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190630 청강대 입시 설명회

네이버 블로그 사용 당시 썼던 글을 옮겨온 글 입니다.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오전 03시 00분 - 친구들과 새벽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략적 팀 전투(TFT), 일명 롤토체스를 했습니다.

청강대 입시 설명회 안내 사진 청강대 입시 설명회 안내 사진

오전 08시 30분 - 늦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주말에 일어나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기상했습니다.
오늘은 청강대 입시설명회를 보러 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설명회가 2시에 시작하기는 하지만, 여기저기 구경도 할 겸, 여유롭게 2시간 정도 일찍 가려고 했습니다.
저는 강릉에 살고 있는데, 강릉에서 서울까지 KTX를 타고 가면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따라서 9시 30분 출발, 11시 30분 도착하는 KTX를 예매했습니다.

잡지에는 부산이 써져있지만, 아무튼 강릉역입니다. 저기 기둥에 써져있네요. 잡지에는 부산이 써져있지만, 아무튼 강릉역입니다. 저기 기둥에 써져있네요.

오전 09시 30분 - 강릉역으로 가서 KTX를 탔습니다.
창가 자리는 언제 옳습니다. 바깥 풍경을 보다 보면 생각의 여행을 좀 더 오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굴 대신 귀여운 웰시코기, 메시를 드리겠습니다.

오전 11시 10분 -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1호선을 타고 시청역으로 가야 합니다.
딱히 당장 배가 고프지는 않습니다만, 점심을 먹지 않으면 언제나 어머니가 걱정하시기 때문에 뭐라도 먹어야 합니다.
평소라면 서울역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겠지만, 오늘은 왠지 먹기 싫었습니다. (사실 지겨웠습니다.)
대신 지하철로 가던 중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맛있어 보이는 소보로빵을 먹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식사 영감이 떠올라서 찍었지만, 저의 폰 카메라로 감성을 담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오전 11시 20분 - 시청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서울역 바로 다음 역이라 5분이 채 안 걸렸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던 자판기에서 소보로빵과 함께 먹을 데미소다 하나를 샀습니다.
소보로빵과 데미소다, 각각 1000원씩 해서 총 2000원어치의 식사입니다. 설명회 장소로 가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먹으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저리 나왔습니다. 아직 학생이지만, 광고주분들께서 연락 주시면 열심히 홍보하겠습니다. 충성 먹으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저리 나왔습니다. 아직 학생이지만, 광고주분들께서 연락 주시면 열심히 홍보하겠습니다. 충성 먹으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저리 나왔습니다. 아직 학생이지만, 광고주분들께서 연락 주시면 열심히 홍보하겠습니다. 충성

오전 11시 40분 - 설명회 장소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입니다.
덕수궁과 서울 시립미술관을 지나 마침내 도착! 하나 싶었지만 어디 있는지 몰라 이리저리 헤맸습니다.

다시 지도를 보니, 처음에 들어갔다가 학식? 안내문이 잔뜩이어서 잘못 들어갔던 줄 알았던 그 건물이 맞았습니다.

20190630_122141_HDR

청강대 입시 톡방의 어떤 분께서 음료 반입이 가능하냐고 물어보시길래, 마침 심심했던 제가 알려드리려고 찍었던 사진입니다.
오후 12시 20분 - 1층 화장실에서 잠시 일을 보고(TMI), 강당이 있는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지 않을까?’, ‘일찍 온 나를 기억해주시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엔 적막한 공기만이 가득했습니다. 너무 일찍 왔습니다. 혼자 너무 외로웠습니다.

오후 1시 00분 - 다행히 금방 학생분들과 교수님들께서 오셨습니다. 오후 1시 00분 - 다행히 금방 학생분들과 교수님들께서 오셨습니다.

강당 입구 주변에 앉아있었는데, 강당 안에 에어컨 틀어져있으니 들어가라 하셨습니다. 추웠습니다.
이럴 줄 알고 준비해둔 바람막이 잠바를 꺼내 입고, 남은 시간, 열심히 안내 책자를 읽어봤습니다.

이 역시 영감이 떠올라 찍은 사진이지만, 카메라로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Q&A를 준비하시는 교수님들의 모습입니다.

