이 좀 산만한 것 같긴 하다. 생각을 좀 깊게 안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나 말고는 신경을 잘 안쓰는 것 같기도 하다. 아, 근데 그냥 이게 뭔게 병이라면 좋겠다. 아, 역시 그래서 그런거였구나, 뭔가 이상하다 했어 탓이라도 하게. 근데 아마 그건 아니겠지. 그냥 내가 생각을 잘 못 하는 것 일 거다. 어떻게, 훈련으로 극복 해나갈 수 있는 것일까.
‘것 같다.’ 말투 좀 어떻게 고쳐야 하는데. 어떻게 사람이 자신감이 확신이 없다.
24: 내가 꿈꾸는 나
‘멋있는 내가 되자’ 하루하루 다짐하고 꿈꾸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말과 행동과 생각이 경박해지고,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점잖음을 강요하는 나, 그러지 않는 나.
내가 마음 먹으면 하루 아침에 달라지길 꿈꾸는 나, 내가 마음 먹으면 다른 사람도 달라지길 꿈꾸는 나, 그러지 않는 나.
내가 이렇게 행복하다고, 내가 이렇게 힘들다고, 내가 이렇게 지루하다고, 내가 이렇게 악하고 착하다고, 차마 사람들 앞에선 못하고, 숨어서 떠벌리면서, 일부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세상이 제발 언젠가 알아주길 바라는 나, 그러지 않는 나.
겉보기와 정신적, 지적 허영을 더 이상 쫓지 않는 나.
헤메지 않는 나, 확실한 주제가 있는 나.
꿈일뿐인 나.
24: _
메타코미디클럽 EP.26 재밌다.
20시에 게임 개발 동아리 회의가 있었다. 회의 내용은 내가 참여하지 않는 프로젝트에 대한 인원 분배에 관한 내용이였어서.. 크게 이야기를 나눈 건 없다. 내 마녀: 귀찮아!
프로젝트를 빨리 심폐소생술시켜서 동아리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MUdons
프로젝트 브랜딩 작업을 했다. ‘보기좋게 꾸며보자’ 보다는, 프로젝트에서 나의 향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개인 프로젝트를 공동 프로젝트로 변환했기에, 최대한 내 흔적을 지워야 한다. 몇몇 곳에 내 흔적이 계속 남아있으니 다른 분들의 참여가 더 어려운 게 아닌가 싶다. 가장 큰 나의 흔적은 바로 프로젝트 이름. 프로젝트 이름에 내 닉네임 이니셜 M
이 붙어있었다. 무엇이든 좋으니 빨리 프로젝트 이름을 바꾸고 싶었고, 별 생각 없이 Udon
과 발음이 유사하면서, 프로젝트의 새 방향성인 ‘왁타버스 VRChat 맵 제작 공동 프로젝트’에 맞게 왁타버스 향을 첨가하여, Woodon
으로 이름을 바꿨다. W만 붙이면 왁타버스냐? 아니다, Woo로 세 글자 씩이나 포함되었다.
2024-10-25
25: 미치겠다
예전에 A에게 어떤 프로젝트 기획 Z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다. A는 프로젝트를 참여할 것인지 물어보았고, 당시 나는 일정이 빠듯해보여 거절했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 다른 B에게 프로젝트 참여 제의가 왔는데, 그 기획이 A가 말해줬었던 기획 Z과 똑같았다. 근데 난 이 똑같은 기획 Z를 예전에 A가 말해줬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정말.. 순수하게 잊고 있었다. 그러곤 B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기획 Z를 작업했다. 거의 완성까지 왔다. 그러다 오늘, A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왔는데, 나는 그제서야 알아챘다. A가 기획 Z에 대해 말해줬었다는 사실을.
… 진짜 뭔가 잘못됐다. 죄악감과 자기혐오가 등을 타고 올랐다. 머리를 쥐어 뜯고 싶다.
어떻게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하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일이 터지나.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나는 어항 속 금붕어다. 이 기억력과 덤벙대는 성격을 진짜 어떡할까. 진짜 일거수일투족을 다 메모할까.
아, 정말 꺾인다. 힘들다.
내 이름을 걸고 활동함을 기억하자. 제발 신중하자. 제발.
25: _
10시 기상.
제작에 참여한 구슬요님의 ‘버블껌 (버추얼 블라인드 컴(껌)페티션)’ 컨텐츠가 오늘 방송됐다. 저번 버종대 때와 마찬가지로, 노래를 잘 부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방송에 몰입하며 기능 조작을 했다. 특히 ‘쿠로카와 모카님’과 ‘휘운’님의 노래가 인상 깊었다. 컨텐츠 끝까지 크게 문제는 없었고, 그렇게 프로젝트 하나가 무사히 끝났다.
새벽에 친구들과 자유 랭크를 했다. 오늘은 그렇게 그닥 재밌진 않았다.
2024-10-26
12시 기상.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정리
프로젝트 D 작업을 했다.
새벽에 친구들과 자유 랭크를 했다. 오늘도 그렇게 그닥 재밌진 않았다. 롤 접자.
2024-10-27
- 16:36 ㅡ
- 16:36 단풍드는이유 색소
- 18:32 해피앱
백만 년 만에 외출을 나갔다. 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었지만, 외출 다녀온 이후에 작업해도 충분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부모님과 강릉 커피 축제를 보러 나갔다. 이번 강릉 커피 축제는 안목 바다에서 열렸는데, 글쌔 나는 조용하고 한적한 바다를 좋아해서 그런지, 시끌벅적 사람 많은 바다가 그렇게 마음에 다가오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붕어빵과 베스킨라빈스 싱글 킹 사이즈를 사먹었다. 이제 여름가고 겨울이라 그런지 날이 금방 어두워졌다.
22시에는 롤드컵 4강, T1 vs 젠지 경기가 있었다. 22시가 되니 롤하는 친구들 하나 둘 디스코드에 모여있었다. 결과는 3:1로 T1의 승리. 오랜만에 도파민이 나왔다.
친구들과 후열 칼바람을 했다. 딱 한 판만 하자는 친구들의 말을 언제나 의심했지만, 결국 새벽까지 같이 롤을 하고 있는 나였다. 진짜 롤 접자.
프로젝트 N 마무리 작업을 했다.
2024-10-28
프로젝트 N 작업물 1차 검수를 받고 다시 잤다.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파티션 전기장판? 테이블 히터?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하체를 달궈주는 물건을 주문했던게 배달왔다. 감싸지지 않은 부분으로 찬 바람이 통해서 좀 기묘한 느낌이지만, 어쨌든 나름 따뜻하다.
밤엔 세계관 창작을 했다.
2024-10-29
어제 아침엔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일찍 자자는 생각에 22시도 채 안될 때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오늘은 아침 6시에 눈이 떠졌다. 수면 패턴의 정상화.
프로젝트 N 2차 검수, 프로젝트 D 3차 검수.
어제에 이은 WitchMendokusai 세계관 창작.
2024-10-30
저녁으로 버거킹. 원래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하면 예상 도착 시간 막 2시간 정도 걸리고 그랬었는데, 오늘 주문 했던 건 30분만 걸린다고 나왔고 실제로 30분만에 왔다.
프로젝트 N 3차 검수.
어제에 이은 WitchMendokusai 세계관 창작.
새벽 솔랭.
2024-10-31
아침 9시 기상.
프로젝트 N 4차 검수.
화장실 거울을 봤는데 왠 아저씨가 한 명 있었다. 좀 보기 싫은 겉모습의 아저씨였다. 보기 싫어서 수염을 깎았다. 비듬도 다시 생기는 것 같고. 아, 아저씨가 되기 싫다. 그냥 평생 10대면 좋겠다. 어차피 남들이 안보는데 왜 꾸미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틀린 생각이었던 것 같다. 남은 위해 꾸미는 게 아니라, 자기가 그렇게 되고 싶어서 꾸미는 걸 수도 있겠다. 자기 관리를 잘 해야겠다. 더 보기 싫기 전에.
2024-10: 꼬리말
2024-10: 평가
이번 달 부터 시작하는 이달의 평가.
이번 달은 정리의 달이었다.
그동안 수없이 쌓인 아카이브를 정리하고자 했고,
나 스스로에 대한 평가와 생각 정리, 생활 패턴 정상화, 브랜딩을 시도했고,
그 와중에 여러 프로젝트들도 밤낮없이 작업하여 마무리/정리해야했다.
이번 달은, 뭐 언제나 그렇지만, 힘들었다. 하루하루 신경써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쉴 틈이 없었다. 노는 날이 있었다면, 그건 쉴 틈이 없지만 나 몰라라 쉬어버린 날이다. 그러니까, 노는 동안에도 여유가 없었다.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그래도 마무리된 일들도 몇 있다. 당장 최소한 다음 달까지는 더 고생을 해야할 것 같지만, 어쨌거나, 이번 달은 나의 기반이 될 것이다.
