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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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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1


🪨 책

CPP 책을 다 읽었다.

책을 좀 꾸준히 읽어야 겠다.
무작정 교보문고에 10만원을 충전했다.

오랫동안 방치한 신과 나눈 이야기를 몇 장 읽었다.

🗿 2024-03-03


자취방 올라왔다.

🗿 2024-03-06


첫 등교.
자취방 오면서 챙겨온 블랙 올리브, 맛이 어색하다.

🗿 2024-03-07


🪨 누구냐 넌

기회가 생겨서 학교 교수님과 카페에서 간단한 면담을 가졌다.

게임 좋아하냐는 말에 자신있게 “네!” 대답했지만,
무슨 게임 좋아해요, 어떤 게임 만들고 싶어요라는 질문에 나는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했다.
기껏나온 대답이 “..MMO RPG..? 근데 그건 혼자 못만들겠죠, 하하”

.. 난 무슨 게임을 좋아하는 걸까? 난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은 걸까?
그것도 모른채 게임 개발자가 되겠다고 떠들고 있다.
나는 게임 회사 면접가서 기술 질문은 커녕, 가벼운 인성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그냥..
태어나서 제대로 해본게 게임말고는 없다.

다른 재밌는 걸 모르겠다.
내가 게임 개발자를 꿈꾼 건, 다른 건 몰라서, 그냥 정말 게임밖에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다.

근데.. 난 그 게임 마저도 잘 모른다
메이저 게임들만 좀 해봤지, 뭐 하나 제대로 해본 게임도, 아는 게임도 없다.
깊이의 의미에서, 오타쿠가 아니다.

.. 내가 좋아하는 건 도대체 뭘까?
참 궁금하다, 나. 도대체 누구냐 넌.

🪨 설정놀이

어릴 때부터 설정 놀이를 즐기며, ‘이런 게임을 만들어야지’ 하고 망상하곤 했다.
망상할 때는 참 흥분됐다.

그런데 어느순간 그런 망상을 잘 안하게 됐다.
왜지?

아마 ‘부질없어서’ 인것 같다.

여느 설정 놀이가 그렇듯, 지나오고 보면 다 그저그런 식상한 설정들이고, 그걸 이어주는 줄기가 없다.
이런 캐릭터, 이런 주제의 스토리가 있으면 멋있겠지? 까지가 다인 것이다.
단지 그것만으로는 뭘 만들수가 없다.

부질없다.

🗿 2024-03-08


블랙 올리브,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먹다보니 익숙해진다.

주식이 많이 올랐다.
특히 엔비디아가 40%나 올랐다.

냅두면 더 오를 것 같긴한데,
지금 당장은 내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그냥 팔아버렸다.
주식 가지고 있으면 계속 신경쓰이고 쓸데없이 쳐다보게 된다.

저녁엔 팀원들과 캡스톤 디자인 주제 선정 회의가 있었다.
어떤 주제를 잡아야 하나, 많이 고민스러웠는데,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다.
근데 팀원들은 그다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 2024-03-10


안경이 부러졌다.
요즘 안경이 이상하리만치 부드럽다 싶었다.

원래 보조 안경을 들고 다니다가 이번에 딱 한 번 안들고 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이때 부러진다.

고무줄로 사이클로스가 쓸법한 안경 만들어서 쓰다가 어지러워서 그만뒀다.
안경의 소중함.

🗿 2024-03-11


🪨 안경

어제 밤 안경이 부러져서, 오늘 아침에 집 근처 안경점에 갔다.

서전안경원이라는 곳이다. 어제 인터넷으로 본 사진으로는 꽤 역사가 있어보이는 작은 안경점인 것 같아서 걱정을 조금 했는데, 외관만 그렇지 안은 평범한 안경점이랑 다를 게 없었다.
주인 분께서 아주 친절하셨다. 언젠가 다시 오겠다고 말씀드렸다.

나의 주안이 왼쪽 눈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내 눈이 많이 불안정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요즘 종일 컴퓨터만 쳐다보고 있는데, 중간중간 쉬어줘야겠다.

안경 맞춰주시는 거 기다리는 동안, 집에 사이다 두 병이랑 우유 한 병을 사갔었다.

🪨 _

내 생각을 정리하고, 이관호 교수님께 연락을 남겼다.

오후에는 캡스톤 디자인 건으로 이재길 교수님을 뵜다.
기존 팀은 빠져나오고, 남은 인원들로 구성된 새 팀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정 다 마무리하고 집오는 길에,
학교에서 이세계아이돌의 KIDDING을 틀어주는 걸 들었다.

밖에서 듣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다.

🗿 2024-03-13


작년에 모바일 프로그래밍 과목을 같이 듣던 학우분께서 갑자기 연락을 주셨다.
별 달리 특별한 이야기는 안했다.
먼저 오는 연락은 언제나 당황스럽지만 반갑다.