오후 02시 00분 - 어느새 북적북적해진 강당. 2시 정각이 되고 입시 설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 만화 - 게임 학과 입시 설명회라 그런지, 설명회 전, 애니메이션 / 게임 영상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아래는 상영회에 나왔던 작품들입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세 작품 정도는 찾지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작품들을 청강 애니, 청강 게임 두 유튜브 채널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 다 아는 영상들이구먼

쉬는 시간에 여러 교수님들과 인사하고 싶었지만, 부끄럼이 많아 차마 모두 인사드리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이종원 교수님과 아주 잠깐 인사했습니다. 떨리는 순간이었습니다. ㅎㅅㅎ

[사진 못찾음]
입시 설명회와 Q&A 시간을 통해 들은 내용 중 중요하다고 생각했던걸 메모해뒀습니다.

‘청강대, 특히 게임과에서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에 대한 내용을 제 개인적인 생각과 함께 정리하자면

  1. 나는 어떤 것을 원하는가?
    • 내가 어떤 게임을 원하는지, 만들고 싶은지 알아야 함
  2. 내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은?
    • 게임 개발의 경우, 프로그래밍, 기획, 그래픽, QA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일함.
    • 만약 팀원이 우울해하고, 자신감이 없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될까? > 팀 폭발
    • 따라서 내가 같이 일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생각하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고쳐나가야 함
    • 반대로 내가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생각해봐도 좋음
    • “아싸여도 인싸인척해라!” / “화술을 기르고, 밝은 사람이 되라!”
  3. 실력보다 기본!
    • 실력이 뛰어난 것도 물론 좋지만, 기본기를 탄탄히 하고, 나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
    • 실력은 대학교에서 충분히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실력 자체보다는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가지는 것이 좋음
    • 따라서 만약 면접 전형을 응시한다고 가정했을 때,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뭉뚱그려 가져가기보다는, 내가 자신 있고, 확실히 아는 것을 가져가는 것이 좋음.
  4. 매력 / 개성을 가져라!
    • 역시 면접 전형을 응시한다고 가정했을 때,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로 1차 심사를 하게 됨
    • 이때 합격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관심이 가고,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고, 호기심이 가고, 따라서 만나보고 싶은 사람
    • 남이 원하는 내가 아닌, 나 자체의 매력을 뿜어내어 보여줘야 함 ( 청강이 원하는 매력 / 그림체 XX 없음 )


등이 있겠습니다.

(이 밑으로는 폰으로 간단하게 적어뒀습니다. 수정할 예정입니다.)

2019 08 18 02:42 귀찮아서 안할래요 히히

20190630_170511_HDR 20190630_172726_HDR

설명회가 끝나고 교수님들을 다시 뵙고 싶었지만 집 가는 KTX를 미리 예매해뒀기 때문에 시간이 애매했습니다.
서울역으로 간 후 급한 대로 롯데리아에서 새우버거 세트를 먹었습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햄버거와 감자튀김, 음료수를 모두먹기에는 제 위가 너무 작습니다. 다음부터는 감자튀김을 빼든지 해야겠습니다.

[사진 못찾음]
오늘의 사진

여담 및 오늘의 생각

딱딱하지 않은 청강대의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꼭 갈 것입니다.

롤런, LCK, 롤드컵, 열려라 청강과 유나이트, 오늘 참여한 청강이 간다! (상영회 ㅣ 입시설명회) 등 다양한 게임 행사들을 참여하면 언제나 소름이 한두 번 쫙 끼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어서, 게임과 게임 개발 혹은 게임 방송을 취미로 하고 살면서, 평생을 게임과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을 언제나 합니다.

상영회에서 나왔던 애니메이션을 찾으려고 유튜브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추천 영상에 엄청 귀여운 영상이 떴습니다. 꼭 한 번 보세요. 픽사에서 만든 Kitbull (킷불) 이라는 작품입니다.

KTX나 지하철을 탈 때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남녀노소 상관없이 게임하시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집으로 가던 중 앞자리에서 브롤스타즈를 하던 어린 친구를 봤는데, 언젠가 저도 매력적인 멀티 게임을 만들어 제 게임을 하는 친구 앞에서 이거 내가 만들었어! 하고 자랑해보고 싶습니다.

글을 좀 더 자주 써야겠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쓰고 있습니다.

분명 철학적인 생각을 좀 했었는데 다 까먹었습니다. 역시 메모하는 습관은 중요합니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