2024-10: 수여식
2024-10: 이 달의 음악
2024-10: 이 달의 하루
- 04:
- 별자리를 보았다.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다.
- 24 - 25
- 나에 대한 확신이 없어졌다. 항상 의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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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Todo
# description: "신경쓰기"
# date: 2024-09-25. 17:37
# last_modified_at: 2024-09-26. 12:06
# last_modified_at: 2024-09-27. 22:47
# last_modified_at: 2024-09-29. 02:24
# last_modified_at: 2024-09-29. 20:13
# last_modified_at: 2024-10-12. 08:39
# last_modified_at: 2024-10-15. 09:54 # 하루
# last_modified_at: 2024-10-15. 17:34 # 하루 수정, 숙제
# last_modified_at: 2024-10-16. 07:50 # 숙제
# last_modified_at: 2024-10-17. 23:12 # ~
# last_modified_at: 2024-10-19. 13:12 # ~
# last_modified_at: 2024-10-20. 11:53 # ~
# last_modified_at: 2024-10-21. 10:35 # 숙제에서 프로젝트 리스트 제거, 프로젝트는 메모에만
# last_modified_at: 2024-10-31. 16:44
date: 2024-10-31. 18:09
# last_modified_at: 2024-10-31. 18:09 # INIT
# last_modified_at: 2024-11-02. 05:31 #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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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_modified_at: 2024-11-13. 01:07 # - 1113, Todo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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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_modified_at: 2024-11-15. 04:58 # - 1115
# last_modified_at: 2024-11-15. 09:38 #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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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_modified_at: 2024-11-16. 22:06 # 1116
# last_modified_at: 2024-11-20. 08:05 # - 1120
# last_modified_at: 2024-11-27. 14:58 # - 1127
# last_modified_at: 2025-01-01. 14:04 # 11-21 - 11-24
# last_modified_at: 2025-01-02. 00:44 # 11-21 - 11-24
# last_modified_at: 2025-01-25. 11:19 # 카톡 정리
last_modified_at: 2025-04-22. 06:10 # Kakao
# 그때의 생각, 있었던 일 적어두기
# 하다못해 스크린샷이라도 자주 찍기
# 한 달에 한 번은 그동안 배운것을 PT/공유 하는 시간을.
# 꾸준히 신경써야 할 것들.
# 숙제: 소화할 것들, 해야할 일들, 기술적 부채들, 정리할 것들.
2024-11-13. 00:56: 글 계승.
2024-09-25-Todo: Todo'
2024-11: 머리말
2024-11: 이 달의 목표
- 하루 첫 시간 동안 화면 사용 금지
- 책을 읽든, 명상을 하든, 창 밖은 보든, 운동을 하든.
- 절제, 통제
- 최소한.. 어느 정도는..
- 정리를 미루지 않기
- 방 정리, 일기, 메모, 프로젝트 기록 다
2024-11-01
늦게 일어났다.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이 달의 목표가 떠올랐다. 하루 첫 시간 동안 화면 사용 금지. 그래서 그러면 오늘 첫 시간은 뭘 하면서 보낼까 고민하다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예전부터 읽어왔던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를 읽기로 했다. 언제나 내용을 까먹어서 새로운 책을 읽는 것 같다. 원래 같으면 책 내용과 관련된 내용의 블로그 포스트에 메모해가며 읽었을텐데 지금은 화면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상황이라 노트에 필기해가며 읽어봤다. 근데 책 잡으랴 책장 넘기랴 책 내용 메모하랴 이리저리 손을 쓰다 보니 손목이 꽤 아파오기 시작했다. 어차피 내용 그대로 배껴쓰는 거라면 차라리 책에 표시를 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필통에서 여러 색의 마카를 꺼내 이러저리 표시하면서 읽었다. 표시하는 것이 익숙치는 않아 어디에 어떻게 표시를 해야 나중에 다시 볼 때 보기 좋고 좋을지 고민을 좀 했다. 마카로 표시하는 것보다 얇은 샤프로 표시하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한 한 챕터 정도 읽다가 한 시간 알람도 울리고 배도 고프고 해서 책을 덮었다.
점심으로는 빵 하나를 먹었다. 어제 어머님께서 지역 행사 다녀오시고 받으신 빵들 중 하나였다. 어떤 이름의 빵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뭔가 고추 같은 게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아무튼 맛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프로젝트 작업을 했다. 내일 테스트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CD’ 작업과,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데이터 수정만이 남은 ‘프로젝트 N2A’ 작업을 했다. 내일(2일)에는 친구들과 밖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오늘 안에 미리 작업들을 끝내둬야했다. 그렇게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루 종일 작업을 했는데 정말 피곤하다. 뇌를 열심히 쓰면 그만큼 실제로 에너지를 쓰는거라 칼로리를 소모하고 칼로리가 소모되면 배가 고파온다고 어디서 봤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빵 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피곤함과 함께 배가 고파왔다. 작업하던 중간에 잠깐 거실로 나가 굴러다니는 과자랑 초콜릿을 가져와 먹었다. 그래도 배가 고프길래 다시 나가 남아있던 시리얼을 가져와 우유 없이 과자처럼 먹었다. 그래도 배가 고프길래 다시 거실로 나가 아까 먹었던 빵과 다른 종류의 빵을 반 조각 해 먹었다. 오늘은 좀 머리를 많이 썼나보다 했다.
작업을 얼추 다 마무리 하고, 친구들과 롤 몇 판을 하고 나니. 배가 다시 고파졌다. 다시 군것질을 하긴 좀 그래서, 밥에 남은 간장게장 게 한 마리 해서 먹었다. 간장게장은 언제나 맛있다.
프로젝트 피드백이 조금 있어서 후딱 해치우고 뭘 할까 하다가 롤 부캐 솔랭이나 했다. 그런데.. 진짜 최근 몇 달간 성적이 너무 만족스럽지 않다. 내가 잘해서 이기는 판이 거의 없는 것 같다. 2연패까지 하니 재미없어서 꺼버렸다.
그리고 그렇게 새벽이 되었다.
2024-11-02
- 18:35 연근
00시에 고멤 드림팀 드래프트 맵 테스트가 있었는데, 왁굳형한테 초대 요청을 보내야 할 걸 아무 생각없이 당시 아바타 프로필이 왁두였던 야생마님께 초대 요청을 보냈었다.
00시에 새로운 프로젝트 팀에 들어갔다. 더 프로젝트를 늘릴 생각은 없었지만, 이 프로젝트를 나의 업보 청산을 위한 프로젝트로 삼기로 했다. 마감일도 꽤 여유있게 잡아주셔서.. 일단은 !
12시 기상. 오늘은 친구들과 롤드컵 결승 뷰잉 파티를 하기로 한 날이라, 언능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해야만 했다. 한 한 시간 동안 샤워를 하고, 다시 누워서 몇 시간 잔 것 같다. 모이기로 한 파티룸은 19시부터 입장 가능해서, 18시 30분 쯤 근처 홈플러스에서 미리 모여 먹을 걸 사가기로 했다. 부모님께서 마침 잠깐 밖에 나갔다 오셔서, 근처에 살던 친구와 함께 홈플러스까지 차로 바래다주셨다. 그렇게 홈플러스에 둘이 먼저 도착했는데, 나도 그렇고 같이 간 친구도 술을 잘 안먹는 친구라, 먼저 뭘 주도적으로 담지는 못했다. 친구들 하나 둘 모여 다 모이고 나서야 물건들을 골랐다.
그렇게 파티룸에 도착. 탁구 몇 번치고, 컴퓨터가 있어서 롤 부캐 솔랭 몇 판 돌리고, 보드 게임 몇 번 하고 (스플랜더). 그리고 경기 볼 준비를 했다.
TV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틀었었는데, 이상하게 계속 끊기는 것이다. ‘우리 이거 보려고 온건데 이거 괜찮은거야?’. 친구들끼리 서로 불안에 떨며 이런 저런 대체 방법을 찾아보다가, TV에 SOOP 앱을 깔 수 있어서 SOOP으로 라이브를 틀어봤다. 그래도 계속 끊겼다. 도대체 뭐가 문제이지, 문제를 찾다보니. 아, 알고보니 로스트아크 하는 친구 두 명이 파티룸 컴퓨터에 로스트아크를 설치하고 있어서 인터넷이 느려진 것이었다. 설치를 멈추니 말짱하게 잘 나왔다. 어쨌든 경기 시작 전에 원인을 찾고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2024-11-03
- 9:42 뷰잉파티
경기 내용은 생략.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T1이 우승했고, 친구들과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도파민에 흠뻑 젖었다. 보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파티룸에 곱등이와 바퀴벌레가 튀어나와서.. 종이컵으로 봉인 후 구석에 두었다.
04시 쯤. 경기가 끝난 이후 근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으며 쉬었다. 총 7명이 모였었는데 파티룸에 컴퓨터는 5대여서 다른 5명 하라고 하고, 나와 다른 친구 하나는 잠에 들었다.