캡스톤 디자인 건으로 이재길 교수님을 뵜다.
원래 5시에 뵙기로 약속했는데, 교수님께서 갑자기 바쁠 것 같다고 하셔서 1시 쯤 뵜다.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캡스톤 디자인 주제는 QR을 이용한 웨이팅/주문 웹 서비스일 것 같다.

🗿 2024-03-15


이관호 교수님 소개로 학교에 게임 개발 동아리를 알게됐다.
오늘 1시에는 이 동아리 면접이 있는데, 기술 질문이 있다고해서 나름 열심히 준비해갔다.

내 앞 순서로 작년에 교양 같이 들었던 학우분께서 먼저 면접을 보시고,
그 다음 내 차례가 왔다.

기술 질문 어떤 게 나올까 긴장을 좀 했는데, 특별히 기술 질문을 하시진 않았다..
학교 안에 편의점 있는 거 처음 알았다.

2시에는 캡스톤 디자인 건으로 한 번 더 이재길 교수님을 뵜다.
오늘이 캡스톤 디자인 제안서 제출 마지막 날이라, 팀원들과 랩실에서 마무리 작업을 했다.

제안서 작성 중간에 나와서, 3시 쯤 이관호 교수님과 동아리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팀원분들께 죄송했다.

복숭아 아이스티, 맛있었다.

🗿 2024-03-17


핫도그를 시켜먹었다.

🗿 2024-03-18


샌드위치를 시켜먹었다.
Coding Lab 이라는 디스코드 채널에 들어갔다.

🗿 2024-03-19


집에 라면이 다 떨어졌다.

쿠팡 구독하고 계신 부모님께 라면과 김 주문을 대신 부탁드렸는데, 하루만에 도착했다.
빠르긴 빠르다.

별개로 치킨을 시켜먹었다.

세구님께 몇 개월 만에 컨텐츠 제작 연락이 왔다.

VRChat 컨텐츠 작업은 더 안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전에 내가 세구님 컨텐츠 말아먹은 것 때문에 죄송해서라도 이번 건은 받을 수 밖에 없었다.

🗿 2024-03-20


챤타버스 디코방에서 갑자기 롤 내전 하자고 멘션이 왔다.
이 주만의 롤이라 조금 어색했지만, 어쨌든 재밌게 했다.

좀 더 디코방에 남아있고 싶었지만, 어색해서 나왔다.
프로젝트 뭐라도 참여하고 나서야 용기가 생길 것 같다.

🗿 2024-03-23


세구님의 버튜버 총회 컨텐츠 방송일이다.
화면 송출 문제, 화면 딜레이 문제로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

세구님, 비챤님, 열심히 발표준비 해주신 참가자 분들께 죄송했다.
VRChat은 역시 힘들다.

어제 VRChat 컨텐츠 하자고 연락이 왔었는데, 바로 못하겠다고 연락을 드렸다.
VRChat은 역시 힘들다.

🗿 2024-03-24


게임 개발 동아리, 디스코드 회의를 했다.

🪨 김치 볶음밥

자취방 올 때 부모님께서 김치 한 통을 챙겨주셨는데,
김치를 많이 안먹다보니까 양은 안 줄어들고 점점 시큼해진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뭐라도 해먹어야겠다 싶어, 김치 볶음밥을 며칠 전부터 해먹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 해치웠다.

그런데 너무 짜게 먹었는지 어제부터 목이 붓고 아프다.
물을 자주 마셔야겠다.

🗿 2024-03-25


🪨 인생 첫 PR, 기여

PR
Contributors

인생 첫 Pull Request와 동시에 처음으로 기여자가 됐다!

기여한 프로젝트는 이 블로그의 테마인 Chirpy다.
간단한 오탈자 수정으로, 블로그 글의 댓글창이 보이지 않는 오류를 해결했다.

Contributors

배지도 받았다 !

사소하지만, 오랫동안 쓰고 있는 블로그 테마에 기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 2024-03-28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경찰이었다.
내 사건이 범인 특정이 안돼서 미제 사건으로 분류한다고 한다.

몇 달 동안 이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사건 넘겨진다는 소식만 들리길래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아쉽다.

‘캡스톤 디자인 최종 제안서’ 제출 겸 피드백을 받으러 이재길 교수님을 뵜다.
별 이야기는 없었다.

오후엔 캡스톤 디자인 팀원분들과 간단히 회의를 했다.
자바 스프링 부트로 만들어보자는 것 말고는, 역시 별 이야기가 없었다.

후라이드의 품격? 이라는 곳에서 치킨 시켜먹었다.
근데.. 양이 너무 많아서 며칠 먹을 것 같다.

🗿 2024-03-31


뿌링클 시켜먹었다.
또 남길까봐 반마리만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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