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9 죄와 창작물
네이버 블로그 사용 당시 썼던 글을 옮겨온 글 입니다.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05:44
1566161213264 (사진 못 찾음)
이것은 유튜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나의 영상 시청 시간 통계다.
적다고 말할 수 없는 이 통계에 대하여 핑계를 좀 대자면, 컴퓨터 하거나 잘 때, 유튜브로 음악을 꼭 듣기 때문에 전부 영상을 보는 시간은 아니다.
아무튼 오늘은 유튜브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Bad boy’ 라는 노래의 커버 곡을 듣게 되었다.
원곡이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 최근 사건이 많았던 빅뱅의 노래였다.
개인적으로 커버 곡과 마찬가지로 원곡 역시 듣기 좋은 노래였다.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이 노래를 듣고 생각난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답을 찾지 못한
‘나쁜 사람의 창작물 역시 좋아해서는 안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다.
사실 오늘 들었던 ‘Bad Boy’ 말고, 옛날에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해줬던 노래가 또 있다.
‘My Chemical Romance’ 라는 그룹의 ‘Welcome To The Black Parade’ 라는 노래다.
물론 이 그룹과 이 노래 자체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것은 바로 이 커버 곡과 이를 부른 ‘Austin Jones’ 라는 사람이다.
‘Bad Boy’ 같이, ‘Welcome To The Black Parade’ 라는 원곡도 이 커버 곡을 먼저 보고 알게 되었다.
처음 영상을 봤을 때, 하이라이트가 인상 깊어서 가끔 기억날때 찾아보고는 했다.
어느 날 댓글을 보고 알게 된 바로는 이 사람이 소녀팬들에게 성적 영상을 찍어달라 요구했다고 한다.
위 영상 댓글 보면 ‘노래는 좋은데 가수가 나쁘다’, ‘재능이 아깝다’ 와 비슷한 반응이 대부분이다.
(원본 영상은 채널이 정지되어 없고, 다른 사람들의 채널에서 재업로드된 영상이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과 죄는 미워해도, 창작물 혹은 재능은 미워하지 말자’ 하고
어떤 사람들은 ‘사람과 죄를 미워하듯, 창작물 혹은 재능 역시 미워해야 한다’ 라고 한다.
최근 일본 불매운동과도 관련이 있는 생각인 것 같다.
아무튼,
어렵다. 아직도 답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