08시 쯤 기상. 파티룸 깔끔하게 정리하고 집으로 걸어 돌아왔다. 침대에 누워 롤드컵 후열 영상들을 보며 잠에 들었다.
딱히 뭘 잘못 먹은 것 같지는 않았는데, 속이 너무 안좋았다.
21시에 루석바 콜라이더 버그 제보를 받았다.
21시 30분에 고멤 드림팀, 맵 제작자 드래프트가 있었다. 아는 작업자 몇 분과 VRChat에 모여 방송을 보며 대기했다.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반가웠다 (평소 먼저 말을 걸지 않으니). 함께 방송을 보던 분들 한 분 한 분 다 팀에 뽑혀 가는데, 나만 뽑히지 않고 있었다. ‘음, 역시나 그렇군.’ 하여 채념하고 있었는데, 세용님 팀에서 두 번째 작업자로 나를 뽑아주셨다. 처음 뵙는 작업자 분과 팀이 되어서 평소 잘 아는 작업자 분과 함께 하면 어땠을까 아쉬움도 있었지만,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이고, 또 애초에 뽑힌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왁굳형이 왁물원에 고멤 드림팀 공지를 쓰시고,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작업자 분들의 고멤 드림팀 작업자 신청글을 하나 씩 보면서 조명해주셨다. 그 중에는 내 글도 있었는데, 왁굳형이 봐주실 때 ‘이 분도 오래된 분이신데’ 하고 언급을 해주셨다. ‘날 기억해주는구나 !’
2024-11-04
03시에 ‘프로젝트 D’ 회의가 있었다. 원래 어제(3일) 11시에 뵙기로 했지만, 지금으로 미뤄졌다. 내가 친구들과 롤드컵 뷰잉 파티를 해서 자리를 비웠던, 지난 2일 게임 테스트에 대한 피드백과 관련하여 회의가 이루어졌다. 핵심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된 테스트가 어려웠던 것 같다. 테스트 케이스를 정리하고 확인할 것.
어제 잠깐 걸었다고 그런건지 다리에 알배겼다..
19시에 내가 제작에 참여한 ‘니케 2주년 기념 이세돌 X 뢴트게늄’ 광고 방송이 진행됐다. 대기 시간에 엔젤님을 보았는데 (VRChat 안이지만), 떨렸다. 언제나 라이브 방송 오퍼레이팅은 긴장된다. 방송 초반부터 이슈가 있었다. 플레이어 목소리와 영상 볼륨이 좀 작아 잘 들리지 않는 이슈였다. VRChat에 익숙하신 이세돌 분들께서 다행히 MC로 참여하신 엔젤님의 목소리를 키워주셔서 큰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른 기능들은 모두 몇 번씩 테스트를 했었는데, 소리는 신경을 못썼다. 주의 할 것. 초반 PPT를 이용한 업데이트 내용 소개 이후, 뢴트게늄님의 게임 플레이 라이브를 지켜보는 시간이 있었다. 뢴트게늄님께서 정말 열심히 일을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어 코어 컨텐츠였던 ‘위험한 초대(인터뷰)’와 ‘두뇌 풀 가동!’ 게임이 진행됐다. 사실 이거 이대로 방송에 나가도 괜찮나, 조금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위험한 초대(인터뷰)’는 생각보다 재밌는 포인트가 많이 나와서 좋았던 것 같고, ‘두뇌 풀 가동!’ 게임은 좀 아쉽긴 했지만 이어진 벌칙 수행에서 재미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큰 문제 없이 (아마도!) 방송이 마무리 됐다. 한시름 놓았다.
뢴트게늄님의 니케 스토리 플레이 때 나왔던 니케들들 중 에이브 누나가 이뻤다.
21시 30분에 ‘제 1기 정식 MV 제작팀 관련 이야기 및 공지’로 왁굳형 방송이 진행됐다. 내가 아트로 지난 몇 년간 공부했다면 여기에도 비빌 수 있었을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22시에 고멤 드림팀 첫 회의가 있었다. 아이디어가 꽤 디벨롭되어 좋았다. 나름 재밌을 것 같다. 팀원분 중 한 분이 내가 무심코 예상했던 것과 다른 상태여서 놀랐다.
23시에 고멤 드림팀에 새로운 팀원 분이 한 분 들어오셨는데, 저번 ‘돚거게임’ 때 함께 했던 분이셨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눴다.
2024-11-05
00시에 루석바 모델을 필요로 하시는 분이 있어서 전달드렸다.
02시에 루석바 당구 에셋 버전 업 요청을 받았다.
03시에 ‘프로젝트 DWJ2’ VRChat 맵 아트 영역 파일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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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벽 6시. 눈 깜빡하니 5일이 되었다.
며칠 간 출장 가시는 부모님을 아침에 잠깐 배웅하고 다시 잠에 들었다. 이런저런 꿈을 꾸다 눈을 떠보니 거의 16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지난 3일을 되돌아보면, 이 달의 목표였던 ‘하루 첫 시간 동안 화면 사용 금지’를 제대로 지키기 않고 있었다. 오늘은 이를 지키기 위해 책을 집어 책상 앞에 앉았다. (내가 잠든 사이 부모님께서 내 책상위에 사탕 단지를 두고 가셨다.) 전에 읽다만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를 읽었다.
2024-11-06
왁타로 기획 설명 듣기
왁굳형 데스노트 어몽어스 게임 방송.
2024-11-07
2024-11-08
새벽에 배달 음식 하나 시켜 먹을까 하다가, 미친 배달료에 정신차리고 집에 있던 진라면 매운맛 하나를 끓여 먹었다.
저녁으로 남은 북엇국을 다 먹었다.
며칠 출장 가셔던 부모님께서 오늘 돌아오셨다. 학교 박람회? 같은 걸 다녀오셨는데, 여러 학교에서 받은 기념품들을 한 가방 가져오셨다. 그 중엔 군것질거리도 많았는데 다 내 책상에 넘겨주셨다. 이 많은 것들이 하루 이틀 사이에 다 사라지겠지..
5000원 짜리 문화상품권도 쓸거면 쓰라고 건네주셨다. 문화상품권, 참 오랜만에 보는 물건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문화상품권 한 장 받으면 싱글벙글하며 게임에 질렀었는데. 화장실에서 세정제 성분 읽어보는 것 마냥, 괜히 상품권에 뭐 적혀있나 보면서 이리저리 만져보았다.
23시에 고멤 드림팀 두 번째 회의가 있었다. 며칠 사이 모집한 새로운 팀원 분들께 간단하게 기획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프로젝트 방향성을 설정하였다. 기획 팀원 분 중 한 분께서 FigmaJam을 사용하셨는데, 괜찮아보여서 한 번 써보기로 했다.
2024-11-09
19시에 고멤 드림팀 기획 전달을 받았다.
비챤님의 V급 밴드 미니콘서트와 세구님의 쇠구컵 컨텐츠가 있었던 날. 둘 다 재밌게 봤다.
2024-11-10
마이크가 고장났다. 정확히는 케이블 연결이 불안정하다. 조금이라도 건들면 띠롱하고 연결 해제가 된다. 다시 위치 조절하면 바로 연결이 되는 것도 아니고, 몇 초 있다가 연결이 된다. 책상 위에 뭘 많이 두는 나에게 있어서 이 문제는 굉장히 불편하다. 그래서 새로운 마이크를 샀다. 처음엔 전에 알아본 YETI GX 라는 제품을 사보려 했는데,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단순 디스코드 용으로 사용하는 용도라면 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모양이 이뻐서 사고 싶었는데,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냥 5만원짜리 구즈넥 마이크를 주문했다. 외관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데, 잘 되기만 한다면야.
한 10시간 연속 친구들과 롤을 했다. 오늘은 늘 남는 라인인 정글/서폿을 많이 가게 됐는데, 생각보다 할 만 한 것 같기도 하고. 바론 스틸도 두 번 하고.. 폼 괜찮았던 것 같다. 카직스 무난하게 재밌는 것 같다.
18시 기상. 잠깐 여유 생겼다고 게임 주구장창 하는 수듄. 수면 패턴이 또 완전히 엉망이다.
오늘 다시 왁타버스 맵 제작 스터디의 멘토가 되었다. 후회할 일은 하지 말 것. 주어진 역할, 그리고 그 역할이 가진 책임을 잘 수행하자.
2024-11-11
방 정리. 이거 넓은 방을 왜 이렇게 좁게 쓰고 있지? 지난 몇 년간 유지했던 1M 생활권을 버리고, 3M 생활권으로 확장하기.
메인 인터넷 브라우저를 웨일에서 엣지로. 그냥 기분 전환이다.
어제 주문했던 마이크가 도착했다. 크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도 커서 조금 당황. 친구들 있는 디스코드 음성 채널에 들어가 음질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전보다 나빠졌다는 것 같다. 그냥 쓰던거 똑같은 거 살 걸 그랬나? 아쉽게 됐다.
