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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5 인디 게임 페스티벌 IGF 2021

210905 인디 게임 페스티벌 IGF 2021

🗿 IGF-2021


구글 플레이 코리아는 2016년부터 매년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은 특이하게 온라인으로, 그것도 귀여운 메타버스 세상에서 진행되었다.

이미 수상식이 다 끝나고 (9월 4일), 뒤늦게 소식을 접하게 된 나는 (9월 4일 새벽), 늦게나마 접속하여 출품된 게임들과 메타버스 세상을 구경했다.

🗿 구글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


앞서 언급했지만, 이번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웹상의 메타버스 세상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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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은 한국, 일본, 유럽 지역 별로 있으며, 크게 시상식이 했던 무대와 출품된 게임 부스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저는 맵에서 출품된 게임도 구경하고, 다른 유저나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그냥 정처없이 돌아다닐 수도 있다.
현실의 오프라인 게임 행사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온라인으로 구현해두었다.
코로나 이전의 인디 게임 페스티벌과 다른 점은 온라인이라는 점 뿐이다.
메타버스의 개념이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현실을 온라인으로 구현해 내는 것이 아닌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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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이렇게 생겼다.
이곳에 게임 개발자 분들과 일반 유저 분들이 모여 행사와 시상식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미 모든 행사와 시상식이 끝난 후이기 때문에, 스크린에서는 시상식에서 진행되었던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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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유럽에서 진행된 시상식의 한 장면이다.
미리 알고 있었다면 여러 개발자 분들과 이야기도 나눠보고, 비록 온라인이지만 함께 시상식도 참여하고, 여러 가지로 의미있는 경험이었을텐데, 참여 못한 것이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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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부스는 이렇게 생겼다.
하트 버튼과 게임 정보 버튼, 발표 영상 버튼, 그리고 구역 내의 유저들끼리만 소통 할 수 있는 비밀 채팅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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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시상식에서 수상한 게임들을 보여주는 구역이나, 다른 맵(한국, 일본, 유럽, 네트워킹 존)으로 이동 할 수 있는 블랙홀(포탈) 구역 그리고 비밀의 아이템 가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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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아이템 가게는 위와 같이 생겼다.
상호작용해보면 위와 같이 50개의 아이템을 모을 시 어떤 선물을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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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아이템은, 맨 처음 아바타를 만들 때 사용했던 치장 아이템을 말한다.
여기서는 Virtual Swag 라고 부른다. Virtual Swags 는 다양한 경로로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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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n회 보기, 이모티콘 n회 사용하기, 모든 맵 방문하기 같은 여러 업적 달성시에도 얻을 수도 있고,
맵 곳곳에 있는 선물 상자나 게임 장르 아이콘이 그려진 깃발, 특별한 오브젝트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얻을 수도 있고,
일부 NPC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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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법들로 새로 50개의 Virtual Swag를 찾아, 비밀의 아이템 가게로 가면 몇 자리의 코드를 알려주는데,
이 코드를 통해 인디 게임 페스티벌 가방 을 받을 수 있다!
어떤 NPC가 선착순 300개라는 말을 했던 것 같으니, 사이트가 닫히기 전에 받아가면 좋을 것 같다.

🗿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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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Virtual Swag 를 찾아냈다!

🗿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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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Virtual Swag 를 찾은 후, 돌아다니다가 JOX Development 의 게임 디렉터, Denys 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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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ys 는 유럽 IGF에 Towers 라는 게임을 출품했는데, 그 게임을 소개 받았다.
평소 퍼즐 게임은 선호하지 않았는데, 나름 재밌는 게임이었다.

영어는 잘못하기도 하고 자신도 없어서 여러 질문을 하기는 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나도 언젠가 플레이어가 아닌 개발자로서 IGF에 참여하고 싶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 후기


웹 상에서 진행되는 행사라 그런지, 렉이 좀 많이 걸리긴 했다.

찾아보니 지난 5월에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Google I/O 에 이 메타버스 세상을 이미 한 번 선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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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이렇게 선물을 언급하는 언급하는 NPC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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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렸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번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에서도 열렸는데, 전세계로 확대되면 인디 개발하시는 분들에게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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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Virtual Swag 하나가 도저히 안보여서 참고했던 파일이다.
웹 브라우저의 개발자 도구 (F12) 로 찾아냈었다.
숨겨져있지는 않아서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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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찍기 버튼으로 찍은 스크린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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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네트워킹 존의 모습이다.
따로 게임 부스는 없었고, 타이밍에 맞춰 밟으면 소리가 나는 타일들이 있었다.
또 Virtual Swags 를 주는 NPC나 오브젝트가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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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새벽에 채팅이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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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분들 뿐만 아니라, 구글 관계자나 스태프도 가끔 볼 수 있었다.

나중에 가방이 도착하면 글을 또 써봐야겠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