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26 재밌는 교수님
네이버 블로그 사용 당시 썼던 글을 옮겨온 글 입니다.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영상 강의를 듣던 중,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보았다.
교수님께서 인터넷을 열었는데 뉴스엔 메르스가, 투데이에는 6월 15일이 써져있었다.
나는 2015년 6월에 만들어진 강의를 2021년 3월에 보고 있다.
그래 뭐 그럴 수 있다.
똑같은 내용, 똑같이 만드는 건 비효율적일 수 있다.
그래도 날짜 안보여주려고 작업 표시줄 숨겨두실거면,
하다못해 그 장면이라도 다시 촬영하시는 성의라도 보이시지..
‘2015년 1학기’ 라는 폴더 좀 가려주시지..
즐겨찾기에 당당하게 위치한 ‘공짜영화 무료다운 자료실’ 은 덤이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다.
도대체 과제로 낸 문제를 영상 강의에서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내용으로 출제하는게 말이되나?
표가 아닌 이미지 파일에 X표시를 하라는게 말이되나?
표가 아닌 이미지 파일의 빈칸에 답을 써넣으라는게 말이되나?
의심되는 것이 여간 한 두개가 아니다.
누가봐도, 아무리봐도 프린트해서 나눠 줬던 과제물을 다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올린 것이다.
그래도 수업 내용은 알차다고 생각해서 좋게 생각했던 교수님이었는데,
한 순간에 그 호감이 비호감으로 바꼈다.
일개 학생 주제에 어쩌라고 한다면 뭐라 할 말은 없다.
내 잘못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갔어야 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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