카펫을 깔았다.
빼빼로 데이. 지인 두 분께 빼빼로를 선물 받았다. 물론 두 분 다 남자다.
작년 빼빼로 데이 때 방송됐던 ‘주연시’ 컨텐츠에 제작 참여를 했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주연시 2’ 라는 이름으로 컨텐츠가 진행되었고, 이번에도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엔 이세돌 분들 뿐만 아니라 왁굳님도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되어 진행됐다.
2024-11-12
00시에 고멤 드림팀 기획 추가 전달을 받았다.
새벽동안 챤니티에서 챤연시 구상을 했다.
06시 쯤, 의자에서 졸고 있다가 깼다. 침대로 몸을 옮겼는데 막상 누우니 또 잠이 오질 않는다.
배란다에서 잠깐 바깥 공기 좀 쐐고, 집을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가 부모님께서 일어나셨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최근에 프로젝트 회의를 많이 진행했는데, 해당 회의 내용을 개인 다시보기 용으로 녹화하다가 녹화 끊는 것을 까먹은 적이 많아서 150GB 정도 되는 영상 녹화 파일이 2개 만들어졌었다. 일단 당장 컴퓨터 용량이 부족해져서, 이 영상들부터 처리하기 위해 각 영상 속 회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이후 영상을 삭제했다. 영상말고도 이제 더 이상 다루지 않는 프로젝트 파일 정리도 했다. 이렇게 파일을 정리하고 나니 약 400GB 정도 확보할 수 있었다. 아직 부족하다. 정리할 것이 산더미다. 부지런히 소화하자.
자고 일어나니 22시. 춥게 자면 뭔가 잠을 더 많이 자게 되는 것 같다. 늦게 휴대폰 알림을 확인해보니 부모님께서도 야근하시고 늦게 들어오신다고, 저녁 알아서 시켜먹으라 하셨었다. 뭐 시켜 먹을까 고민하던 중 부모님께서 돌아오셨다. 내년 1월 ~ 2월 동안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를 한다고 한다. 우리집은 15층인데, 부모님 출퇴근 하실 때 엄청 고생하시겠다. 외할머니께서 감 한 박스를 보내주셨다. 오랜만에 먹는 감, 맛있었다. 어제부터 부모님께서 어딘가 받아오신 차 팩을 끓여주셨는데, 차도 맛있다. 차를 즐겨 마셔볼까.
2024-11-13
오늘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 쭉 있었던 일
- ‘포켓’ 이라는 포켓몬스터 카드 게임을 플레이 했다. 컨텐츠 다 즐긴 것 같아서 벌써 잘 안들어가는 중.
2024-11-13: _
DP LIS 공부를 하고, LIS 주제의 백준 문제들을 풀었다. 오늘로써 솔브닥 스트릭 128일차가 되었고, 이제 CLASS 4-1 완료까지 한 문제만 남았다. PS-Algorithm 카테고리 포스트들을 정리했다.
금욕, 절제하는 삶. 오늘도 한 번 다짐한다. … 크게 상관은 없지만 디스코드 니트로 구독을 해지했다. 전에 1년치를 구독해서 내년 9월까지는 유지되지만 말이다.
블로그, 프로젝트 기록 정리를 하다가 힘을 다써버렸다. 머리가 아팠다. 침대에 누워 책 읽다가 잠 들었다.
잠에서 일어나니 20시. 휴대폰 알림을 확인하니 링크드인 알림이 하나 왔다. 늘 있는 채용공고 알림이겠거니 별수롭지 않게 지우려 했는데, ‘Chris Ohk’라는 이름이 눈에 띄었다. 어제 링크드인 잠깐 들어갔다가 익숙한 이름과 프로필이 보여서 내가 먼저 팔로우를 걸었었는데, ‘Chris Ohk’님께서 반대로 1촌 신청을 걸어주셨다. 큰 의미 없이 눌렀던 팔로우였는데, 1촌까지 걸어주셔서 놀랐다. 링크드인에서 팔로우의 의미는 조금 다른 것일까? 링크드인이 익숙하지 않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내가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팔로우를 건 것일까? 몇 시간 고민하다가 DM으로 간단히 인사를 보냈다. 떨린다. 팔로우/팔로워는 0명인데, 1촌만 2명… …이게 맞나? 한 분 한 분 추가할 때 마다 이렇게 고민스럽고 가슴이 아픈데, 앞으로 링크드인 괜찮을까 싶다.
아까 프로젝트를 정리를 하다 새삼 느꼈지만, 프로젝트 마다 최소 한 번씩은 덤벙대거나 실수를 해온 것 같다. 그러니까, 깔끔하게 마무리한 프로젝트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어디 하나씩은 뭔가 이슈가 있었다. 최근 프로젝트들도 마찬가지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자주 봤던 이야기가 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프로그래머가 그 결과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책임을 진다는 것은 만든 코드나 프로그램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것이고, 최소한 프로그래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코드와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그냥 기획서/기능 요구사항에 따라 코드 뚝딱 만들고, 테스트 간단하게만 하고 던져두는. 몇 달 전부터 내가 이렇다는 걸 느꼈지만, 단순히 그걸 느끼고 ‘아 고쳐야지’ 하는 것 만으로는 내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는 정말 안 되겠다. 전에 입사 면접을 봤을 때, 과제 전형이 있었는데, 거기서 과제 프로그램과 함께 테스트 케이스를 함께 제출해야 했다. 그 때는 ‘아 그냥 이렇게 꼼꼼하게 하는구나’만 느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게 정말 유용할 것 같다. 최소한 지금 내 상황에 있어서는 말이다.
오늘 새벽과 마찬가지로 LIS 주제의 백준 문제를 풀었다. CLASS 4-1에 포함되었던 11054번 ‘가장 긴 바이토닉 부분 수열’ 문제. 이 문제를 풀면서 CLASS 4-1을 완료했고, 골드 2로 승급했다. 내일은 이분탐색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LIS를 N log N으로 푸는 방법을 공부해서 나머지 LIS 문제들을 풀어봐야겠다.
2024-11-14
갑자기 주식이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새벽 동안 경제와 주식을 조금 공부했다. 교보eBook에서 ‘화폐 전쟁’ 이라는 책도 사서 읽기 시작했다. 캐시 10만원을 충전했다.
수능 날이다.
원래 부모님 생신은 양력으로 계산하는데, 양력으로는 매년 날짜가 달라지다보니 우리 집에서는 편하게 음력으로 계산하기로 했다. 어쨌거나 오늘은 부모님 생신이었다. 내 생일에도 그렇고, 평소 생일이나 기념일을 잘 챙기지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단순히 ‘사랑합니다’ 인사하고 넘어가기에는 좀 뭐한 감이 있다. 초등학생 때 이모 카드 빌려 동네 빵집에서 케이크를 사온 적이 한 번 있었는데, 그때 말고는 특별히 뭔가 이벤트를 준비한 적이 없다.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른다는 거다. 한 일주일 전부터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다. 어디 부모님과 서로 떨어져 살고 있으면 오랜만에 본가와서 같이 밥이라도 먹고 할텐데, 당장 같이 살고 있다보니 그건 안되겠고. 돈으로 드리자니 조금 성의 없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자취하면서 용돈을 받았던 입장이라 어차피 그 돈이 부모님 돈이고. 그러다 전에 왁굳형이 엔젤님께 꽃 바구니를 선물했었다는게 기억이 났다. 꽃 선물, 괜찮을까 싶어 참고 목적으로 여러 글들을 찾아 읽어봤다.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날 인터넷에서 당일 배송으로 꽃 바구니를 주문했다. …좀 성의 없나.
꽃 바구니 종류라도 내가 잘 골라볼까 하다가, 각 계절에 맞게 오마카세로 골라주는 상품이 있어서 무난하게 그걸로 주문했다. …좀 성의 없나.
아무렴.
꽃 바구니는 부모님이 퇴근하는 18시 전에는 도착해야했다. 그래서 17시에 도착 요청을 드렸었고, 실제로는 한 16시 30분 쯤에 꽃바구니가 집에 도착했다. 오늘 하늘에 구름이 좀 껴서, 꽃에 묻은 물이 혹시 비인가 싶었는데, 바구니나 카드는 하나도 젖지 않은 걸 보니 꽃 시들지 않게 물을 뿌려주신 것 같다. 주문한 곳 후기에 가끔 색 조합이 조금 아쉽게 온다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쁘게 잘 온 것 같다. 아쉬운 점 하나를 꼽자면, 카드 내용을 텍스트로 적어 요청 할 수 있었는데, 카드 자체에 프린트가 되어서 오는 게 아니라, ‘요청했던 텍스트가 프린트 된 종이를 오린 종이 조각’이 카드에 붙여서 왔다. 이건 좀. 카드에 붙여있는 종이를 조심스레 떼어내고, 간단하게나마 손글씨로 내용을 적었다. 아, 근데 내용이 뭐가 없어서.. ‘그냥 카드 뺄까..’ 하다 그대로 두었다.
