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 달돌
2023-11-26. 09:13 : 글 계승.
🌱 221107 리뷰 아카이브 같은 걸 만들어보고 싶다
,
🌱 221114 Desktop Laptop
,
🌱 221116 브라우저
,
🌱 221118 종강이 얼마 안남았다
,
🌱 221119 carykh
,
🌱 221120 화이트 모드
🗿 2022-11-01
🪨 _
뭐 했다고 벌써 11월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역시나, 결국, 10월달의 목표는 다 이루지 못했다.
최근 3일간 모든 밤낮을 일과 프로젝트 작업, 학교 수업, 시험, 과제, 조별과제 모임으로 보냈다. 잠을 2시간 이상 잔 적이 없다. 매일 졸고 있다.
최근 3일이 올해 들어 가장 재미없고, 가장 힘든 시간인 것 같다.
진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말 그대로 갈리고 있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 같다.
힘들다.
일을 하면서 주어진, 나에게는 너무나도 거대한 책임과 임무가 힘들다.
아무리 머리쓰고 노력해도 나는 이 임무를 해결하지 못 할 것 같다는 불안감,
같이 일하는 동료분들에 대한 미안함,
촬영을 할 때 마다 느껴지는 이 임무에 대한 무게감, 여러 마감 시간을 향해 가속하고 있는 시간,
나에겐 오히려 독이 되고만 있는 주변의 응원,
‘이렇게 일하고도 돈을 받냐?’ 라고 생각될 수 밖에 없는 주변 시선에 대한 걱정,
그냥 자취하면서 생긴 외로움,
본의 아니게 튀어나오는 나의 가시달린 말투에 대한 후회,
다음엔 문제 없게 하겠다고 큰 소리 쳐놨던 나의 입을 지금이라도 막고 싶은 마음,
머리 속이 매초 뒤엎어지고 있다.
진짜 하기 싫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정말 죽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너무 속상하고 힘들기만 하다. 다른 감정은 없다.
언제부터였을까
나는 정말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다 부질 없게만 느껴진다
열심히 해봐도, 정말 열심히 해봐도
내게 내 자신에게서 찾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나는 11개월 전의 나로부터 조금도 성장하지 못했다
11개월을 버렸다. 시간을 돌리고 싶다.
🪨 __
학교 다니면서 일을 한다는 게
돌아보면 나에게는 너무 무리였던 것 같다.
하나만 해도 집중을 못하는 성격인데,
두 개를 동시에 하겠다니, 내 급에 맞지 않는 선택이었다.
잠 줄이고 일하다가 학교에서는 퍼질러 자기나 하고,
정작 일에서 중요한 날에는 학교 일정 때문에 제대로 시간도 못쓰고,
학교 때문에 못한다고 말하고 있자는게 눈치나 보이고
남은 재학 기간 동안에는 그냥 소소하게 프로젝트 하면서 공부에 집중 해야겠다.
내가 뭐 특출한 것도 아니고.. 공부부터 열심히 해야겠다.
🪨 ___
11개월 동안 큰 미래가 없는 일을 해온 것 같다.
처음엔 내 나름대로 의미가 있긴 했지만..
지금와서 이걸 더 해야 할 이유가 있나? 라는 질문엔 할 말이 없다.
내가 뭐 여기에 특출난 것도 아니고..
게임이나 더 만들고 싶다.
🗿 2022-11-07
🪨 Review Archive
경험에 대한 아카이브? 도서관? 같은 걸 홈페이지에 만들어보고 싶다.
살면서 해온 게임이나, 봐온 영화, 애니, 책 등을 최소 한 줄 정도는 되는 평과 함께 나열하는 것이다.
별 다른 이유는 없다.
내가 분명 하거나 봐왔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기억을 못하는 것들이 많고(…),
뭔가 컬렉션 같이 정리하고 모아두는 게 기분 좋기 때문이다.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감이 잘 안잡히긴 한다.
모양은 넷플릭스, 왓챠 같은 인터페이스를 가지되, 요소를 누르면 간단한 평이나 메모를 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일 것 같다.
구현은.. 어떻게든 되겠지..
🗿 2022-11-14
🪨 Desktop Laptop
Desk 위에 놓고 써서 Desktop
Lap 위에 놓고 써서 Laptop
아하
젠젠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 2022-11-16
🪨 하룻돌
하루/날 달 해 일 월 년
마일스톤에서 이름을 따와,
‘달돌’ 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목표를 적고 있다.
일기도 달돌처럼 뭔가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 고민한 결과,
‘하룻돌’ 로 정했다.
달돌은 목표 설정를 목적으로,
일기는 기록을 목적으로 하기에, 처음에는 하룻돌이라는 이름이 안맞겠다고 생각했는데
주기적으로 적어내는 글들이라 공통점이 만들고 싶어 그대로 ‘~돌 돌림자’ 를 채택했다.
그래서 하룻돌이다.
뭔가 저 깊은 산속에서 조약돌 하나하나 쌓는 느낌도 들고,
헨젤과 그레텔 마냥 하루하루 뭔가 기록해간다는 느낌도 있어서 좋은 것 같다.
🪨 브라우저
원래 나는 브라우저로 파이어폭스를 쓰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다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이하 엣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유는 속도 차이가 눈에 보여서였다.
