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191022 Nauts, 누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 것인가

191022 Nauts, 누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 것인가

네이버 블로그 사용 당시 썼던 글을 옮겨온 글 입니다.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인터넷 여행
유튜브 > 유튜브 댓글 > 네이버 블로그 > 유튜브

https://youtu.be/XgA2-Rc3-TM
https://blog.naver.com/supernauts
https://blog.naver.com/supernauts/130149633130
https://blog.naver.com/supernauts/130177271739
https://blog.naver.com/supernauts/130178119501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rgkfqG7JAcP38Z1LQSZJ8U4ITExEJ_Jr

Nauts / 남구만 님의 블로그 프로필 사진이 웹툰 ‘와라! 편의점’ 그림체인 이유


뇌피셜
Nauts님께서 ‘와라! 편의점’ 애니메이션의 OP/ED 그리고 게임 OST를 만드셨는데,
이 때 인연이 생기셔서 ‘와라! 편의점’ 작가님께서 그려주시지 않았을까?

게임은 아이러브커피같아서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나고, 애니메이션은 봤었었는데, 아쉽게도 OP/ED 은 기억에 없다.

게임 테일즈위버의 OST, First Run / Second Run / Reminisence에 숨겨진 이야기


오피셜

‘First Run’의 곡명은 Nauts 님께서 입사하시고 처음 만드신 곡이라 ‘처음 만들었으니 너는 이런 이름이 어울려…’
‘Second Run’의 곡명은 ‘First Run이 낮 음악이니 밤 음악이라면 이 정도 이름으로 만족해라…’
라는 다소 허무한 접근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 게임 ‘테일즈위버’에서는 같은 공간에 낮 음악과 밤 음악이 따로 있었다. )

‘First Run’는 입사 초기 당시 음향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만드는데 20일 정도가 걸렸다고 한다.
‘Second Run’ 은 피아노 음색이 이쁘지 않아서 ESTi / 박진배 님의 도움을 받아 좋은 음색으로 추출하고,
다른 트랙과 합치고, 대강(?) 믹싱해 2시간 만에 만들었다고 한다.

이 곡이 썩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Nauts 님께서는, 2003년 발매한 OST CD에 이 곡을 넣지 않으셨는데,
당시 유저들에게도 ‘Seconde Run’ 은 꽤나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왜 Second Run을 안 넣었냐!’, ‘OST 한 번 더 팔아먹으려는 상술이다!’ 같은 가벼운 비난을 들었다고 한다.

‘Second Run’의 인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신 Nauts 님께서는,
‘이렇게 만들어도 진짜 사람들이 좋아하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테일즈위버에서의 마지막 OST를 작업했는데,
그 곡이 바로 ‘Reminisence’였다.

‘Reminisence’ 역시 인기가 오르는 것을 보고, 많이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간에 달아둔 Nauts 님의 블로그 글에서 볼 수 있다.


하나
생각

어제 글을 쓰다가 깜빡 자고 말았다.
무엇을 더 쓰려고 했는지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전에 쓴 글에서도 말했듯 게임에서 음악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 속 추억을 가장 잘 보관할 수 있는, 가장 잘 기억하게 할 수 있는 매체
그것이 게임의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굳이 특정한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그 게임에 소중한 기억이 있는 사람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매체
그것도 게임의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의 생각은 그렇다.
언제나 그렇듯, 생각을 글로 말로 표현하는 것은 나에게 너무나 어렵다.

그냥 좋다.


생각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 창조는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위 Nauts 님의 이야기처럼
내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것이 남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고,
오히려 내가 별로라고 생각했던 것이 남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나’ 가 좋아하는 창조를 할 것인가
‘남’ 이 좋아하는 창조를 할 것인가

‘나’ 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남’ 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 에게 더 가치있는 일은 무엇일까
어렵다.


생각

세상에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나중에 내가 게임을 만들게 된다면, 그런 고마운 분들이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