최근 며칠 컴퓨터 앞에만 앉아 제대로 씻지를 못했다. (솔직히 뭐.. 요즘 며칠만 그런 건 아니지만) 향기나는 꽃 옆에 냄새나는 인간이 함께 서있을 수는 없으니, 빠르게 몸을 씻어냈다. 이후 괜히 집 정리 한 번 깔끔하게 해주고, 몇 개 없었지만 설거지도 하고. 평소에나 잘 할 것이지. 음 그래 그렇게 잘 할 것이다. 어쨌든 그렇게 퇴근하시는 부모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오늘 아침, 나의 통장 잔고를 확인해보니, 지난 6일에 국가 장학금이 들어왔었다. 출근 준비를 하시는 부모님께 가서 간단하게 생일 축하 인사를 드리고, 장학금 들어온 걸 보여주면서 ‘오늘 뭐 맛있는 거 먹을까요?’ 물어봤었더랬다. 퇴근하실 때 쯤 부모님께서 오늘 뭐 먹을까 물어보셨는데, 서로 정하지를 못하다가 초밥으로 정해주셨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초밥이었다.
퇴근하시고 꽃 바구니 보여드리고, 같이 초밥을 저녁 먹으면서(꽃 바구니 옆에 케이크와 초밥이라니, 독특한 풍경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아까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본 꽃말이라던지, 동생도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겠다, 라던지. 속 마음은 어떠실지 나는 모르는 일이다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좋았다. 꽃 바구니 사진 찍으실 때 꽃 바구니에 꽂혀진 카드 뽑아서 저리 치워뒀는데, 이야기 하던 중간에 카드 어디갔냐고 카드를 찾으셨다. 괜히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자리에 꾹 눌러앉아 ‘찾지마쇼’ 모른채를 했는데, 결국 발견하셨다. 카드 내용은, 아까 말했던 것처럼 내용이 뭐 별거 없었다. 근데 초밥에 들어간 와사비가 좀 매우셨는지 뭔지, 카드를 보고 잠깐 눈물을 훔치시는 것이다. ‘음, 그래도 카드 쓰길 잘한 걸까’는 생각과 ‘아, 좀 준비를 할 걸 아쉽다’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눈물을 보니 나도 괜히 갑자기 공감성 MAX 찍어서 같이 눈물나올 뻔했는데, 잘 참아냈다. 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렇게 얼렁뚱땅 부모님의 생신을 지냈다.
음 글쌔, 앞으로 부모님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몇 년이나 남았을까. 내년엔 잘 준비해보자. 내년엔 편지도 좀 쓰고, 간단하게라도 직접 요리해서 드려볼까 한다.
2024-11-15
어제 먹다 남은 초밥(롤) 먹고 작업을 시작했다.
바밍타이거 유튜브의 위대한 유산 시리즈가 재밌다. 나도 저렇게 마음 맞는 사람들과 저런식의 영상을 찍어 남기고 싶다. 시험삼아 폰으로 내 목소리와 얼굴이 담긴 영상을 찍어봤는데, 음, 아무래도 이번 생에는 아닌 것 같다. 목소리를 어떻게 못하겠고, 안경이라도 좀 바꿔봐야겠다. 이제 동그란 안경을 쓸 얼굴이 아닌 것 같다.
APT 얼마나 들었다고 벌써 지겨워졌다.
점심에 케이크와 비파 주스를 먹었다. 비파 주스는 처음 먹어보는데, 망고 주스 같은, 근데 좀 더 인공적인 음료수 맛이 나는 맛이었다. 아무튼 맛있었다. 이름의 기원은 악기 비파 모양이라서 비파가 맞았다. Like 비파형 동검.
오늘 끝낸다는 마인드로 종일 고멤 드림팀 작업을 했는데, 큰 진전은 없었다. Woodon 기능 디벨롭에 많은 시간을 써버렸다.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썼는지, 저녁 떡국 먹고, 바로 잠에 골아떨어졌다.
2024-11-16
03시 기상.
새벽에 디스코드 알림이 와서 봤더니, 롤 5인큐 초대였다. 일이 있긴했지만, 놀고 싶어서 참여했다. 재밌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종일 고멤 드림팀 작업을 했다.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지만, 역시 마무리하진 못했다.. Woodon 기능 디벨롭에도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 MEventSender를 WEventPublisher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 2차원 배열로 저장하던 이벤트 데이터를 VRChat DataDiactionary를 이용해 저장하도록 변경했다. 보다 코드가 깔끔해졌다. DataDiactionary를 더 활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주폭소년단’ 분들께서 르르와 연애중 2 컨텐츠를 따로 진행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19시 30분에 간단하게 기능 조작법을 알려드렸다. 평소 vrchat world 제작 컨텐츠 팀에 참여해서 기능을 제작할 때, 내가 기능 오퍼레이팅/조작한다는 것을 가정하고 만들기 때문에, 기능 UI가 직관적이지 않다. 보통 나만 알아볼 수 있게 만든다. 그래서.. 비록 르르와 연애중 2 컨텐츠에 들어간 기능이 복잡하진 않더라도, 기능 조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간단하게라도 기능 조작법을 알려드렸다. 내가 기능 오퍼레이팅/조작으로 참여할까 했지만, 괜히 일 더 만들지는 않기로 했다. 이것도 무책임일까?
수면 패턴이 또 밀려서, 저녁 먹을 때 쯤 되면 잠이 온다. 밥 먹는 게 힘이 든다. 하하. 오늘 저녁은 삼겹살이었다.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하다가.. 금새 졸아버렸다. 잠깐 눈을 뜨게 됐을 때, ‘아 맞다, 백준’ 하고 백준 생각이 났다. 잠결에 새로운 알고리듬을 공부하는 것은 내키지 않아서, 어제 공부했던 LIS O(N Log N) 알고리듬을 쓰는 문제를 오늘도 풀고자했다. 가장 긴 증가하는 부분 수열 3 (12738) 문제를 풀었다. 사실상 코드 복붙. 알고리듬을 이해했다고 판단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문제였던 가장 긴 증가하는 부분 수열 5 (14003) 문제도 같은 방식으로 풀어보려고 했는데, 오잉, 1%에서 틀려버렸다. 왜 틀렸나, 혹시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나 싶었는데 그랬다. 내가 알고리듬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LIS O(N Log N) 알고리듬이 실제 LIS를 차근차근 만들어나가며 길이를 찾아내는 알고리듬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알고리듬 과정에서 만드는 LIS는 실제 LIS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단순히 계산 과정에서 쓰이는 증가 수열이었다. 그렇게 알고리듬은 다시 이해했는데, 아직 이게 왜 LIS의 길이가 되는 것인지는 잘 와닫지 않았다. 그래서 글을 좀 찾아봤다. doonghoon - Longest Increasing Subsequence (LIS)를 NlogN에 구하기’ 글을 읽게 됐는데, 정말 좋았다. 글의 짜임, 흐름, 설명이 좋았다. 멋있다.
2024-11-17 ~ 11-20
원래 인생은 무료하고 지루한 것이 디폴트라고 했다.
맞는 것 같다. ‘아 왜 이렇게 심심하지, 뭐 재밌는 거 없다’ 같은 생각은 내가 너무 배 부른 소리 하고 있는거다. 지금 너무 풍족하게 살고 있어서 그렇다. 의식주 문제없고 인생에 여유가 있으니 재미를 찾고 있는 것이겠지. 또 요즘은 인터넷만 키면 언제 어디서든 도파민을 채울 수 있으니까. 다시 요 며칠 간 좀 지루하게 살아보려고 했다. 엄청난 변화를 주려던 것은 아니고, 조금씩 천천히. 매달 몇 번씩 이런 생각을 하는데, 언제나 그렇듯 이것도 그 중 한 번일 뿐이다.
친구와 새벽에 게임을 했었다. 요전 같으면 밤새도록 게임을 했겠는데, 한 세 판정도 하고 ‘아쉬울 때 끝내야지’하고 껐다. 세 판도 대충 2시간 한거니까 많이 한건 맞는데, 어쨌든 말이다. 상대적인 것이다.
욕망이 생길 때면, 배란다로 나갔다. 배란다에 있는 의자에 앉아 밖을 바라보면서 마음이 진정될 때 까지 ‘세상이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데’를 생각했다. (언젠가 왁굳형이 ‘세상이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데, 채팅이나 치고 있고’ 라는 말을 했던 것 같다. 그 톤으로 계속 생각이 난다.) 그러다 진정이 되면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봉인했다. 제거하진 않았다. 제거하면 언젠가 후회할 것 같아서. 그래서 언제든지 봉인을 풀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고, 지금 당장은 봉인한 것이다. 언제든 봉인을 풀 수 있지만, 당장 쉽게 드나들 수 없도록. 원래 쉽게 드나들던 것이었는데, 한 번 단계를 만들어두니, 생각이 들 때 한 번 필터링이 된다. 좋은 것 방법인 것 같다.