오늘 컴퓨터로 작업하다가 우연찮게 엣지로 창이 열려서 잠시 쓰게 될 일이 있었는데,
잠깐이었지만 확실히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두 브라우저로 똑같은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페이지를 옮겨다녀보니,
미묘한 차이지만 눈에 보일 정도의, 신경쓰일 정도의 속도 차이가 있었다.
🪨 날씨
아침엔 엄청 안개꼈었는데
낮엔 구름 한 점 보이지 않았다
🪨 거미
오늘 있었던 일은 아닌데,
거미가 떨어져 죽어있었다
전봇대 위에 거미 없는 빈 거미집이 있는 걸 봐서는
떨어져 죽은 게 맞는 것 같다
거미도 떨어져 죽나
🗿 2022-11-18
🪨 하룻돌_
1달 뒤면 종강이다
내년에는 이렇게 시간표 안짜야지…
1달하고도 절반이 더 가면 올해가 끝난다
내년에는 이렇게 안 살아야지…
방학이 되면
정말 열심히 만들어야지
🗿 2022-11-19
🪨 carykh
유튜브 보다가 볼 거 없나 하고 ‘나중에 볼 동영상’ 리스트에 들어가니 있던
유전 시뮬레이터 영상
보다보니 이게 내가 빠져들어서 7년전 영상부터 정주행을 하게 됐는데
이 채널, 1달 전에 daily photos 영상이 있다
하루에 한 장 자기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 그런 류의 영상
근데 멋있다
8년씩이나 자기 유튜브 채널이든 어디에 언급하지 않고
8년씩이나 비밀을 지켜오면서 1달 전에 딱 공개를 한거다
멋있다
단순히 이 영상 때문만이 아니라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을 하나하나 보면
자기가 만들고 싶은 걸 어릴 때 부터 이뤄오는 모습이 멋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모방하는 수 밖에
나도 해보겠다
🪨 AI 그림
새벽에 디코방에서 Novel AI 가지고 놀았다
나는 내가 예전에 그렸던 그림가지고 AI 를 돌려봤다
신기하다
나의 참을 수 없는 욕구로 인해
1만 4천원씩이나 주고 산 1000 포인트를 그 자리에서 모두 써버렸다
할 때는 이게 참 퀄리티도 좋아보이고 신기하고 재밌고 흥분됐는데
다 쓰고 보니 현타가 왔다
여기에 더 빠졌다가는 흥청망청 포인트 사는 거에 돈 써버릴 것 같아서
금방 그만두기로 했다
그림도 이게 다시보니 아직 아니다
지금 하는거에 만족해야겠다
🪨 KICKBACK
오늘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노래.. 이 뮤비..
9초부터 18초까지의 노래와 뮤비가..
굉장히 뭐랄까..
기묘한 감정이 든다..
계속 보게 된다..
도대체 뭐지
헨나기분다
🪨 벼룩파리
그러고 보니 그렇게 눈 앞에 날라다녀서 화가나게 만들던 벼룩파리들이
어느 순간 코빼기도 안보인다
아주 좋아
Winter Is Coming이다 이 자식들아
🪨 안드로이드 버전
이것도 오늘 일은 아니지만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있어서
한 번 내 핸드폰에 테스트 빌드를 돌려보려고 했는데
아뿔싸 내가 만든 앱이 내 폰에서 호환을 안한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원인은 안드로이드 API 버전 차이인 것 같다
내가 만든 앱이 안드로이드 12 이상 버전을 쓰고 있는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내 폰은 좀 옛날 폰이라 안드로이드 9 버전을 쓰고 있다
전에 구글 콘솔에서 봤을 때
최근에 만드는 앱들은 모두 안드로이드 12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아님 내가 뭔가 잘 못 건든건가
좀 더 알아봐야겠다
🪨 블로그 폰트를 나눔 고딕으로
돋움을 쓰고 싶긴 한데, 기분 탓인지 몰라도 계속보다보니 눈이 이상하게 피로하다..
나눔 고딕으로 다시 바꿔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채택 !
🪨 블로그 곳곳에 이모티콘 넣기
블로그 곳곳에 이모티콘을 넣어주니 보기 이쁜 것 같다
아 근데 지금 작업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마감만 다가오면 뭔가 정리가 하고 싶어진다
나에겐 도피처가 정리 밖에 없는 걸까
🪨 밤이 빠르다
겨울이 온다는 걸 느낀다
5시 6시 밖에 안됐는데 날이 컴컴하다
예전에는 밤이, 새벽이 좋았는데
요즘은 외롭기만 허다
🗿 2022-11-20
🪨 화이트 모드
몇 년 동안 다크 모드를 써왔는데,
요즘들어 화이트 모드가 끌린다.
그래서 배경화면, VS 2022, VS Code, 유니티, 디스코드, 브라우저 등등
기존에 쓰고 있던 다크 모드 테마들을 죄다 화이트 모드로 바꿨다.
맨날 검은 화면만 보던 눈이 좀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은데, 익숙해지면 또 괜찮을 것 같다.
🪨 Booth
맞다
그리고 어제 부스에 간단한 유니티 프리팹 하나를 올렸었다
페이지 방금 확인해보니 하트가 4개나 찍혀있다 !
자추 해서 5개로 만들어줬다
가끔가다 그동안 만들어왔던 기능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안 쓸 애물단지들이니까, 누군가에게라도 쓰여야 의미가 있을 것
🪨 스터디 메모
head <–> r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