19일 날은 조금 위험했다. 사실 참지 못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도… 지켜냈다.
그렸던 그림들을 정리했다. 그리고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또 얼마나 갈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재밌는 것 같다.
어쨌든, 요 며칠 그랬던 탓인지. 요 며칠 잠도 잘 오고, 일찍 개운하게 잘 일어난다.
오늘은 6시에 있어났다. (20일)
제우스가 한화로, 도란이 T1으로 이적했다고 한다. 헐.
2024-11-21 ~ 11-24
21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날. 15시에 동생이 있는 춘천으로 출발하고, 내일 아침에 일본으로 출발하는 일정이다.
이번 여행에는 아직 여행 기간동안 해야하는 프로젝트 마감이 있는 상황이라, 프로젝트 작업을 할 수 있는 노트북을 가져가려고 했다. 어머님께서는 여행가기 몇 주 전부터 ‘우리 마음편하게 다녀오자’고, ‘할 일 미리 다 끝내두자’고, ‘여행 때는 여행에 집중하자’고 하셨었다. 나도 그 생각에 동의했지만, 행동하지는 못했다.
본가에 들어오고 나서는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보니,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별로 쓸 일이 없다. 노트북에 작업 환경을 설정하기 위해 오랜만에 노트북을 켰다. 노트북을 가져간다고 했지만 걱정됐던 점이 있었는데, 노트북이 느려서 작업이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것과, 그래서 Parsec으로 집 컴퓨터 원격 작업을 할까 했는데 해외에서 원격이 잘 동작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었다. 어떻게든 노트북을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라, 일단 Windows가 SSD가 아니라 HDD에 설치되어 있는 것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그런데 기묘한 점이 있었다. 내 SSD와 HHD를 검색해보니 SSD는 128GB, HDD는 512GB였는데, 컴퓨터에서 인식하는 SSD는 512GB, HDD는 128GB로 인식이 됐다.
@ 250101. 벌써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22
- 6:55 사진
- 6:55 무지개 하늘
- 6:55 노을? 이쁘다
- 6:58 해가 뜨는 반대쪽으로 달려서인지 점점 다시 파래진다
- 7:12 사진
- 7:13 더 지나고 밝아지니 파스텔빛
춘천에서 공항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
하늘 색이 아주 이뻤다
아침 새벽이었는데, 위아래로 무지갯빛으로
해가 뜨는 반대쪽으로 달리니 점점 파래지다가
시간이 좀 더 지나니, 위아래로 파스텔빛으로
비행기를 타고 일본
하루카 기차를 타고 숙소가 있는 쪽으로
하루카 기차에는 헬로키티가 그려져 있었다
하루카 기차에서는 음식을 먹어도 된다나
타기 전에 플랫폼 편의점에서 간단히 사온 음식들을 먹었다
당고, 김 붙어있는 동그란 주먹밥?, 계란 샌드위치
기차 창문 밖을 봤다
처음에는 낮았던 건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도심으로 가까워져 점점 높아져 갔다
우리의 목적지인 교토역에 왔을 땐 다시 조금 낮아졌다
처음엔 교토역을 지하 통로로 가로질러 넘어가는 방법을 몰라서
교토역을 나와 도로를 따라 삥 돌아 넘어갔다
숙소를 찾는 것도 일이 좀 있었다
M’s 호텔이 우리의 숙소였는데, 주번에 M’s 라는 이름을 가진 호텔이 좀 있었다
어쨌거나 무사히 호텔에 도착
첫 일정은 기요미즈데라 사원을 가는 것
버스를 타고 갔다
옆에 서양인 몇 분이 계셨다
기요미즈데라
니넨자카, 산넨자카 골목으로 진입하면서 보이는 탑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니넨자카, 산넨자카 골목은..
어디나 비슷한 상업 골목 감성. 거기에 일본 감성을 곁들인
사과 잼, 생크림이 들어간 빵을 사먹었다
가게 앞에 작은 연못에 있는 비단 잉어들을 봤다
지브리 기념품 상점이 있어서 구경했다
하늘을 뒤덮는 까마귀 때를 봤다
누구였더라, 다꾸 브이로그 영상에 봤던 Tea ceremony SAKAGUCHIAN 을 봤다
여기에 있는 줄을 몰랐네
여러 기념품 상점에 있는 치이카와들을 봤다
챤님께 보여드릴까 하고 사진은 찍었는데, 차마 보내진 못했다
무슨 오이절임 같은 걸 먹었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이 오이절임은 이번 여행에서 다녀온 모든 명소에서 보였는데
한 번씩 다시 먹어봤지만 여기 기요미즈데라에서 먹었던 오이절임이 가장 싸고 맛있었다
금방 날이 어두워졌다
꼭대기에 있는 기요미즈데라
안까지 들어가진 않았고, 옆에 도시 전경만 보고 나왔다
조명 켜지면 이쁘다고 했는데
막상 우리 올라갔을 땐 조명이 안켜져있어서 내려왔다 (시간을 잘 몰라서)
근데 또 내려오니 조명이 켜졌던 것 같기도
버스 타고 다시 돌아가려는데
아 줄이 엄청 길었다
택시 탈까 가족끼리 고민했는데 한 30분 40분 기다리고 버스 탔다
교토역 지하 상가에 있는 라면집
라면을 저녁으로 먹고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편의점 음식 사다가
호텔 돌아와서 쉬면서 먹었다
고멤 드림팀 작업 틈틈이 하려고 노트북 가져왔는데
작업은 개뿔 피곤해서 바로 골아떨어졌다
여행할 땐 여행에 집중하자
2024-11-23
- 14:42 종이뱀 종이인형가게 골목 식당 옆에 있던 가게 할머니 아주먼 두 분이서 운영하시던
- 14:42 하늘색 있었는데 코가 묻었어
사가 아라시야마
날씨가 엄청 좋았다
Kabuki 라는 곳에서 타코야끼를 먹었다
가는 길에 리락쿠마 기념품 상점이 있는 것을 봤다
대나무 숲을 지나
교토 덴류지
깨구락지 한테 동전 좀 던져주고
교토 덴류지 구경
식물마다 이름표가 있어서 좋았다
날씨도 좋고 하니 자연 풍경이 이뻤다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우산이끼
그리고 일본 개미를 보았다
안에 있는 연못? 호수?을 배경으로 한 풍경이 이뻤다
잘생긴 서양인이 있었다
나오는 길
아까 보았던 리락쿠마 카페 교토 아라시야마점에 갔다
맑은 날에 여우비가 조금 내렸다
그리고 근처 우동? 집에서 우동을 먹었다
난 청어 우동?을 먹었는데 음 ! 맛있었다
가게 옆 좁은 골목에 종이 인형 가게가 있었다
할머니랑 아주머니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것 같다
구석 카운터에서 새로운 종이 인형을 만들고 계셨다
가볍게 구경하고 인사드리고 나왔다
The Chiri-Men Craft Museum에서 기념품 구경을 했다
작은 고양이 얼굴 인형이 있었는데, 귀여워서 샀다
처음엔 하늘색 인형을 데려가려 했는데, 자세히 보니 코가 묻어서 분홍이로 데려왔다
미안해 하늘색아
근처 강을 가로지르는 도게츠 나무 다리
건너가보기로 했지만, 다리 위를 꽉 채운 사람들을 보고 금방 포기했다
다리 근처 % (퍼센트) 아라비카 라는 커피를 먹기로 했다
여우비도 오고, 줄이 길어서 기분이 조금 질척했는데
앞에 줄 선 외국 관광객 분께서 우리 우산 씌워주고 말 걸어줘서 조금 나아졌다
가족들을 커피를, 나는 녹차 라떼를 시켰는데
그럭저럭 맛있었다
가족들 다 커피 남겨서 내가 세 잔 다 마셨다
역으로 돌아가는 길
주택들만 있는 골목에 무인 옷가게가 있었다
잠깐 구경하고 나왔다
주택을 가로지르는 기차가 있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법한 풍경
마침 기차가 와서 차단봉이 내려오고 기차 지나가고 봉 다시 올라가는 모습까지 보았다
다음 일정은
이나리 역에서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보는 것
역에 내렸더니 코앞이 신사였다
어디 더 걸어가지 않아도 되고 해서 기분 좋았다
한창 어두워질 때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신사 입구의 구조물의 붉은 빛은 강렬했다
중간에 아직 공사중인 구조물이 있었다
어제 기요미즈데라 안쪽까지 들어가지 않은 것처럼
후시미 이나리 신사도 안쪽까지 깊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내일 아침에 일찍 오자고 계획했다
대신 오미쿠지라는 운세를 봤다
뭐 전부 일본어로 적혀있어서 바로 보지는 못하고 호텔에서 번역기 돌려보기로
호텔으로 돌아가는 길
호텔 건너편에 동네 문구점처럼 생긴 곳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근데 이게 왠걸?
만화책이랑 DVD가 가득이었다
아, 잠깐이지만 천국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케로로, 죠죠 만화책 몇 권
읽지도 못하는데 사가지고 나왔다
호텔에서 잠깐 쉬다가
저녁거리 살겸 지하 상가, 쇼핑 센터에 들렸다
초밥, 야끼소바, 문어포? 같은 것 (이것도 이름 뒤에 소바가 붙었는데), 모찌, 이것저것
아반티라는 쇼핑 센터 2층에 있는 돈키호테에도 들렀다
아반티 6층에는 만화책이 많다는데.. 문 닫은 시간이라 가보진 못했다
호텔 1층 라운지에서
아까 받았던 오미쿠지 운세 해석을 보며, 저녁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방으로 돌아가 잠에 들었다
2024-11-24
- 13:54 6시 일어났다가 다시 잠
- 아무도 알람 안해서 9시 기상, 늦어도 9시에 나간다는 마인드였는데
- 13:55 일단 하루카 좌석 지정하고
- 니시카? 니사키? 시장으로
- 13:55 역 이름이 고조 시조
- 13:56 아 짐 맡겨두고
- 13:56 시장은 그냥 옛날에 갔던 일본 시장이랑 비슷한 느낌
- 13:57 근데 그 시장은 뭐 철기라던지 그런 물건이 많았다면 여기는 식당이 많았음 거의 대부분
- 13:57 간장요리, 회, 훈연 연기 냄새가 많이 남
- 13:57 가게가 다 새련돼서 전통시장 같은 느낌은 아니었음
- 먹자골목 같은 느낌에 가까운
- 13:58 리뷰에 나온 것 처럼 가격이 싼 느낌은 아니었고
- 13:58 조금 비싼 느낌
- 13:58 지금까지 봤던 오이 뭐시기 요리 전부 3천엔이었는데 여기는 4.5천엔
- 13:59 금방 걸어가니 길이 끝남, 그 직각으로 브랜드 상점 골목이 이어짐
- 13:59 대충보고 식당가서 밥먹고
- 13:59 로션사고
- 14:00 마이구미 맛 나는 안경 젤리 -어제 동생이 산
- 14:00 부엉이, 미니돼지 카페 라던지 포컷몬센터라던지 주변에 뭐 많았는데
- 14:00 시간 없어서 일단 다시 교토역으로
- 14:01 몇 번 다녀도 교토역어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은 익숙하지 않다, 한 번 해맴
- 14:01 무튼 시간 없어서동생 아반티 백화점 둘러보게하고
- 14:01 나랑 어머니는 짐 다시 가져옴
- 14:01 무거워 뒤지는줄
- 14:02 하루카 티켓으로 이제 게이트 넘어가는데 동생 티켓이 사라짐, 누가 가져간듯
- 14:02 억지로 일단 가자고 하고 하루카 기차 탐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
계획대로라면 일찍 일어나서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 가야했지만
아침 9시에 일어나버렸다
사실 6시에 한 번 깼었는데 다시 골아떨어졌고
아무도 알림을 안 맞춰둬서 그대로 모두 잠든 채 있었다
체크아웃부터 하고
이따 공항으로 갈 때 쓸 하루카 기차 티켓을 미리 뽑았다
남은 시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고조 시조 역에 있는 니시키 시장이라는 곳에 갔다
상업 골목과 마찬가지로,
시장도 사실 분위기가 여기나 저니가 다 비슷하다
옛날에 갔었던 일본 시장은 철기가 많았었던 것 같은데
이 시장은 식당이 많았다
간장 요리, 회, 훈연 연기 냄새가 가득했다
그래도 가게가 다 세련돼서 전통 시장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먹자 골목 같은 느낌에 가까운
리뷰에서 나온 것 처럼 가격이 싼 느낌은 아니었다
오히려 조금 비싼 느낌
지금까지 봤던 오이절임 요리는 전부 3000엔 이었는데
여기서는 4500엔 이었다.
화과자 가게를 봤다
새우 튀김을 파는 곳이 유독 많이 보였다
중간에 신사도 하나 있었다
시장 분위기의 시장 골목 하나를 쭉 나아가니 금방 길이 끝났다
시장과 직각으로 브랜드 상점들이 나열된 상업 골목 같은 곳이 나타났다
다이소 같은 잡화 상점에서 부모님께서 찾으시는 로션이 하나 있어서 구매
점심으로 근처에 있던 Genkai-don 이라는 곳에서 회 덮밥을 먹었다
맛은 있었는데,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다
근처에 뭐 있나 찾아보니 동물 카페가 꽤 많았다
고양이, 부엉이, 기니피그 뭐 여러 개 있었다
지나가다 아기 돼지들 있는 카페를 봤다
포켓몬 센터도 있었다
뭐 할까 하다가, 다시 교토로 돌아갔다
어제 동생이 산, 마이구미 맛 나는 안경 젤리
맛있었다
교토역에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을 익숙하지 않다
몇 번 해맸다
시간이 애매해서 동생 아반티 쇼핑몰 구경하게 하고
호텔에 뒀던 짐 가지러 갔다
가방 매고 캐리어 끌고 오는데
어우 무거워 죽는 줄 알았다
하루카 티켓으로 이제 게이트 넘어가는데
게이트에서 동생 티켓을 누가 가져간 건지 사라졌다
억지로 일단 가자고 하고 하루카 기차에 탔다
이번엔 지정석을 탄거라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동생이 치이카와 키링 하나 사다줬는데
귀엽다
공항에서 미쯔야 사이다 하나 사먹었다
그렇게 여행이 끝났다
2024-11-25
20시에 고멤 드림팀 맵 아트/트리거 합치는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팀원분의 수면패턴과 시간이 맞지 않아 진행하지 못했다.
일본에서 사왔던 카레맛 컵 누들 컵라면을 먹었다.
동생에게 4만원 정산을 받았다. 뭐 때문이었지?
2024-11-26
23시에 고멤 드림팀 맵 아트/트리거 합치는 작업을 했다. 원래 20시에 진행하려고 했는데, 어제와 마찬가지 이유.
저녁으로 오랜만에 뿌링클을 시켜먹었다. 맛있다.
2024-11-27
02시에 어머님께서 늦게까지 일하시다 돌아오셨다.
04시까지 친구들과 롤을 했다.
아침에 눈이 왔다.
눈에 보일 정도로 큰 눈 뭉치가 내렸다.
10시 반까지 아케인 2를 봤다.
2024-11: 기록
2024-11: 해야할 일
구독제 (월 지출) 정리
깃허브 스타 목록 정리
- 성격분석 문서 만들면 어떨까
- 게임 정리 (리뷰)
2024-11: 멈춘 일, 진행, 보류
- Animation 녹화 후 FBX 변환
- VSCode 확장
HorribleUdonNetworkCodeGenerator
- 단축키로 현재 시간 원하는 포맷대로 출력할 수 있도록
- Discord Bot
Pwd DelDDa
- 유니티 에셋 코드 알림
- 서버 추가
- 어떤 걸 더 추가할 수 있을 지 고민 (일정 관리)
Woodon
- 샘플 프로젝트 최신화
마녀:귀찮아!
- 블로그에 내가 좋아하는 사진 추가하기 (포스트 미리보기 사진 용)
2024-11: 완료한 일
10월 중에 진행한 일도 있다.
- ‘구슬요의 버블껌’ 프로젝트
- ‘니케 2주년 기념 이세돌 X 뢴트게늄’ 광고 방송 프로젝트
‘주연시 2’ 프로젝트
memo.md
,library.md
글 정리 (소화는 별개의 일)like.md
글 정리job.md
,career,md
,interview.md
글 정리- 유튜브 ‘언젠가’ 영상들 정리
-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정리
- 스크린샷 정리
241113: 그렸던 그림 정리
- 마이크 구매
2024-11: 꼬리말
2024-11: 평가
2024-11: 수여식
2024-11: 이 달의 음악
- 바밍타이거 - buriburi
2024-11: 이 달의 하루
2024-12
1
2
3
4
5
6
7
8
9
date: 2024-12-04. 19:24 # Init
# last_modified_at: 2024-12-18. 19:05 # 1218
# last_modified_at: 2024-12-25. 19:22 # 1225
# last_modified_at: 2024-12-26. 09:17 # 1226
# last_modified_at: 2025-01-01. 14:03 # - 1231
# last_modified_at: 2025-01-25. 11:24 # 카톡 정리
# last_modified_at: 2025-02-02. 17:23 # 1222
# last_modified_at: 2025-03-10. 00:39 # 1223 나는 모솔 컨텐츠.
last_modified_at: 2025-04-22. 06:08 # Kakao
2024-12-04
통제
2024-12-07
내년 1월에 친구들과 가는 여행 카톡방
2024-12-08
내년 1월에 친구들과 가는 여행 숙소 예약
2024-12-13
머리 펌하고, 안경을 새로 뿔테 모양으로 샀다.
2024-12-18
발음
기록
통제
일본 여행을 다녀오고
고멤 드림팀, 캐치 드로잉 프로젝트을 마무리, 방송이 진행됐고
맵 제작 아카데미 서류 심사가 시작되었으며
한국서버가 나온 소녀전선 2를 시작했고
메이플스토리 데스티니 업데이트에 맞춰 푹먹해보려 하고
언제나처럼 롤을 한다
솔브닥.
매일 새벽 6시 전에 부랴부랴 브론즈5 ~ 브론즈4 단계의 문제만 푸는 것이
나에게 크게 의미 있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주는 등 부정적 영향만 있는 것 같아
스트릭 유지를 그만두었다.
PS 공부를 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그 목적이 흐려졌다.
프로젝트 몇 개가 끝나고
또 프로젝트 몇 개를 시작했다.
아.. 진짜 그만해야지 그만해야지 해도 끝나질 않는다
진짜 망할 중독이네 이것도?
챤니티에 팀원으로 참여한지 이제 거의 1년이 되어가는데
아직까지도 하는 챤니티 코드 한 줄 이해하지고, 기여하지도 못했다.
프로젝트 매번 줄이지 않는 것도 그렇고
뭔가 내 습관도 그렇고
스스로 고점을 닫아두는 느낌?
천장 뚫고 나도 멋있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데
프로젝트 안줄이고 시간 부족하고
그러다보니 뭔가 프로젝트를 새로운 걸 시도하기 보다는 알고 있는 것 위주로 해결하려고 하니까 시간대비 배우는 것도 없고
그렇게 스스로 천장 만들고 고점 닫고 하니까
성장을 못하는 느낌?
천장을 뚫는 가장 첫 번째 목표는 프로젝트를 줄이는 것
그리고 정말 핵심 프로젝트 몇 개만 남기고, 거기에 집중할 것
그 중 하나가 챤니티가 될 것이고, 하나는 마녀:귀찮아!가 될 것이고
그래야 하는데 말이지
아 그리고 최근에 프로젝트 몇 개 끝나고 나니까
또 요요마냥 게을러져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힌다
챤니티 할 계획이었는데 하루 이틀하니 하루에 한 시간도 투자 안하고 있고
팀원분께서 나눠주신 일 결국 일주일 이주일 째 아무 진전이 없다
이건 진짜 해야하는데
진짜 언젠가 한 번 크게 일 만들고 혼나봐야만 정신을 차리겠지 나?
진짜 지금까지 이 작업판에 남아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운이 좋은 것 같다.
큰일날뻔한 적이 정말 많은 것 같은데
부모님께서 서울 집을 알아봐주셨다
이번주 주말, 21일에 이사간다
옷이며 준비며 집 알아보는 것부터 짐 싸는 것까지 전부 부모님께서 해주셨는데, 나는 뭐하고 있는 건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런 마음으로 끝나면 안되겠지만
그런 마음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내가 보인다
유튜브 영상을 봐도, 글을 읽어도
그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기가 어렵고, 나 스스로 생각을 하기가 어렵다
영상에서 나오는 요약이나, 댓글들을 보고나서야 아 그런가보구나, 그렇구나 한다
틀리거나 다를 순 있어도 내 생각과 방향이 있으면 좋겠다.
세상을 바라보는, 이론과 관하여
2024-12-20
친구들과 온라인 동행복권
어림 반 푼어치도 없지
2024-12-21
- 14:24 공유기
- 14:24 렌선
서울로 이사? 상경? 자취 시작?
오는 길 차가 엄청 막혔다.
공유기, 렌선을 근처 아트박스에서 샀다.
버거킹에서 저녁을 먹었다.
세탁기 소리가 엄청 크다.
2024-12-22
- 14:42 손톱깎이
가족들과 시간보내기
근처 중소서적을 다루는 알라딘 서점이 있어서
들러서 책 한 권씩 사고 나왔다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디자인 패턴
-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위기 탈출 신입사원 (동생이 선물이라고 사줬다, 결제는 내 돈으로 했지만 ㄱㅡ)
근처 카페 다 자리가 없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스타벅스 한 곳에 딱 자리가 있어서 눌러 앉았다
전에 유니티 코리아 견학 간 날, 스타벅스에서 망고 뭐시기 사먹었는데 맛있었어서
이번에도 망고 뭐시기 사먹었다
동생은 자기 자취방 돌아가서 버스를 타야해서
내가 내 자취방에 있는 동생 짐 가져다줬다
2024-12-23
나는 모솔 컨텐츠 진행.
2024-12-25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나의 다짐이 잦다
다져도 다져도 그게 굳어지지 않는다
뒤돌면 물처럼 넘치고 연기처럼 날아간다
잦음이 잦다
잦은 다짐을 잦다 말하는 것이 잦다
잦은 다짐을 잦다 말하는 것을 잦다 말하는 것이 또 잦다
멋있지 않다
지금 이 다짐이 또 넘치고 날아가면
그때부턴 그냥 그렇게 살겠노라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행복한 새해가 오길
해야할 일
- 내일 저녁 9시 왁타로 회의 <- 맵 제작 마무리
- 챤니티 작업 <- 또 약속을 어겼다
- 유콘님 연말 전시회 작업 <- 빠르게 쳐낼 것
다 신년이 오기 전에 마무리할 것
걱정 없는 삶?
생각해보면 정말 그냥 단순하게 프로젝트 마감이 나를 힘들게 한다
그새 또 18일에 프로젝트 그만 받아야겠다고 해놓고 그새 또 또 또 또 또 또 또 프로젝트 하나 받은 거 봐라 좀
이러니까 맨날 불안하고 긴장되고 짜증나고 하는 거다
프로젝트가 하나도 없고, 딱히 이제 해야할 일도 없는
그런 상황이면 마음이 정말 편할 것 같은데?
그냥 하고 싶은 게임이나 하고 말이야
솔직함?
아 솔직히 그냥
아니다
아니야
날 알아줘 세상아
난 여기에 있어
내가 더 열심히 하지 않아도, 내가 더 잘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먼저 나서지 않아도, 내가 부탁하지 않아도
나에게 관심을 가져줘
날 사랑해줘요
난 여기에 있어 !
2024-12-25: _
부모님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신 과자가 배달왔다
몽쉘 맛잇다
2024-12-26
아침 9시
창문으로 들어오는 강한 햇빛에 못이겨 눈이 떠졌다
밤새 꿈을 꿨다
악몽이었다
공포스러운 악몽은 아니었고 그냥 계속 불편한 마음이 드는 악몽이었다
요즘 드는 생각과 관련하여
2
멋진 작품을 보고 나면 드는 두 가지 감정
멋있다, 힘을 얻는다, 영감을 얻는다, 나도 하고 싶다
그리고 부럽다, 질투난다, 난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나도 하고 싶다
이 질투는 긍정적인 동기로 쓰기에는 어려운 감정
단순 열등감
3
뻔뻔한 짓을 했다
내가 한다 말하고 하지 않고 있는 팀 통화방에 들어갔다
2024-12-28
일어나서 그냥 본가 내려왔다.
전에 부모님께서 방에 두고 가신 자켓을 함께 가져갔다.
고속터미널 역이 가까워서 버스타고 왔는데,
그냥 기차 탈 걸 그랬다.
다음부턴 그래야지
2024-12-30
부모님과 오징어게임 2를 같이 봤다.
재밌었다.
근데 갑작스럽게 끝나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2024-12-31
가족과 하얼빈 영화를 봤다.
카라멜 팝콘 맛있었다.
종이 티켓에 콤보 3000원 할인 쿠폰이 달려있었다.
영화 다 보고 나가는 길에 사들고 가려고 했는데, 콤보는 그 이름답게 음료가 2개 포함된 상품이었다.
잠깐 고민하다가, 가격도 할인 적용해도 좀 나가고, 혼자 음료 2개에 팝콘 한 통 들고 가기 애매할 것 같아서 패스
저녁을 먹었다.
쭈꾸미 볶음을 먹었다.
매운 걸 잘 못먹지만, 맛있었다. Like 불닭볶음면.
하지만 매운 걸 먹은 이후에는 언제나 물배가 차서 배가 아프다.
좋은 경험은 아니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샀다.
오늘은 31일.
31일에는 전체적으로 할인이 되는 줄 알았는데, 패밀리 사이즈 가격으로 하프갤런 사이즈를 살 수 있다는 것 같다.
동생이 친구로부터 신년 맞이 케이크와 꽃을 받았다.
그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부모님께서 전에 사셨던 와인을 먹었다.
연말이긴 한데, 연말 같지가 않다.
뭐, 원 데이 투 데이 보는 게 아니긴 해
늘 보던 해돋이도 안보기로 했다.
외주 정산이 되었다.
돈이 좋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